후보자 합동연설회

11월 - 22 2013 |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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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오후 3시에 황룡문화관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연설회 요지

존경하는 군산대학교 가족 및 지역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군산대학교 제7대 총장후보 기호2번 문창호교수 인사드립니다.

저는 주말이나 휴일이면 월명산에 자주 오릅니다. 높지는 않지만 도심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많은 군산시민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정상에 올라서 바다 쪽을 보면 먼 바다와 함께 산업단지가 있습니다. 휴일에도 공장이 가동되는 곳이 있어서 연기가 피어오르기도 합니다. 시내 쪽을 보면 시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택, 학교, 상가 등을 비롯하여 많은 건물과 공원이 있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도 느끼셨을지 모르지만 예전 같지 않게 도시의 활기가 떨어지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 평일에는 보통 아침 일찍 학교에 나와서 학생을 지도하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 필요하면 휴일이나 주말에도 연구실에 나옵니다. 우리대학의 여러 연구실과 실험실에서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와 학습의 열기가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대학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국립대학 주요 평가지표에서 거의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일정에 따르면 우리에게는 준비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는 우리대학 군산대학교와 우리지역 군산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출마를 결심하였습니다.

제 소개 및 출마의 변, 주요 대학발전계획,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세 순서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우리대학에 오기 전 건설회사에서 5년간 건축실무를 했으며, 그중에서 2년 6개월은 이라크의 공사현장에 근무하며 국제적인 실무도 익혔습니다. 중동에 위치한 열사의 나라 불모지를 대상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나가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성실과 끈기만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전적 대학에서 교수생활을 시작하여 6년간 좋은 동료들과 생활하면서 학과운영이나 대학의 본질에 대하여 많이 생각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1995년 우리대학 건축공학과의 선임교수로 부임하였고, 어느 정도 체제가 갖춰진 이후 매주 월요일에는 학과 교수회의를 열고 방학 중에는 매번 워크숍을 개최하여 학과의 모든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민주적인 학과운영을 바탕으로, 전체 교수들이 소통하며, 지난 학기의 운영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철저히 하여 다가오는 학기를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2004년부터 5년간 토목공학과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인 누리사업에 선정되어 40여억원의 사업비를 수해양건설 특성화 교육에 사용하였고, 2004년부터 호남권 최초, 전국 건축과 일곱 번째로 공학교육인증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2010년 12월부터 국토교통부로부터 플로팅건축연구단으로 선정되어 매년 국비 12-3억원의 연구비로 동료교수님들이 대학원생들과 함께 지역의 특성화된 건축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업단장, 센터장, 연구단장으로서 비전 제시와 대외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참여 교수님들의 특기를 파악하여 업무를 분장하며 각자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최대의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2005년부터 2년간 공과대학 학장으로 일하는 동안, 철저한 자료준비로 학과장 회의 시 거의 모든 사안을 무리없이 결정하였고, 공과대학 교수 개개인에게 월 1회 이상 이메일로 직접 주요업무를 보고하는 등 구성원과의 소통에도 역점을 두었습니다.

저는 교내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학문분야 전문성 향상과 인적네트워크 형성을 위하여 교·내외 국·내외를 불문하고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교내의 다양한 동호회 및 학내위원회에 참여하여 봉사해왔으며, 국내 다양한 학회의 학술활동, 지방 및 중앙 정부의 각종 위원회 활동 등을 통하여 사회봉사와 더불어 국내 인적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외장기 방문연구 3회, 해외단기 방문연구 5회를 비롯하여 국제학술대회, KOICA 사업자문, 연구답사 등 매년 40-50일 정도의 해외출장으로 국제적 감각과 인적네트워크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 KOICA의 요청으로 저개발국가인 페루,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같은 중남미 국가와 카메룬 같은 아프리카의 원조사업에 건축전문가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병원 등 의료시설을 제공하는 원조사업에 타당성 조사, 실시협의, 사후평가 과정에 전문성을 살려 참여합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1980년대까지 원조를 받았던 나라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변화된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을 재확인하고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1980년 대학원시절 독일의 차관으로 병원을 신축하는 사업에 참여한 바가 있어서, 최근 원조를 주는 이러한 사업에 참여하면서 저 개인적으로도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의 현장경험에 의한 성실과 끈기, 학과, 단과대학, 사업단, 연구단 운영에 있어서 비전 제시, 솔선수범, 소통과 피드백 및 조정자 역할, 다양한 해외경험을 통한 글로벌 마인드 등은 군산대학교 발전을 위한 큰 밑거름이 될 것임을 확신하여 총장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군산대학교 교직원, 학생 및 지역주민 여러분!

 

저는 “2017 New Dream KNU!”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우리대학의 목표를 “꿈과 희망이 가득한 군산대학교”로 정했습니다. SWOT분석을 통하여 우리대학의 현황을 파악하고 발전방향을 수립하였으며, 실천방안으로는 “내실있는 교육과 연구”, “소통과 혁신을 통한 대학운영”, “복지가 든든한 행복한 직장”의 3대 전략을 가지고 대학발전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첫째, “내실있는 교육과 연구”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교육 품질 향상, 연구 역량 제고, 지역사회 연계 및 산학협력 강화, 국제화 추진의 내실화, 취업률 제고 등을 달성하여야 합니다.

보다 세부적인 방안으로,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학과별 공인 교육인증제 확산, 교육과정 운영의 유연성 확대, 국·내외 현장 실습 교과목의 확대, 학부모와의 유대 강화를 통한 학생지도 내실화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연구 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업적평가기준의 개선, 특성화 연구 분야 육성, 국가 연구 개발 사업의 적극 유치, 신진교수 및 융복합 공동연구지원 강화, 대학원 융복합 교과목 개설 및 공동강의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국가 연구 개발 사업의 유치는 저에게 경험도 있고 자신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지역사회 연계 및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부분에서는 협약에 따른 자치단체 정책 수립 및 실행 협력,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강화, 산학협력 전문 인력 및 기획기능 강화, 새만금 캠퍼스의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 집중 지원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국제화 추진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도입, 자매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활성화, 해외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 자매대학과의 직원 행정연수 프로그램 도입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취업률 제고를 위해서는 입학부터 4년간의 체계화된 취업 관리, 학부모와의 연계를 통한 취업지도 강화, 재학생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확대, 해외인턴 등 다양한 취업 진로 적극 개발 등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둘째, “소통과 혁신을 통한 대학운영”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으로는 권한과 책임의 분산, 행정역량 제고 및 행정서비스 질 향상, 재정 확충 및 효율화 등이 있습니다.

대학의 권한과 책임의 분산 부분에서는 국제적 수준의 총장 공모제 추진, 단과대학 및 학과 중심의 책임경영시스템 도입, 총장과 대학 구성원, 학내 단위조직 내의 유기적 소통체계 구축, 교수평의회, 대학평의회, 교수회 등 학내 기구의 역할 재정립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행정역량 제고 및 행정 서비스 질 향상 부분에서는 행정서비스 역량 강화 및 조직 개선, 행정업무의 순환근무와 전문화의 조화, 행정직원의 자기계발 교육 지원 확대, 학과 행정의 전문화 및 업무 연속성 강화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학의 재정확충 및 효율화 부분에서는 선도적 지표 관리 및 역량 집중을 통한 국가재정지원사업의 선정, 목적형 발전 기금 모금 확대 및 민간 마인드 도입, 예산 집행에 대한 사후 검증 강화, 일정 기간별 대학 지출 현황 공개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국가재정지원사업, 발전기금모금 등에는 제가 강점이 있다는 말씀을 자신있게 드릴 수 있겠습니다.

 

셋째, 우리 대학이 “복지가 든든한 행복한 직장”이 되기 위해서는 군산대 가족의 실질적 복지 확대, Smart-Eco 및 문화공간 캠퍼스 조성, 대학 자긍심 고취와 홍보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군산대 가족의 실질적 복지 확대를 위해 체계적 복지증진 대책 마련, 타 국립대와의 연계를 통한 직원 급여의 보전 노력, 교수 및 직원의 동아리 활동 지원, 학생 자치 및 편의시설 확충과 개선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Smart-Eco 및 문화공간 캠퍼스 조성을 위해 교육, 연구, 업무 공간의 환경 개선, 모바일 솔루션 개발 및 유무선 통신망 고도화,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의 리모델링 추진, 캠퍼스 종합 디자인 및 상시관리 시스템의 구축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학 자긍심 고취와 홍보를 위해 취업률 향상을 통한 대학의 실질적 홍보, SNS, 웹과 앱, 인쇄물 등 홍보의 다양화, 군산의 문화 역사를 활용하는 홍보, 신문, 방송 등 대학 언론의 홍보 기관으로의 활용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보다 구체적이고 자세한 내용은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있을 정책토론회 등을 통하여 상세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학교운영의 키워드는 피드백입니다.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능력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실행 후 적절한 피드백 과정이 없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변의 민간 서비스업계나 해외 업무 사례에서 피드백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교육과 연구부터 대학 운영, 복지부분까지 피드백을 철저하게 시행하여 최대한 잘못된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고 우리대학의 전반적인 운영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산대학교 가족 및 지역주민 여러분!

 

제가 위기에 처한 군산대학교를 구해내고 꿈과 희망을 줄 군산대학교 총장으로서 최고경영자가 된다면, 다음과 같은 자세를 끝까지 견지하겠습니다.

첫째, 대학의 최고경영자는 현황 파악을 바탕으로 구성원과 공감대를 이루고, 뚜렷한 비전과 이를 실천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군산대 가족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개개인이 능력 이상의 열정을 발휘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저는 대학의 최고책임자로서 도덕성을 바탕으로 겸손하며, 힘든 일을 피하지 않고 몸을 던져 해결하고, 끝까지 책임을 지며, 모든 일에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성실하고 끈기있게 일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현대사회에서 열린 소통은 제일 중요한 덕목 중 하나입니다. 저는 대학의 최고경영자로서 진정성과 합리성을 가지고 구성원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여 통합하며, 시대의 변화를 읽고 미래를 대비하여 능동적으로 핵심영역을 조정해 나겠습니다.

넷째,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이 합니다. 평소에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가 일의 성패를 가를 수 있습니다. 저는 그간 구축된 국·내외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마인드를 유지해 나가며 대학을 발전시키겠습니다. 또한 학내의 덕망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주요 보직자로 선임하여 팀을 이루어 대학발전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제 전공은 건축설계입니다. 건축설계는 기능적으로 편리하고, 구조적으로 튼튼하며, 미적으로 아름다움까지 종합적으로 추구하는 융합전문 학문분야입니다. 학교의 모든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판단하여 결정해나가겠습니다.

대학의 중요한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평소 제 스타일과 같이, 서두르지 않으나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요란하지 않고 조용하면서 내실있게, 끈기있고 정직하고 차분하게, 또한 최신의 정보와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드리면서 순발력있게 최선을 다하여 마무리하겠습니다.

 

지역과 함께 영원히 발전하며 꿈을 키워가는 군산대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호2번 문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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