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군산시 선거관리위원회 연수

6월 - 10 2016 | By

2016.6.6-7 소백산

군산시 선관위에서 소백산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단양에서 1박을 하고 소백산 비로봉에 올랐다. 20여명 중에서 희망자에 한하여 11명이 등산을 시작하였다. 중간에 여러번 쉬면서 산행을 계속하였다.

비로봉 50여미터를 남기로 반규병위원님이 정신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119에 연락하여 백방으로 노력하였지만 생명을 구해내지 못했다. 우리는 심폐소생, 인공호흡, 팔다리 주무르기 등 최선이 노력을 다했다. 의사와 연락하여 지시를 받으면서 여러가지 시도를 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짙은 안개로 인하여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고, 육상의 119 구조대가 1시간 30여분 후에 현장에 도착하였는데 이때는 이미 상황이 종료된 후였다. 도무지 손을 쓸 수 없는 무기력한 상황에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답답했다. TV에 나오는 헬기를 이용한 구조는 쉽지 않다는 것도 알았다.

병원까지 구급대원들이 운구를 했고 최종적으로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밝혀졌다. 당일 직원과 위원들은 군산으로 돌아왔고, 절차를 마치고 선관위 국장/직원과 가족이 시신을 군산으로 모셔왔다. 오늘(6/10) 발인함으로서 절차가 마무리되었다.

반국장님 재직시 내가 추천되어 선관위 위원을 시작했다. 반국장님은 경우가 바르고 역사와 상식이 풍부한 분으로 온화한 미소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퇴임 후에 선관위 위원으로 항상 가깝게 지내던 분이라서 더욱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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