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군생활 면회 및 김준호선배님 방문

4월 - 23 2017 | By

2017.4.22-23

군의관으로 화천에서 복무하고 있는 둘째 재영이가 5월이면 다른 곳으로 근무지를 옮긴다.  그전에 한번 전방 근무지를 돌아보고 재영의 그간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서 우리 부부가 면회를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나의 오랜 병원건축 멘토인 김준호선배님도 한번 뵙기로 했다. 작년에 전립선 암으로 수술도 받고 고생을 많이 하셨다. 이제는 거의 회복하셨지만 양평전원주택에 거주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댁을 방문하여 사모님과 함께 반갑게 만나 근처에 있는 한식집에서 식사하고 집에서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조만간 군산도 한번 방문해주실 것을 부탁드렸다.

화천에서 재영이를 만나 저녁식사하고 예약된 모텔에서 하루밤 자고, 아침 일찍 준비하여 재영이가 살고 있는 관사를 찾아갔다. 이사를 대비하여 옷가지를 비롯하여 운동기구, 공기청정기 등 짐을 내차에 실었다. 복무하는 환경을 보기 위하여 민통선을 지나서 레이더기지로 갔다. 약 1170 고지에서 북한 땅도 내려다보고 경계 밖에서 시설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하산하여 재영이과 작별하고 군산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중간에 춘천에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는 등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5시경 집에 도착하여 짐을 내리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