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월명산을 찾았다. 은행 나무 잎이 떨어져서 가을이 가고 있음을 알린다. 수시탑까지 걸어갔는데, 도장이 완료되어 깨끝이 정리되었다. 이제 수시탑(守市塔)이 군산을 잘 지켜줄 것 같다. 연초에 보니 페인트 칠이 벗겨지는 등 관리가 아쉬웠는데, 9월에 비계가 철처히 설치된 것을 본 이후, 이제 도장 공사가 끝난 모양이다.
진포테니스 클럽은 이번 대회에서 2점부(3위)/7점부(준우승)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나는 2점부 진포C로 출전하여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 한번 이기고, 8강에서 시니어부에게 아쉽게 패했다. 8강전에서 오더가 노출되어 우리조에게 불리하게 대전이 이루어져서 2:1로 패하고 말았다. 어째튼 오늘 5게임을 하면서 즐겁게 보냈다. 저녁 때는 남다른감자탕 집에서 식사하고 모임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