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24회 11월 월례대회
3팀이 참가한 월례대회. 오늘은 이상하게도 잘 맞아서 버디 기회가 몇번 있었는데 3번을 성공하였다. 한 라운드에 3개 버디를 잡은 것은 기억에 없다. 장남 결혼 턱으로 참석자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대한건축학회지회연합회 자문회의
세레니티CC에 모여서 지회연합회 발전방안과 논문집 평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운동을 즐겼다.

2025 전북건축가회 정기이사회 및 송년회
조창호회장의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회장으로 송석기교수를 추대하는 모임이었다. 그간 4년간 수고한 조회장에ㅅ게 감사패를 주고, 신임회장에게 전북건축가회 패널을 인계하였다. 이중본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기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장남 결혼


축사
존경하는 하객 여러분!
귀한 시간을 내시어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해 주시기 위해 자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저는 아들 재상과 며느리 지윤의 결혼을 축하하며 축사를 전하게 되어, 한 편으로는 기쁨과 설렘을, 다른 한편으로는 부모로서의 뿌듯함을 느낍니다.
아들이 어린 시절부터 성실하고 밝은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여, 이제는 한 가정을 이룰 준비가 된 모습을 보니, 그동안의 시간이 참으로 고맙고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우선 신부에게는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아들을 믿고 인생의 동반자로 선택해 준 높은 안목과 사랑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앞으로 서로에게 편안한 가정을 만들어 가길 빕니다. 사실 재상이가 장남이긴 하나 그에 상응하는 며느리의 의무를 요구하지 말자고 우리 부부가 약속을 했으니 그런 점은 걱정하지 말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신랑, 그리고 새 식구가 된 신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결혼이란 두 사람이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동의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부족함을 감싸주고, 상대의 장점을 바라보며, 인생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가 되어 주기 바랍니다. 또한, 사랑이란 말보다 행동으로, 약속보다 믿음으로 지켜나가는 것이라 믿습니다. 그 믿음 위에 두 사람의 가정이 따뜻하고 단단히 세워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의 앞날이 언제나 따뜻한 햇살처럼 밝기 바라고, 설령 폭풍처럼 시련의 날이 오더라도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든든한 사랑으로 극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똑똑함보다는 현명함이 넘치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지성인 부부가 자신들만의 행복한 삶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주변을 둘러보고 포용력 있고 의미있는 생각과 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기여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기 바랍니다.
하객 여러분,
오늘 이 귀한 두 사람의 출발을 따뜻한 박수로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군산대 건축과 창립 30주년


축 사(군산대학교 건축공학과 창립 30주년 기념, 20251031)
명예교수 문창호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건축공학과 동문과 재학생 여러분. 오늘 우리는 군산대학교 건축공학과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에 있습니다. 30년 세월 동안 우리 학과는 연구와 교육을 통하여 사회에 봉사하고 훌륭한 인재들을 길러냈습니다. 그 길에는 학과 교수님들의 헌신과 제자들의 열정, 그리고 동문 여러분들의 자부심이 함께 했습니다.
저는 이 학과 창립 교수로서,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또한 명예교수의 자격으로 이 자리에서 지난 시간이 떠올리니 가슴이 벅찹니다. 군산대 건축과에 입학했던 청년들이 과정을 마치고 졸업한 이후 사회 곳곳에서 당당한 건축가, 기술자, 공무원, 연구자로 성장했습니다. 우리 학과 출신들이 사회 곳곳에서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
돌이켜보면 1995년 제가 처음으로 이 학과에 부임했을 때, 건축과는 설립 2년 차에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공장동에 방 1개를 배정받고 커리큘럼 재구성, 전공 교육 시작, 학과 교수 초빙 등에 몰두했습니다. 특히 교수 초빙의 경우 우수한 교수님을 학과에 모시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우렸습니다. 첫 학기 기계공학과로부터 제도실을 빌려서 제도 수업을 진행했는데, 만능제도기 손망실이 많아서 비용을 제법 부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 학과는 교육부 교육사업인 누리사업, 국토부 연구사업인 플로팅 건축 연구단 등을 수행해서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교수님들의 연구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는 학과 교수님들이 단합이 잘 되는 편이어서 이러한 교육/연구 사업이 가능했습니다. 초창기부터 학과 교수들이 매월 일정액을 갹출하여 학생들의 장학금 및 활동비 등 교육비용에 보탰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 학과가 지난 30년 동안 추구해 온 건축 교육은 공학인증제도를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해 왔다는 점을 자랑할 수 있겠습니다. 학기 중에는 매주 월요일 학과 회의를 했고, 학기 말에는 세미나를 통해서 교육 개선과 학과 발전을 위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30년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인간 중심의 건축 본질을 지키면서도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 등 환경 변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이 학과의 역사이고, 미래의 주인공입니다.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비전을 세우고,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건축인에 대한 희망을, 지역사회에는 건축에 대한 신뢰를, 그리고 우리 모두는 건축에 대한 자긍심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우리 동문회는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돕고 이끌어 주는 플랫홈 역할을 해야 우리 집단이 더욱 발전하고 지속성을 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끝으로, 오늘의 이 뜻깊은 자리를 준비해 주신 학과 교수님들과 동문 여러분, 어려운 걸음 해주신 타 학과 교수님들, 군산시 건축직 공무원들, 전라북도 건축사회 여러분, 지역사회 리더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군산대학교 건축공학과가 앞으로도 한국 건축 교육의 모범이자, 지역사회의 자랑으로 빛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