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 01 2015

2015년 4월 1일 작년 12월중순 교장을 퇴임한 고등학교 동창이 갑자기 만나자고 하면서 연구실을 찾아왔다. 전원주택을 신축하려는데 도와달라고 한다. 대지는 농촌공사에서 조성한 익산 함라의 전원주택단지인데 규모나 배치가 양호한 편이다. 우리집 난재루도 보여주고, 책도 주면서 주택에 대하여 공부해오도록 했다. 즉 부부가 어떤 집에 살고 싶은지 각자 적어오도록 숙제를 주었다. 부부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면서 몇번의 평면과 단면 등 기본설계를 […]

3월 - 24 2015

2015.2.22 난재루 정원에 봄 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산수유가 만개하고, 수선화가 목을 들고 피기 시작했고, 처가에서 이식한 동백이 몸살하며 꽃을 보여주고, 작년에 힘들었던 매화도 올해는 더 많은 꽃을 피우고 있고, 히야신스도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종이꽃은 다소곳하게 꽃망울을 내놓고, 엊그제 화원에서 사다 심은 캄파넬라와 운간초도 자태를 자랑한다.    

3월 - 23 2015

2015.3.22. 주말을 맞이하여 난재루 후정 월명산에 갔다. 오후에 기온이 내려가서 좀 쌀쌀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많은 시민들이 산책하며 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호수를 돌아서 설림산에 올랐다. 시내 쪽을 내려다보니 답답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획일적인 아파트 모습부터 시각적으로 답답하다. 군산이 좀 더 다양한 형태와 색상의 건축물과 많은 녹색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보다 친근한 도시가 될 수 없을까?

3월 - 23 2015

2015.3.23. 막둥이 재우의 19번째 생일이 어제였다. 오늘은 학교에 갔다가 늦게 오기 때문에, 하루 앞당겨서 생일을 챙겨주었다. 내년이면 대학에 가기 때문에 집을 떠나있게 된다. 그래서 케익도 하나 사다 상에 놓고, 부부가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주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막둥이마저 집을 떠나면 조금은 허전할 것 같다.

3월 - 21 2015

2015.3.20 부산에서 열린 대한건축학회 지회연합회 2015년도 정기총회 및 제59차 이사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지난 2년간 지회연합회 논문편집위원장으로 봉사한 공로라고 한다. 내가 논문편집위원을 맡으면서 발행회수를 연간 4회에서 6회로 늘리고, 논문 접수 및 심사 체계도 상시체제로 변경하였으며, 이를 위해 종전에 대학원생이 담당했던 업무도, 비록 계약직이지만 전임직원이 담당하도록 전반적인 논문편집위원회 구조를 개편하였다. 지회연합회는, 본회와 달리, 8개 지회가 모인 단체로 […]

3월 - 20 2015

2015.3.20 제4대 군산시 경관위원회 위원 기간 : 2015.3.20-2017.3.19 위촉장_군산시_경관위원회

3월 - 15 2015

2015.3.15 집사람이 정원의 잔디를 태운다고 하여, 나는 옆에서 수도 호스 끝 살수기를 잡고 불이 번지지 못하도록 물을 뿌려주었다. 이유는 겨울동안 잔디밭에 동네 고양이와 개가 들어와서 대소변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기생충이나 잡균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생각보다는 쉬운 작업이 아니다. 불이 너무 쉽게 번지기도 하지만, 잔디가 잘 자라지 못한 부분은 불이 잘 붙지 않는다. 몇 차례 […]

3월 - 15 2015

2015.3.15. 정원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노인 한분이 우리 집 담장의 적당한 높이의 석축에 앉아 쉬시는 모습이 보인다. 집사람에 의하면 이 자리를 낮에는 상당수 노인들이 걷다가 쉬어가는 장소로 이용한다고 한다. 옹벽을 치지 않고 석축과 수목으로 조성한 난재루 담장이 의도하지 않은 좋은 기능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평평한 석축 위에 데크목이라도 깔아서 보행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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