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Clemson 대학생활(8)

4월 - 19 2010 | By

4/12-4/18


– 날씨가 우리나라 초여름 같은 기온을 보이고 캠퍼스에는 녹음이 진하게 들이기 시작. 학기말이 되어 감에 따라서 설계 최종 리뷰, 학위논문 발표 등이 진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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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건물중정에 만들어진 학생작품>

= Lindsay라는 여학생이”semi-private room revival” 제목으로 석사논문 발표. 미국의 현재 building code에서 모든 병실은 1인실이어야 되는데, 주정부 법규도 40 몇 개 주에서 이를 준용하고 있어서 원천적으로 2인실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2인실도 권장할 만하기 때문에 이런 논문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지도교수인 David가 연구비를 받아서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으로 마무리하는 과제. 발표의 주요쟁점을 보면 – 2인실은 1인실보다는 면적이 상당히 줄어든다. 건설비 운영비의 절감, – 2인실이지만 2개의 화장실을 설치: 감염에 대한 대비, – 필요한 경우 이동식 간막이 벽으로 구획 가능, – 2인실*2개, 1인실*2개 즉 6Bed를 하나의 단위로 만들고 내부에 통로를 만듬-유리 슬라이딩 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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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가 끝나자 Stephen교수가 칭찬 일색의 평가. 여러 가지 경제적, 윤리적 측면 등에서 미국에서 1인실만으로 과다하게 병원을 운영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 즉 미국 사람들이 버블을 인식하지 못하고 큰 자동차에 한명씩 타고 다니는 등 문제가 많다고 비유. 또한 중국의 경우 미국을 따라오려고 하는데 미국식으로 1인실 위주의 병원이 될까봐 걱정. 나도 Stephen교수와 다인병실에 대한 의견교환. 병실을 정하는 문제를 물어 보았는데, 여기는 보험회사 입김이 너무 세기 때문에 의사도 꼼짝 못한다고 하면서 고쳐져야 한다고 주장.
= 간호학과 교수, 엊그제 만났던 NXT 톰, 평소 못 보던 교수 등이 참석하여 많은 토론을 진행. 중간에 지도교수 David가 잘 방어도 해주고 설명도 붙여줌. 거의 축제 분위기에서 발표가 끝나고, 이후에도 개별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눔.
– 건축 프로그래밍 수업시간에 보건소신축에 대한 과제를 진행. 보건소 직원이 참석하여 사용자 측면에서 많은 내용을 논의 및 지적. 이 결과를 정리하여 연방정부 공모과제로 신청할 예정. 마무리 과정에서 연구실의 한 연구원과 내가 체크해주기로 부탁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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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실의 POE 연구과제에 참여 : 현장답사시에만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연구책임자의 권유로 설문지, 조사표 작성 때부터 참여. 하루 오후동안 Stephen교수, 연구원 1명과 함께 도면이나 기존자료를 보면서 체크할 것, 현장을 방문하여 담당자에게 물어볼 것, 시설을 둘러보면서 체크/확인할 것 등으로 구분하여 체크리스트 초안 완성
– 독일에서 온 플브라이트 장학생 세미나 참석기 발표 : 유럽, 미국, 아시아(일본, 한국) 등을 비교하면서 병원시설에 대한 많은 토론. 아무래도 미국은 병원건축에서도 장식적이고 건축적인 측면을 지향하고 독일/일본/한국 등은 공학적/기술적 측면을 중시함. David나 Stephen교수는 공과대학에 있는 건축과의 좋은 점을 지적하면서 미국 시스템을 약간은 비난. 앞으로 좋은 연구과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 막둥이 테니스 레슨 : 다른 대학에서 온 다른 학과 방문교수와 함께 아이들 테니스 레슨을 시작. 클렘슨 대학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4학년이고 대학원 진학 준비 중인 학생에게 사사. 1시간을 지켜보았는데 준비운동부터, 가까운 스트록, 조금 먼 스트록, 발리, 서비스, 정리운동까지 아주 성의있고 꼼꼼하게 지도해줌. 아이들도 좋아하고 부모도 대만족. 1주일 화요일 저역, 토요일 오후 2회씩 진행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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