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선배님의 군산방문

11월 - 04 2018 | By

2018.11.3-11.4

오랜 기간 나의 맨토이신 김준호선배님이 군산에 오셨다. 작년엔가 재영이 면회가는 길에 양평 댁에 잠시 들른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답방형식이다. 우리집에서 모시려고 했는데 (특히 사모님께서) 극구 사양하셔서 호텔에서 주무시도록 해드렸다. 리츠 플라자 호텔에서 은파호수 쪽으로 전망이 좋은 방을 골랐다.

난재루에 오셔서 집도 구석구석 둘러보시고 평도 해주셨다. 그간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월명호수를 한바퀴 함께 걷기도 했다. 여전히 건강하신 모습으로 매우 반가웠다.  댁 마당에서 수확하신 밤도 가져오시고 맛있는 사과도 한상자 들고 오셨다. 고전적인 선물인 휴지도 한박스 가져오셨다. 압강옥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도 이야기가 끝이 없었다. 호텔에 모셔다 드리면서 일단 가족간의 작별인사를 나눴다.

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박성신교수와 함께 커피를 하면서 옛날을 회상했다. 박교수가 대우건설에 재직할 때, 선배님과 함께 병원 턴키설계를 함께 진행한 적이 있었다. 1시간 반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호텔을 나왔다. 나중에 연락이 왔는데 군산 시내의 근대건축을 잠시 둘러보고 양평으로 돌아겼다고 한다. 안전하게 귀가하셨다는 반갑고,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