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재루 5월말 정원
여름이 다가오니 나무가 너무 빨리 자란다. 담장을 두른 광나무를 잘라주었다. 일차 기계로 자르고, 세세한 부분은 가위로 다듬었다. 사과 나무에 밤톨 만한 것이 여러개 열렸고, 자두 나무에도 몇 알 붙어있다. 밭 전체적으로 꽃 양귀비와 수레국화가 기세를 떨치고 있다. 라벤더가 꽃과 향기를 내 뿜으니 벌이 시글시글하다. 키위 나무에도 작년보다 훨씬 많은 꽃이 피어서 많은 키위 수확을 기대한다. 정원마당에는 태산목이 고고한 자태에서 꽃을 피웠다. 작년에 신목수님 댁에서 얻어다 심은 복분자 나무가 잘 자라서 열매가 보인다. 안방 앞 분홍 크레마티스가 절정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