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엽 배롱나무 흰색
처가집에서 옮겨운 멋진 소나무가 죽었다. 소나무 이식은 쉬운 일이 아님을 확인하였다. 그자리에 뭔가 대신할 나무를 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년 가을 포인트 목으로 배롱나무를 떠올렸고 그중에서도 흰색 꽃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주문해서 심었다. 포장을 잘해서 보내주었기 때문에 잘 살 것으로 기대했다. 봄이 와서 다른 나무는 새순이 많이 올라오는데 배롱나무는 소식이 없어서 죽었나 하고 파 낼 생각도 했었다. 가지를 끊어보면 녹색도 약간 보이고 물기도 있어서 좀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4월중순 지나야 순이 나온다고 한다. 지난주부터 순이 올라오면서 왕성하게 성장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