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재루 밭의 꽃
난재루 밭에 싹을 튀운 옥수수 묘목을 심기로 했다. 집사람이 보관해둔 옥수수 한자루 알 일부를 화분에 심어서 키운 것이다. 옥수수는 심기만 하면 손이 그리 많이 가지 않지만 수확이 제법 쏠쏠하기 때문에 올해도 시도하기로 하였다. 옆에 보니 명이 나물이 끛을 피웠다. 몇년전에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심은 것인데 자리를 잡지 못해서 많이 죽었는데 몇 송이가 살아 남았다. 이제 좀 번성할 수 있을 것 같다. 홍가시나무에 핀 꽃이 눈에 보았다. 심은지 3년이 넘어서 이제 처음으로 꽃을 보여준다. 2년전 신목수님 집에서 시집은 복분자가 올해도 잘 자라고 있으며 꽃도 많이 피었다. 상당한 수확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작년 봄 인터넷으로 구입하여 심어놓은 홍매화가 꽃을 피웠더니 열매도 제법 열었다. 자연은 시간을 정확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