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북건축가회 도시산책
도시산책은 전북건축가회 조창호회장이 취임하고 첫번째 행사로 기획되었다. 서학동 예술마을 벼리채에 모여 이형로촌장님으로부터 마을의 유래를 듣고 그의 안내로 재생된 집을 둘러보았다. 예술인들이 20여분 이 지역에 들어왔다고 한다. 몇년전 박성신교수의 장항 도시재생에 관한 전시회를 보기 위해 여기를 왔었는데 그사이 손이 많이 가서 더욱 정리되어 보였다.
이형로촌장의 반주로 부인 김저운님이 노래를 불렀다. 부부의 창작곡 “고봉밥”의 가사가 인상적이었다. 정준호님의 피리 연주도 듣고, 김용진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들었는데 김용진님은 KBS 열린음악회에서 안치완보다 먼저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또 김용진님이 이형로촌장 작품 초록바위 진혼제 노래도 불렀다. 가사전달이 완벽하여 내용을 잘 알 수 있다. 유튜브를 찾아보니 오늘 출연한 분들이 전주민예총 회원들이다.
작은 음악회가 끝나고 조회장으로부터 감사패와 기념품을 받았다. 덕분에 이런 멋쟁이 신발도 신어보게 되었다. 조회장 취임후 회원수가 많이 증가했고, 오늘 행사를 성황리에 치러내는 것을 보니 새 회장을 잘 모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사를 마치고 간단하게 치킨 집에서 뒷풀이를 하였다. 건축인허가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신교수와 함께 근처의 식당에서 김치찌개로 저녁식사를 하고 대리를 불러서 군산으로 돌아왔다.
오늘 모처럼 장명수총장님, 진정교수님, 이길환대표님, 김남중대표님, 이성진대표님 등을 만나서 반가웠다. 젊은 회원들이 많이 행사를 진행하여 활기있는 전북건축가회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좋았다. 다음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여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