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석루 뒤편 담장 공사

4월 - 18 2024 | By

2024.4.11-18
우연히 발견했는데 뒤쪽 공터에 무단으로 농사를 짓는 할머니가 우리집 광나무 담장을 많이 훼손했다. 만나서 물어보니 소채를 기르는데 바람이 통하지 않아서 그랬다고 한다. 귀도 어두워서 대화가 되지도 않는다. 집사람은 당장 벽돌 담장을 치자고 한다. 오랜 관계를 유지해온 신영호목수를 불러서 상의했다. 붉은 벽돌을 쌓기로 하고 대강의 구조도 의견을 나누었다.
– 11일 : 홍가시 담장과 광나무 담장의 일부를 뽑아서 포그레인 통로 확보, 광나무와 14년된 느릅나무를 제거, 느릅나무 제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줄기초를 위해서 땅을 파고, 버림 콘크리트, 수직 철근 설치. 현무암 반입(1 팔레트)
– 12일 : 거푸집 설치, 콘크리트 타설(레미콘을 통으로 사다가 타설), 홍가시 담장 복원, 금잔디 정원에 현무암 깔기(잔디 관리가 힘들어져서), 붉은 벽돌 반입(1 팔레트)
– 13일 : 거푸집 제거, 되메우기
– 17일 : 붉은 벽돌 쌓기
– 18일 : 줄눈 넣기, 광나무 담장 복원
옆 땅의 경사가 우리집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빗물이 흘러들어오는데 2중으로 조치했다. 공사량이 적으나 양생을 위한 최소의 날짜가 필요하여 기간이 늘어지면서 인건비가 많이 발생하였다. 500여만원을 들여서 완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