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이모 별세
어제 부음을 받고 많은 기억이 떠올랐다. 초등학교 때 서울 수학여행 갔을 때, 이모집에서 가서 자고 가방에 과자 잔뜩 채워주시고, 또 저녁에 집에 들어가면 다시 …. 또 대학원 때 잠실 1단지에 살 때 늘 빨래해주시고 반찬 냉장고에 채워주시고 많은 신세를 졌다. 한가지 보람 있었던 것은 승희 공부를 시켜서 성적을 올린 것이다. 장례식장에 가서 보니 승희도 자영이도 나이가 많이 들었다. 자영이 남편과 싱가폴에서 만난 것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이후 염창동 지하철 역 앞 고기집에서 중동 동료 김형국을 만나서 오랫만에 회포를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