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마다 하는 학과회의를 위하여 세미나실로 갔는데 생일 케익이 준비되어 있다. 학부장님 설명에 의하면 케익의 꽃이 팥 앙금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것이란다. 이번 주가 내 음력 생일이 들어있는 주이기 때문이다. 호적상으로는 내년이지만 실제로는 올해가 회갑이다. 다음 주에는 소주도 한잔씩 하는 회갑축하 회식도 예정되어 있다. 부모님이나 은사님들 회갑은 상당히 연로하셨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마음은 40대인데 벌써 회갑이라니. 챙겨주는 학과교수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