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산의 새로운 조림계획
우리집 뒷산인 월명산은 자태가 아름다운 소나무와 편백나무 등으로 우거져서 군산시민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군산의 도시구역은 거의 회색의 아파트로 가득차서 답답하기 때문에 월명산과 은파 호수공원은 시민들의 허파로서 더욱 중요하다. 재선충 문제로 지난 가을부터 가득 찼던 소나무를 베어내니 거의 민둥산이 되어 버렸다. 새로 태어날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멋진 월명산을 기대하고 있다.
전면적으로 소나무를 벌목하면서 진행하는 월명산 새로운 조림사업에 대하여 의혹을 갖고 보는 시민도 있다. 아무래도 산의 녹화나 조림의 패러다임도 시대의 변화나 사회의 요구에 맞춰야 한다고 본다. 월명산 곳곳에 간단한 설명자료가 포스팅 되어 있긴 하나, 이 사업을 담당하는 군산시나 산림조합은 좀더 구체적인 자료(재선충 관련)를 공개하는 등 시민들의 동의와 협조를 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