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재루 후정 월명공원 산책
2017.7.16.
휴일 오후 모처럼 월명공원에 산책을 나갔다. 재선충 병으로 소나무를 대부분 베어낸 이후 오랜만이다. 삭막했던 공원이 곳곳에 다른 수종의 녹음이 우거져서 많이 회복된 느낌이다. 여전히 상당부분 산책로가 나무터널 아래이어서 그늘이 확보되고 있다. 건너편 산책로는 호수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데 기분이 매우 상쾌하다. 여기에 태양광 가로등이 설치되어 이제 야간 산책도 가능할 것 같다. 여기저기 물길을 잡아주지 못하여 토사가 넘친 곳도 보인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호숫가에는 평화롭게 수련이 꽃을 피우고 있다. 역시 많은 시민들이 공원에 나와서 휴일 오후를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