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NK교장 부부댁 신축(24)
2017.10.2
조경공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되었다. 며칠 전 사용승인이 났기 때문에 입주에 문제가 없다. 비 예보 때문에 건축주가 이사 일정을 미뤘다가, 오후에 갠다고 하여 예정대로 오늘 이사한다고 한다. 오후에 짐이 도착할 예정이라 해서 이삿짐 들어오기 전에 실내 사진을 찍어두려고 서둘러서 신축주택에 갔다. 거실, 식당/주방, 안방, 화장실, 방, 복도 등을 사진에 담았다. 청소가 끝나고 새로운 목재 가구가 자리를 잡으니 예상보다는 깔끔하게 마무리된 것 같다.
아쉬운 점은 2동 화장실에 우물물을 연결했다고 한다. 작업자들이 2동 이용에 대한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수돗물로 연결하는 보수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태양광 패널 공사도 배치상 미적인 고려가 없이 이뤄져서 아쉬웠다. 아직 조경공사가 이뤄지기 전이라서 외부공간이나 주택 외관 사진을 나중으로 미뤘다. 수목이 자리를 잡으면 드론도 동원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외관을 촬영할 계획이다.
몇년전 건축주 부부와 처음 만났고, 작년 여름 주택설계를 부탁하여 설계를 진행하면서 많은 대화를 통하여 그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였다. 올 4월부터 공사를 진행하는 기간도 1주일에 한번 이상 현장을 방문하여 작업자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장을 지도했다. 이번 공사에서 창틀 먼저 세우기를 추진하여 창틀과 조적 사이공간이 매우 좁게 완성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아무쪼록 건축주 부부와 가족이 이 주택에서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지속하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