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장 계획안
2023년 대형 국가적 이벤트가 새만금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건축분야에서 기여할 것은 없는지? 국토교통부 지원으로 5년간 시행한 플로팅건축연구단의 성과를 활용할 방안은 없는지? 현재까지 추진된 관련 내용에서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새만금개발청의 “2023 세계잼버리 유치 실천방안 연구(2016.9, (사) 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 따르면
– 세계잼버리대회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야영대회
– 11박 12일의 일정으로 150여개 나라 약 5만명이 참가
– 각종 문화, 건축,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과 교류,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 진행
– 대회장 조성을 위하여 매립/성토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 비용만 300억원-700억 정도 소요로 예상
군산대 건축과 3학년 교과목인 “수해양건축설계”에서 이 주제를 가지고 8주간 다루어보기로 하였다. 12명의 학생을 4개 팀으로 나누어서 계획을 진행하였다.
계획의 주안점은 (1) 새만금 지역이라는 특성을 살리고, (2) 대규모 매립보다는 현 상태를 최대한 살리는 친환경적 계획, (3) 새만금호의 수위 조절로 물공간 확보 및 다양한 계획안 검토, (4) 시설물은 가급적 조립식, 모듈러 공법을 사용하여 대회 이후 최대한 철거가 가능하도록 계획, (5) 대회 이후에는 거의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으며 추후 개발방안 모색 등이다.
학생들 계획안은 일단 숙영지(캠핑장)는 플로팅 구조물위에 설치하는 것으로 하고, 나머지 주차장, 다양한 행정 및 활동공간 등은 육지에 배치하였다. 세계 150여개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이 수상에 텐트를 치고 10여일을 숙박한다면 색다른 기억으로 남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건축토목 산학협력 포럼은 11월7일 오후 4시 군산대 건축과 멀티미디어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는 군산시 건축직 공무원, 군산시 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설회사 대표, 군산대 토목과 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하여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였다. 대부분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물론 이러한 아이디어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좀 더 다듬어야할 것이 많을 것이다.
추후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장 계획에 하나의 참고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