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자의 골프회동

11월 - 25 2017 | By

11월24일(금)

집사람 생일이 있어서 아들들이 집에 모이게 되었다. 일시 집에 머물고 있는 큰 아들과 진주에서 의무장교로 근무중인 둘째 아들과 골프를 하기로 했다. 큰 아들은 미국에서 박사학위 마치고 포닥하면서  골프를 익혔다. 둘째는 의무장교를 시작하면서 골프를 배우도록 했는데 기회를 만들지 못해서 머리를 얹지 못했다. 이번 기회에 둘째 머리도 얹을 겸 시간을 잡았다.

새벽에 집을 나서서 군산CC에 가서 아침식사하고 라운딩을 하였다. 어제 눈비가 많이 왔고 오늘도 진눈깨비가 오는 등 상당히 춥고 힘들었다. 다행스럽게도 3홀 정도부터 눈비는 멈추었다. 큰 아들은 방향성을 높이기 위해서 좀더 스윙을 다듬어야 할 것 같고, 머리를 얹는 둘째 아들은 생각보다는 공을 잘 맞춘다. 뒷땅, 머리도 많이 쳤지만 파도 3개나 하는 등 선전했다. 함께 목욕하고 단골식당에 가서 막걸리에 점심을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들들과 골프는 신나고 행복했다. 막둥이는 아직 대학 1년생이라 좀더 시간이 필요하겠다. 4부자가 라운딩하는 날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