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정책토론회 질문_답변 요지

11월 - 27 2013 | By

 정책토론회1

 

질문) 2012학년도부터 학생 졸업학점을 축소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후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조치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합니다. 최근 교육부는 창의적 교육역량 강화를 골자로 하는 지방대학 육성방안을 발표했는데, 후보자님들께서는 우리대학의 교육의 질 관리 현황과 문제점을 말씀해주시고 향후 기초교육역량과 전공교육역량을 어떻게 강화시킬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졸업학점 축소는 대학의 교육적 요소와 대학 재정적 압박 등의 대내외적 요인에 의해 추진된 불가피한 측면이 있음. 그러나 목표가 잘 성취되고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음. 중요한 문제는 정량적인 졸업학점의 숫자가 아닌 교육 품질의 관리에 있다고 봄. 외국 대학의 사례를 보면 정량적인 학점보다는 교육의 강도, 정확히 교육 품질이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음.

현재 교육 품질 관리에 대한 외부 평가를 제도화 한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학과에서는 체계화된 제도를 갖고 있지 않음. 이 문제는 지난 토론회의 특성화 관련 주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

대학은 전공 분야에 의한 특성화뿐만 아니라 그 대학, 그 학과만의 독특하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즉, 교육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도 특성화될 수 있음. 외부의 교육 품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내부적으로 자체 평가를 통한 시스템을 만들 수도 있음. 자기학과의 역량을 파악하고 객관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실행수단을 통해 자체 평가하여 피드백하는 것임.

전공교육역량은 이러한 교육 품질 관리를 통해 강화될 수 있으며, 단과대학별로 차별화된 정책을 필요로 함. 인문, 사회대학의 경우 전공 역량과 함께 부전공 등 융복합에 대한 요구가 많으므로 이를 활성화하여 관련된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자연, 해양, 공과대학의 경우 현장 실습,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캡스톤디자인 등을 통한 전공 역량 강화가 필요함.

기초 역량 강화의 경우 복합적으로 보임. 최근 우리 대학의 교육 품질에 대한 만족도 조사 내용을 보면 기초교과목에 대한 학생 불만의 많은 부분은 학생의 노력과 성취 사이의 불일치에서 출발함. 좀 더 세분화된 수준별 학습의 필요성을 나타내고 있음. 즉 다양하게 세분화된 수준별 학습을 시행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과과정과 구체적인 교수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

그리고 최종적으로 교육 품질 관리는 학생이 소속된 학과의 책임으로 볼 수 있음. 물론 학과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권한의 위임이 필요하고 행정력의 뒷받침이 필요함. 또한 이를 실행하기 위한 예산지원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함.

 

질문) 올해 우리대학은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탈락함에 따라 대외적인 위상 추락, 대내적인 교육인프라 구축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결과를 얻게 된 배경은 타 대학과 비교해 재학율이 낮아 이로 인해 발생한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학율 제고를 위한 방안과 실천의지를 표명해 주십시오. 이와 더불어 취업률도 낮은 수준에 있는데 이를 제고할 방안과 실천의지를 표명해 주십시오.

답변) 우리 대학 재학율 저하는 이탈 학생 비율의 측면도 있지만, 편입 학생의 저조함에 있음. 인근 2년제 대학과의 협약을 맺고 편입을 확대하고, 계약학과, 새만금 캠퍼스의 선업후학 등을 통한 재학율 확대가 중요함. 재학생 및 졸업생을 심층추적하여 수시/정시 모집 신입생의 충성도와 성취도를 체크하여 입시에 반영.

재학율과 연계되는 취업률 향상을 위해서는 현장 실습과 캡스톤디자인 등의 전공 역량 강화와 함께 저학년부터 학부모와 협력을 통한 4년 동안의 지속적이며 입체적인 관리 강화가 필요함.

 

질문) 우리대학은 동일한 국립대학과 견주어 봤을 때도 교수들의 연구성과는 중간정도에 위치해 있는 반면, 연구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지원체계 및 동기부여, 그리고 처우수준은 매우 낮은 수준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타대학과 비교한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우리 대학의 전임교원 논문 수는 전체적으로 전북지역에서는 우수하나 국립대 및 수도권 평균보다 낮은 편임. 국내외 논문을 모두 합하여 전임교원 1인당 2007년 1.2편, 2009년 1.0편, 2010년에 0.9편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임. 우리 대학의 연구 지원은 논문게재 장려금을 포함하여 2012년의 지원액수를 보면 교수 1인당 178만원 정도임. 이 금액은 우리와 비슷한 규모의 대학으로 순천대학교와 비슷한 수준이고 목포대학교나 창원대학교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수준임.

대학의 재정적 부담과 급여성 지원에 대한 교육부의 금지 정책 등으로 인하여 연구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어려운 편임을 잘 아실 것임. 그러나 점차 감소하는 논문 실적의 상향을 위해서는 연구 활동의 기반이 되는 대학원생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 인근 대학의 경우 대학원생 지원과 논문 실적의 연계를 통한 향상 사례가 있음. 또한 논문 실적이 탁월한 소수의 교원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고려할 수 있음. 광범위한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시행되어야 할 사안이나, 예를 들어 승진 년수의 단축 등을 고려해 볼 수 있겠음. 그리고 상대적으로 논문 실적이 저조한 정년보장 교원을 위한 특별한 지원 등의 다양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함. 이와 같이 기존의 연구활동 지원 체제를 유지하면서 국책 사업 수주, 발전 기금 등의 재정 확충을 통하여 연구지원을 점차 확대할 수 있도록 함.

연구활동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교육활동에 대한 지원체계를 개발할 필요가 있음. 우리 대학의 전략적인 발전 방향을 지역 중심과 교육 중심으로 설정하고 있으므로, 교육활동에 대한 지원을 통하여 교직원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제도의 정비가 필요함. TF를 구성하여 즉시 시행하도록 하겠음. 직접적인 처우 개선이 어렵다면 다양한 간접적인 방법으로 교직원의 처우를 개선하거나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자 함.

지역의 공공시설이나 각종 시설의 운영 기관 등과의 협약 체결을 통하여 교직원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는 방식 등이 대학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의 주요한 방향이 하나가 될 수 있음. 예를 들어 군산의료원이나 대학병원 등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교직원 종합건강검진 등의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또한 다양한 문화활동을 위한 지원 방안 및 자기 계발 교육 지원의 확대 등을 통한 처우 개선을 추진하겠음.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직원 선생님들의 기성회계 관련 급여 부분의 경우 타 국립대와의 연계를 통하여 반드시 보전되도록 노력하겠음.

 

질문) 우리 대학 총장님은 연 4회 이상 해외공식 출장을 하고 있는 반면, 학생들의 국제교류를 포함한 국제화 지수는 매우 낮은 수준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문제점을 진단해 주시고 글로벌 인재 양성, 세계 속에 기여하는 군산대학교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국제화 지수는 전임 이상의 외국인 교수 비율(2013 중앙일보 평가에서 우리 대학 0점), 학위 과정 등록 외국인 학생 비율(1.5점), 해외 파견 교환학생 비율(0.6점), 국내 방문 외국인 교환 학생 비율(0.6점), 영어 강의 비율(0.4점), 외국인 유학생의 다양성(0.5점)의 정량적 비율로 산출되고 있음. 우리 대학의 경우 올해 중앙일보 평가에서 국제화 지수가 총점 50점에 3.67점으로 매우 낮은 점수를 나타내고 있음. 또한 점차 외국인 학생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임. 목포대(6.66), 순천대(6.23), 안동대(5.13), 창원대(8.25)

중앙일보와 같은 평가에서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평가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음. 그렇지만 가능한 부분에서 최소한의 지표 관리는 필요하다고 봄

우리 대학의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항목이 외국인 학생 비율로 이 부분이 역시 현실적으로 점수의 상향 가능성이 있는 분야이기도 함. 이를 위해 다양한 외국 학생 유치가 필요하며 총장의 국외 활동은 이러한 부분에 집중될 필요가 있음.  외국인 전임 교수의 채용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경제 위기 이후 여러 대학에서 높지 않은 급여 수준으로 외국인 교수를 채용하는 것을 보기도 함. 또한 우선 현실적으로 가능한 강의의 일부분에서라도 영어 강의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함. 

현실적으로 우리 대학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이 매우 낮고, 이것은 쉽게 극복되지 않는 문제임. 이것은 취업률과도 직접적으로 관련됨. 다양하게 세분화된 수준별 학습을 시행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과과정 편성 및 강의 내용 구성, 구체적인 교수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도입 및 이수 확대가 필요함. 외국어 실력이 특별히 우수한 소수의 학생의 경우 별도의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환학생으로 해외 파견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음.

국제화 관련 지표의 관리와 함께 더 중요한 측면은 우리 대학의 실질적인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는데 있음. 즉, 기존의 해외봉사, 산업현장 탐방, 해외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내실화를 기할 필요가 있음. 프로그램의 확대 역시 국가재정지원사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음. 현재로서는 LINC 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좀 더 내실 있게 운영해야함. 또한 해외 현장실습이나 인턴십 프로그램의 확대도 필요함, 과거 누리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외 현장실습을 실시했던 경험이 있음. 당시 해외 현장실습을 다녀왔던 학생들의 결과가 매우 우수하였던 것으로 기억함.

교수와 학생뿐만 아니라 자매대학과의 직원 행정연수 프로그램 도입, 외국인 학생의 한국어 교육 강화 등도 실질적인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함.

 

질문) 최근 대학에 요구되는 기능으로 학생에 대한 교육과 연구 이외에 지역의 문화, 복지의 거점, 지역 일자리 창출자로서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우리 대학의 현실진단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계획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협력은 개별 교수님, 전공분야, 대학 차원으로 구분될 수 있음. 최근 LINC 사업 등을 통하여 지역사회와의 협력은 더욱 강화되고 그 필요성 역시 커지고 있음. 지역사회와의 관계는 전공 분야별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음. 예를 들어 건축공학과는 2004년부터의 누리 사업을 통해 군산시 장애인 주거 개선 사업을 시행했던 적이 있음. 우리 학과와 교수의 전공을 살려 지역에 봉사할 수 있었고, 특히 장애인 주거를 개선함으로서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기여를 하였음. 또한 학생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살아있는 현장의 지식을 습득하게 했고, 전문가가 가져야할 윤리적이며 도덕적인 책임감까지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음.

다양한 전공의 융복합에 의한 지역사회와의 연계 협력 활성화도 필요함. 우리 대학 여러 학과 교수님들이 군산의 근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성화하는데 관여하고 있고 중심적인 역할을 하여,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도 보고 있음.  대학 차원에서 보자면 우리 대학은 새만금 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역산업과 공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음. 앞으로도 새만금 캠퍼스의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대학의 발전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해야 함.

특히,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대학의 특성화 역시 관련된 분야임. 그러나 지난 10월에 발표된 교육부의 “지방대학육성방안(2013.10)중 특성화 관련에서 호남권역에서 군산대는 보이지 않음. 다섯 개의 풍력 관련 사업단을 가진 군산대보다 단 한 개의 교육부 풍력 관련 사업을 하는 목포대가 해상풍력을 특성화하는 것으로 예시되어 있음. 적극적으로 우리의 강점을 주장할 필요가 있음. 군산시나 전라북도의 경우 우리 대학 사업에 많은 대응자금을 내고 있으므로, 이러한 대응자금을 지자체에서 필요로 사업에 투입하여 지자체와 선순환적인 협력 체계가 수립되는 상생 전략이 필요함. 공무원이나 지역의 교육 연수프로그램 역시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임. 건축공학과에서는 수년 동안 지역의 초중등 교사 등을 대상으로 여름 방학 동안 특수 분야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수행한 경험이 있음. 직접적인 홍보보다는 이러한 실질적인 지원이 더 나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고 있음. 특히, 앞으로 대학은 평생 교육의 중심으로서 각 전공 분야별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할 필요가 있음.

저는 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이 지역사회의 진정한 일원으로 살아왔으며,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왔음. 이러한 경험을 강점으로 지속적으로 우리 대학이 지역사회와 연계 협력하여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음.

 

마무리 발언

 

 교육역량 강화는 교육의 품질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있음. 외부기관의 평가를 받아서 개선해나가는 것이 좋겠음. 재학율 문제는 편입학생이 저조한 것에 있으므로, 편입확대, 계약학과 활성화, 선업후학 등을 통한 해결방안 모색. 취업률 문제는 전공역량 강화와 함께 학부모와 협력하여 4년동안 철저한 관리하여 해결

교수님들의 연구 및 교육 활동에 대한 보다 나은 지원방안을 마련하겠으며, 다양한 교직원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직원의 기성회계 관련 부분은 타 국립대와 연계하여 반드시 해결하도록 노력

국제화 지수에서 가능한 부분을 확대할 필요. 즉 다양한 외국 학생 유치가 중요하며, 학생들의 실질적인 국제화 역량을 키워줄 프로그램이 필요.

지역사회 협력은 더욱 중요하고 강화되고 있음. 대학, 전공, 개별 교수님 차원에서 협력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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