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전남병원 신축 자문회의
여수전남병원 신축 자문회의 요청이 와서 2/21 오후 익산역에서 KTX를 타고 여수에 갔다. 해안건축 임소장과 만나서 병원에서 보내준 차를 타고 현재 운영중인 병원에 와서 정원장님과 만나서 잠시 한담하고 병원을 둘러보았다. 횟집으로 자리를 옮겨서 소주와 함께 많은 대화를 하였다. 호텔로 돌아와서 자는 도중 한기를 느꼈는데 컨디션이 별로다.
22일 아침 장어탕 집에서 아침식사하고 호텔에서 쉬다가 여수엑스포 시설을 둘러보면서 산책하였다. 조금은 몸이 풀리는 느낌이다. 11시에 호텔을 나서서 신축병원 부지를 둘러보았다. 경사가 제법 심한 땅으로 설계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생선구이/조림 집에서 점심식사하고 병원에 가서 자문회의에 참석하였다.
원장님, 부원장님, 의사선생님 몇 분, 삼일회계법인 직원, 해안건축 2분(+비대면) 등이 4-5시간 긴 자문회의를 진행하였다. 지하4개층 주차장을 하는 것이 상당히 무리해 보였고, 너무 기계의존적인 평면에 대한 광정을 곳곳에 시도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 병동의 방향도 조정 필요성을 지적해주었다. 임소장은 이 병동형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기타 여러가지 블럭플랜을 변경하면서 의견을 조율하였다. 생각보다는 삼일회계법인 직원의 주장이 상당히 설득력이 있었다. 중간에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자기는 병원 프로젝트에만 관여한다고 한다.
몇가지 미결 사항도 남았지만 일단 마무리하였다. 원장님이 여수엑스포 역에 데려다주어 KTX익산역을 거쳐서 직행버스를 타고 군산으로 돌아왔다. 집사람이 마중나와서 함께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