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건강검진
올해는 조금 일찍 하기로 마음을 먹고 11월초 동군산병원에 예약하려고 전화했는데 연말까지 예약이 끝났다고 한다. 재영에게 연락하여 예수병원을 알아보라했다 다행히도 11월6일 오후가 가능하다는 연락이 왔다. 길용이도 권하고 자식들고 권해서 대장내시경을 신청했다. 장을 비우는 문제 때문에 하루전 예수병원 근처 호텔에서 자기로 했다.
11월5일 오후4시경 군산을 출발하여 예수병원에 가서 재영이를 만나서 장비우는 약(수클리어)과 용기를 받았다. 근처 호텔에 체크인하고 집사람이 준비해간 흰죽으로 저녁식사하였다. 병원의 지침대로 8시에 수클리어 탄 물 470cc, 15분후에 맹물 470cc, 또 15분후에 맹물 470cc를 먹었다. 2시간쯤 지나니 소식이 와서 여러번 설사를 했다. 12시에 잠이 들어서 4시경에 잠이 깼다. 몇번 설사를 더하고 5시경 혈압약을 먹고 잠을 청했다. 안내서에는 10시에 다시한번 약을 먹으라고 하는데, 8시반쯤 먹기 시작했다. 호텔 체크아웃을 1시간 미뤄서 12시에 해야하기 때문이다.
12시경 호텔에서 예수병원으로 갔다. 건진센터로 가니 접수를 해준다. 위내시경은 가족할인해서 43,280원, 대장내시경은 할인 없이 200,000원을 납부했다.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접수를 받아주면서 방사선촬영을 하도록 조치해준다. 혈압도 재서 제출했다. 병원내 뚜레주르에 가서 집사람 간단한 식사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1시반경 건진세터로 왔다. 조금 기다리다가 혈액채취, 소변검사한 후, 신체검사(시력검사, 키, 체중, 청력검사)하고, 내시경실로 갔다. 로커에서 하의는 다벗고 엉덩이가 뚫어진 바지로 갈아입고, 상의 가운은 걸치기만 하고 대기했다.
담당의사가 15분정도 늦게오는 바람에 조금 늘어졌다. 대장 내시경하면서 마취를 해서 위내시경은 어떻게 끝났는지 모르겠다. 마취에서 깨서 로카에서 원래 옷으로 갈아입고 의사를 만났다. 위에 뭔가 작은 상처가 있으나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한다. 대장은 너무도 깨끗하다고 한다. 이것이 궁금했는데 다행이다. 집사람이 운전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 내장이 자리를 잡는지 방귀도 많이 나온다. 아까 간호사가 방귀를 많이 껴야한다고 했다. 수클리어 먹는 것이 구역스럽고 화장실 들랑거리는 것이 불편했지만 검사는 잘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