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의 박사학위 취득
큰 아들 재상이가 5월21일 University of Texas in Austin의 토목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부와 석사는 서울대 토목과에서 마친 바 있다. 석사과정에서는 교량관련 연구단에 참여하면서 교량구조를 연구하여 학위를 받았고, 박사과정은 미국으로 유학하여 새로운 분야인 풍력구조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전공분야는 토목구조(Structural Engineering)이고 좀더 세부적으로 이야기하면 풍공학(Wind Engineering) 전공이다. 박사공부가 동역학 관련이라서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들은 실무나 공부를 더해보고 싶다고 하여 현재는 미국과 유럽의 여러기관에 이력서를 보내면서 일/연구 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지역이나 자리를 가리지 않고 아무쪼록 원하는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서 성장하면서국제적으로 마음껏 활동하기를 기대한다. 공부에 올인하느라 연애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제 좋은 배필도 만나서 따뜻한 가정도 꾸리기 바란다.
나는 학기중이라서 주말을 끼어서 4박5일(5/20-24)의 일정으로 텍사스 오스틴에 다녀왔다. TU Austin이 큰 대학이라 그런지 몇몇 학과/학부의 석박사 졸업식을 따로 진행한 점이 좀 특이하였다. 전날과 당일로 나눠서 여러개의 단위로 쪼개서 졸업식을 진행하는 것도 교통이나 인원을 분산하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친절하게도 아들 지도교수가 집으로 초청하여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