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재루 정원 봄맞이 정비
난재루에도 봄이 왔음을 알리는 움직임이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렸고, 튜립과 수선화가 땅을 뚫고 나왔다. 조만간 정원에서 다양한 색상의 튜립과 흰색/노랑색 수선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집사람은 넓지 않은 테라스 일부에 화단을 설치하겠다고 한다. 널려있는 화분과 묘목 박스를 정리하겠다는 의도이다. 대강의 계획을 세우고 물량을 산정한 후, 벽돌 전시장에 가서 황토색/진한색 전돌을 사오고, 마사토와 거름 흙도 한 무더기 사왔다. 자재를 필요한 장소로 올리느라 고생했다. 집사람이 하루 종일 만지작거리더니 근사한 화단이 만들어졌다. 앞으로 좀 더 풍성한 정원이 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