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Clemson 대학생활(26)
8/16-/22
– 각종 학교 개강
막둥이네 중학교는 8월17일(화) 개강하여 학교에 나가기 시작. 수강하는 과목마다 강의계획, 평가방법, 주의사항 등을 공지하고 학생과 부모로부터 확인을 받음. 아파트 한국인 방문교수 가족과 카풀 시작. 아침에는 내가 데려다주고 오후에는 다른 가족이 데려오기로. 클렘슨대학은 8월18일(수) 개강. 그러나 교수회의 및 대학원 오리엔테이션은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8월16일-17일에 실행. 건축과 대학원의 경우 8월17일 오리엔테이션 실시하고 간단한 뷔페식으로 점심 제공. 학생들과 교수가 그 시간을 이용하여 많은 대화.
– 대학원 설계 스튜디오 시작
수강학생 전원이 모여서 설계 스튜디오 진행에 대한 공지. 15명의 학생을 3팀으로 나누어서 1팀은 사례조사/문헌조사, 다른 팀은 프로그램/법규/기준 등 검토, 나머지 한 팀은 대지 및 주변 현황 분석을 담당하는 과제를 부여.
– 조립식 가설건물로 이사
건축과 건물의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로 인하여, 일부 연구실, 설계실, 강의실, 회의실 등이 조립식 가설건물로 이사. 가설건물은 모듈화된 조립식이나 각종 기계설비, 전기설비, 인터넷 등이 완비되어 영구건물과 비슷한 성능을 발휘. 주차장 구석에 가설건물을 설치했기 때문에 출입이 불편한 점 이외에는 별 문제가 없음. 그러나 짐을 옮기고 제대로 세팅을 하는 데는 시간이 상당히 소요됨. 정상적인 수업은 다음 주부터 가능.
– 건축과 리델링 및 증축공사 시작
주차장의 철거공사가 시작되었는데 아름드리 나무들을 짧은 시간에 처리. 전기톱으로 큰 나무 밑둥을 잘라서 넘어뜨리고, 가지를 잘라내고, 나무를 분쇄하는 기계에 통과시켜서 가루로 만들어서 통행로에 뿌리거나 반출. 1-2일 사이에 완벽하게 처리. 큰 나무를 잘라서 없애는 것이 아쉬웠지만, 나무가 워낙 흔해서 인지 가볍게 처리. 학생들과 교수들이 이 방식을 비난하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는 듯.
– 한인학생회 체육대회
1년에 한번 하는 행사로 대강 신입생을 환영하고 친목을 다지는 것이 주요 내용. 장소(네틀스 파크) 사정상 오후 4시에 시작하여 8시에 종료. 주최 측에서 저녁식사를 주문하여 준비하나 One Dish를 가져오는 것을 권장. 우리는 집사람이 녹두전을 준비해감. 행사는 등록(우리는 연회비 $100 납부) 및 접수. 회장 인사, 지도교수 인사, 신입회원 자기소개, 각종 행사나 신입생 도와준 사람에 대한 기념품 전달, 뷔페식 저녁식사, 빙고게임, 족구 등으로 진행.
빙고게임에서 재우가 2번이나 당첨되어서 마트 상품권, 야외용 접의자를 받음. 생각보다는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 앞으로 우리나라 행사에서도 한번 쯤 시도해 봐도 좋을 듯. 식사 후 음식이 많이 남았는데, 미리 준비된 비닐봉투에 담아가도록 공지. 남은 음식을 버리지 않고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서 먹는 좋은 처리방식. 3그룹으로 나누어서 족구를 즐김. 처음 만난 어색함이 쉽게 없어지고 서로를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됨. 여기 학생회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인지 모두 친절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로 진행.
– Marquis Who‘sWho 등재 통보
Marquis 사로부터 Who’sWho에 등재하게 됨을 축하한다는 통보를 받음. 수정할 사항이 있으면 연락하고, 책자를 구입하는 것에 대한 안내를 받음. 특히 미리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고, 앞장에 본인 이름을 무료로 인쇄해줄 수 있다는 안내도 있음. 상업적인 내용에 조금은 실망.
1179079553.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