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P교장집 신축공사_4주차(7)
2015년 5월11일-16일
주요작업
– 벽체 철근 배근 및 거푸집 설치
– 외벽 철근조립 및 거푸집
– 외벽 창문부분 오프닝 설치
– 외벽 부착 타설을 위한 단열재 설치
– 일부 지붕 거푸집 설치
– 각종 전기설비 매설물 설치
– 각종 기계설비 매설물 설치
P교장과는 거의 매일 진행상황을 사진으로 전달받으면서 소통하고 있다. 지난주에 온 사진을 보고 일부 창문의 크기와 위치가 내 의도와는 다른 것을 발견하여 수정하도록 의견을 전달했다. 건축사무소 직원이 실수하고 나도 창호도를 체크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보지 못한 탓이다. 현장에 가보니 주방과 안방 쪽 등 중요한 부분은 수정하였고, 기능에 크게 지장없는 부분은 그냥 놔두었다.
기타 에어컨 설치, 태양광 발전, 샤워부스 설치, 외벽 단열재 추가 설치 등에 대하여 상의하였다.
군산대 R교수댁 집들이
작년에 내가 설계하여 신축한 집에서 살고 있는 군산대 R교수가 금주 목요일 집들이 한다고 연락이 왔다. 그날은 다른 일정이 있어서 참석이 곤란하여 오늘 잠깐 보기로 하였다. 집사람이 집들이 선물로 준비해둔 야생화를 가지고 집을 나섰다. 은파 호수공원에 있는 이태리 음식점에서 만나서 즐겁게 식사하고 그 집으로 가서 정원을 둘러보고 차를 한잔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집은 조그만 호수와 낮은 능선으로 둘러싸여서 천혜의 경관을 갖고 있다. 거실에 앉아서 밖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750여평의 땅을 정원과 소채밭으로 잘 구분하고, 정원도 잔디, 화초, 수목, 돌바닥 등으로 잘 정리하였다. 앞으로 2-3년이면 화목과 나무가 잘 자라서 아주 훌륭한 정원이 될 것 같다.
R교수는 그간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조경수, 화초 등을 구입하여 정원에 심었다고 한다. 신축 주택에서 R교수 부부가 대단히 만족하고 생활하고 있는 것을 보니, 우리 부부도 R교수 부부와 많은 대화를 하면서 이 집을 설계한 것에 대하여 큰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낀다.
군산시 어린이 행복도시 추진위원회 발대식
오늘 오후 5시30분 리츠플라자 호텔에서 군산시 어린이 행복도시 추진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 군산시에서 준비한 어린이 행복도시 동영상 시청, 시장님 인사말씀, 사업추진 경과보고, 추진위원 위촉장 전달, 공동위원장 선출, 발대선언문 낭독,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우리대학에서는 장혜순교수님(식품영양학과), 강현경교수님(아동가족학과)과 내가 추진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추친위원은 총 50명으로 앞으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하게 된다.
“어린이가 행복하면 어른도 행복하다”는 말씀이 여러 번 있었는데, 나는 “어린이가 행복해야 어른도 행복해진다”로 캐치프레이즈가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국 어린이 친화도시(CFC, Children Friendly Cities)가 되면 노인이나 여성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좋은 도시가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