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Clemson 대학생활(8)
4/12-4/18
– 날씨가 우리나라 초여름 같은 기온을 보이고 캠퍼스에는 녹음이 진하게 들이기 시작. 학기말이 되어 감에 따라서 설계 최종 리뷰, 학위논문 발표 등이 진행됨.
= 발표가 끝나자 Stephen교수가 칭찬 일색의 평가. 여러 가지 경제적, 윤리적 측면 등에서 미국에서 1인실만으로 과다하게 병원을 운영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 즉 미국 사람들이 버블을 인식하지 못하고 큰 자동차에 한명씩 타고 다니는 등 문제가 많다고 비유. 또한 중국의 경우 미국을 따라오려고 하는데 미국식으로 1인실 위주의 병원이 될까봐 걱정. 나도 Stephen교수와 다인병실에 대한 의견교환. 병실을 정하는 문제를 물어 보았는데, 여기는 보험회사 입김이 너무 세기 때문에 의사도 꼼짝 못한다고 하면서 고쳐져야 한다고 주장.
= 간호학과 교수, 엊그제 만났던 NXT 톰, 평소 못 보던 교수 등이 참석하여 많은 토론을 진행. 중간에 지도교수 David가 잘 방어도 해주고 설명도 붙여줌. 거의 축제 분위기에서 발표가 끝나고, 이후에도 개별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눔.
– 건축 프로그래밍 수업시간에 보건소신축에 대한 과제를 진행. 보건소 직원이 참석하여 사용자 측면에서 많은 내용을 논의 및 지적. 이 결과를 정리하여 연방정부 공모과제로 신청할 예정. 마무리 과정에서 연구실의 한 연구원과 내가 체크해주기로 부탁받음.
– 연구실의 POE 연구과제에 참여 : 현장답사시에만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연구책임자의 권유로 설문지, 조사표 작성 때부터 참여. 하루 오후동안 Stephen교수, 연구원 1명과 함께 도면이나 기존자료를 보면서 체크할 것, 현장을 방문하여 담당자에게 물어볼 것, 시설을 둘러보면서 체크/확인할 것 등으로 구분하여 체크리스트 초안 완성
– 독일에서 온 플브라이트 장학생 세미나 참석기 발표 : 유럽, 미국, 아시아(일본, 한국) 등을 비교하면서 병원시설에 대한 많은 토론. 아무래도 미국은 병원건축에서도 장식적이고 건축적인 측면을 지향하고 독일/일본/한국 등은 공학적/기술적 측면을 중시함. David나 Stephen교수는 공과대학에 있는 건축과의 좋은 점을 지적하면서 미국 시스템을 약간은 비난. 앞으로 좋은 연구과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 막둥이 테니스 레슨 : 다른 대학에서 온 다른 학과 방문교수와 함께 아이들 테니스 레슨을 시작. 클렘슨 대학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4학년이고 대학원 진학 준비 중인 학생에게 사사. 1시간을 지켜보았는데 준비운동부터, 가까운 스트록, 조금 먼 스트록, 발리, 서비스, 정리운동까지 아주 성의있고 꼼꼼하게 지도해줌. 아이들도 좋아하고 부모도 대만족. 1주일 화요일 저역, 토요일 오후 2회씩 진행하기로 결정.
2010 Clemson 대학생활(7)
4/5-4/11
– 초청교수와 출장 : Village Hospital 답사. Unit bedroom 연구를 위한 연구시설(research lab) 방문. 대학 간호학과에 단위병실 mock-up(1차) 시공, 병원 단지내에 연구시설을 설치하고 그 내부에 단위병실 mock-up(2차) 시공. 실제 이 병원 설계 및 시공시 단위병실 연구결과 적용. 물론 현장 적용시는 변형된 형태로 시공. 병실은 전체적으로 1인실로만 구성, 1간호단위는 24병상이고 간호대기소 등 각종 부대공간이 너무 과다한 느낌.
– 봄이 되면서 나무에 녹음이 들면서 꽃가루가 심하게 떨어짐. 많은 사람들이 알레르기로 많이 괴로워하고 있음. 자동차 표면에도 노란 가루가 앉아서 보기 흉할 정도. 셀프 세차장에 가서 다단계 세차를 했으나 건조되면서 꽃가루가 앉아서 거의 원위치.
– Duke 의대 시설과장(director, Engineering & Operation)인 Robert W. Guerry 특강. 병원의 실제적인 시설의 운영 및 관리, 설계/시공 관리 등에 대한 실무적인 내용을 강의. 설계 및 시공 중의 감염관리 등 상당히 체계적인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있음. 학생들도 진지하게 질의 응답.
– 설계리뷰 : 학기말이 되어가면서 거의 마무리 단계의 설계 리뷰. 4명의 학생에 대하여 거의 40-50분씩 질의 및 응답, 제안 등 열띤 논의.
– Clemson대학과 UGA(University of Georgia) 한인 학생회 테니스 동호회 정기전. Athens의 UGA 테니스 코트에서 여자 1복, 남자 4복 친선경기. 나도 출전하여 Clemson 대학 팀이 전승하는데 일조함. 경기 후 중국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뒤풀이.
<입원동>
<연구시설>
<병원 운영 및 관리에 대한 특강>
<설계리뷰 준비>
<Clemson대학과 UGA 한인학생회 테니스교류전>
2010 Clemson 대학생활(6)-1
<Stephen교수의 YOUTUBE를 활용한 강의>
<초청교수 가족과 Greenville 나들이>
<Pendleton Jubilee>
2010 Clemson 대학(6)
3/29-4/4
– 워싱턴 디시 방문(3/28-3/31). 이동거리가 편도 약 800km이기 때문에 가는데 하루, 돌아오는데 하루 소요. 백악관, 워싱턴 기념탑, 역사박물관, 자연사박물관, 국립미술관, 항공우주박물관, 링컨기념관, 한국전기념광장, 국회의사당, 국립수족관, 국립식물원 등 관람. 국회의사당, 워싱턴 기념탑, 링컨 기념관으로 이어지는 내셔널 몰이 도시설계에서 대단히 인상적. 디시와 연결되는 도로에서 우리나라 전용차선 개념인 High Occupancy Vehicle (HOV) Systems 적용. 즉 HOV 3은 자동차에 3인 이상 탑승한 경우 달릴 수 있는 도로. 출퇴근 시간에 운영되어 카풀을 장려하는 제도. 우리가족은 3명이 함께 다녔기 때문에 HOV 3 노선을 이용하여 정체 없이 이용.
– 아파트 집세 : 원래 집 월세에 전기, 수도, 케이블 등이 포함된 가격. 이번 달에 전기세를 추가로 내라는 고지서를 받고 보니 적용기간이 우리가족 입주 전이 포함되어 있어서 문의하니 착오라고 하면서 시정. 첫 달이나 마지막 달의 경우 확인해볼 필요가 있음
– Stephen 교수 강의 : YOUTUBE에서 자료를 찾아서 보면서 수업진행. medical errors, medical mistakes를 키워드로 진행. 건축에서 대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토론.
– 초청교수 가족과 Greenville 나들이 : 도심에 조성된 분위기 좋은 피자집에서 점심 식사. 도심을 걸어다니면서 많은 사람 및 도시 구경. 유럽식의 보행자 전용과 미국의 자동차 우선의 장점을 잘 섞은 개념. 미국인의 경우 자동차를 우선 순위에서 내리는 것은 피하는 경향을 잘 반영한 듯.
– Pendleton Jubilee : 10분 떨어진 조그만 마을의 축제. 매년 4월 첫째주 토.일요일에 개최. 마을 중심부에 무대 마련, 수십개의 텐트를 치고 각종 공예품, 미술품, 간단한 음식 판매.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 재우 커리커쳐 제작.
<내셔널 몰>
<역사박물관>
<자연사 박물관><국립미술관>
2010 Clemson 대학생활(5)
3/22-3/28
– Roger C. Peace Rehabilitation Center, Greenville Hospital System 답사 및 미팅. 노인들의 Driving simulation :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운전 중 차선을 벗어나면 경고 신호가 들어오고 과속을 하면 속도를 줄이라고 말해준다. 노인이나 환자의 ADL 평가 : 주방, 옷장, 계단, 세탁기, 식탁 등을 이용한다. 일정한 값 이상이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 이하이면 의존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 노인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 : low impact development라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했으나 경제사정 악화로 지연되고 있다. 유럽지향적인 접근 방법으로 여러 사람이 의견교환.
– 초청교수(David)와 앞으로의 일정 논의. DC 및 필라델피아 세미나 참석(5월 26일-29일), 2010년 AIA Miami 총회(6월 10일-12일) 참석, 7월 14일-18일 시카고 세미나 참석, 11월 13일-16일 라스베가스 답사 참석 등.
– 단위병실 연구 MOCK-UP : 건축과에서 연구과제로 시행한 결과물인데, 간호학과에 설치되어 있음. 아마도 간호학과 학생들 실습에도 이용하고 있는 듯. 벽면을 화면으로 구성하여 전원적인 풍경 제공. 박사학위 도구로도 사용되었다고 함. 사진을 전원적인 것부터 산불이 난 것같은 위험한 것까지 바꾸면서 혈압측정.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벽에 접을 수 있는 침대. 침대 재질은 소독하기 쉬운 것으로 하고, 실제 침대 업체도 연구에 참여. 가족이 걸터앉을 수 있는 구조물. 변기도 업체가 참여하여 사용성, 관리성 등을 검토하여 시제품 제작.
– 설계 리뷰에 참여 : 금주는 구조와 설비를 중심으로 진행. 외부에서 구조전문가 1명, 설비전문가 1명을 초청. 3명의 작품을 리뷰하는데 3시간 소요. 구조의 경우 스팬부터 철골 부재의 크기, 접합방법 등까지 상당히 구체적으로 검토. 설비도 공조닥트의 배관 방향, 소음문제 등 구체적으로 논의. 제출도면에 구조 부분상세, 닥트 배관도가 포함됨.
– 2010 AIA Miami 총회 등록. 비회원으로 등록하고 Conference Recording을 신청. 숙소는 보다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면 예약할 예정.
– South Carolina Botanical Garden 견학
<Driving Simulation 시설>
<ADL 평가 시설>
<단위병실 연구>
<사우스캐롤라이나 식물원>
재우 생일 파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The Summit 아파트에서 단촐한 재우 생일파티, 2010.3.23.
2010 Clemson 대학생활(4)
3/15-3/21
–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Summer Time(Daylight saving) 시작. 여기에 도착하여 1개월여 노력하여 적응하기 시작했는데, 서머타임이 시작되어 다시 신체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듯.
– 이번 주는 Clemson대학이 Spring Break. 강의는 없으나 Architecture+Health 대학원생들은 대부분 학교에 나와서 졸업논문 준비, 과제 준비 등.
– Architecture+Health 대학원 부교수인 Dina에게 연구수행 시 병원이나 노인주거시설 답사를 하게 되면 나도 참여할 수 있도록 동반을 요청. 언제든지 원하면 참여하고 의견을 달라고 답을 받음. Dina 교수는 10개의 병원/노인시설 프로젝트를 진행중. 현재 내가 참여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는 병원시설 POE 프로젝트.
– Clemson/Central recreation center 이용시작 : 집사람 수영 시작, 재우는 수시로 실내체육관에서 농구, 나는 가끔 수영하고 운동 못하는 날에 헬스시설 이용 예정.
– 처음으로 한국의 은행계좌에서 미국 은행계좌로 인터넷 송금. 한국은행에서는 즉시 처리되어 미국의 휴대폰으로 메시지가 왔으나, 휴일이라서 그런지 미국 은행 계좌에는 미입금. 평일 근무시간 이후에나 처리될 듯.
– 대학시설 : 화장실이 분산되어 있으며 대변기의 경우 높은 것과 낮은 것이 구비되어 선택 가능. 소변기는 앞뒤로 깊이어서 소변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을 최대한 방지. 건물의 2-3층으로 낮으나 화물용 엘리베이터는 제대로 구비.
– 건축과 설계실 : 맨 위층에 “ㅁ”자 중정을 둘러싸면서 설계실을 배치하면서 복도를 없앰. 자연스럽게 통행공간이 만들어지고 넓은 공간으로 활용. 세계 어디를 가보아도 설계실은 지저분한데 여기도 마찬가지.
– 분산된 지역으로 곳곳에 교회와 인접하여 묘지공원이 있음. 꽃이 잘 유지되는 것을 보면 지역주민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보임.
– Drive-in : 은행, 각종 패스트푸드 음식점 등.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음.
– 아파트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매일 아침 잠을 깨워주는 새, 부지런히 움직이는 청솔모를 쉽게 볼 수 있음.
<건축관 대변기(낮음, 높음), 소변기>
<설계실>
<동네 묘지공원>
<Drive-in>
<아침에 잠을 깨워주는 새와 부지런한 청솔모>
2010 Clemson 대학생활(3)
3/8-3/14
– 이번 주는 거의 매일 비가 왔기 때문에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았음. 일기예보가 상당히 정확하여 상당히 신뢰받고 있으며 이를 참조하여 행사나 활동을 잘 조정하고 있음.
– 인터넷쇼핑(여기서는 온라인쇼핑) 시작 : 생각보다는 빨리 배송됨. 한국에서는 인터넷뱅킹이라고 하나 여기서는 온라인뱅킹. 용어를 좀 통일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 재우 등교시키는데 이웃 한경대 김태진교수 가족과 카풀 시작. 등교는 내가 담당하고, 하교는 김교수 가족이 담당.
– Stephen교수 수업 참여.
* 건축가의 역할에 대한 논의 : 종전의 사무실에서 업무을 수주하기 위해서 연락을 기다리던 태도에서 벗어나, 사회에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일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면 Haiti 재난에서 건축가들이 뭘 했는가를 반성해야 한다. 보다 적극적으로 단시일내에 제공할 수 있는 병원과 주거시설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급했어야 옳다.
*병원의 안전관리 : YOU TUBE를 활용하는데, 담당교수가 준비해온 목록과 또 현장에서 검색한 동영상을 보면서 병원에서 감염이나 의료사고를 시설계획에서 줄이는 방안 논의. 인상적인 것은 간호사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same handed하게 설계해야한다는 주장. 일반적으로 설비라인 배관을 줄이기 위해서 평면설계 시 인접한 입원실을 mirrored 설계해온 것을 뒤집는 주장.
– Rest Area : 건축과 중정에 설치한 휴게공간. 특히 점심시간 등에 Hammock(그물침대)과 의자에 많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면서 휴식을 취함.
– 캠퍼스 구릉의 낮은 부분을 이용하여 Strom Thurmond Institute 설립. 지역과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공공서비스에 대하여 다양한 활동. 대학의 역사를 정리한 부분도 보임.
– 2010 HEAL(Health Economy Advancement Legacy) SC. 컨퍼런스가 끝나고 다음 행사에 대비한 이메일 설문조사. 일종의 CQI로서 이번 행사를 반성하고 다음 행사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됨. 또한 발표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도록 웹사트에 올리고 안내 메일 발송. 설문항목 : 1) How often should we hold HEAL SC?(Annually Every two years Every three years), 2) What was the best part of the conference? 3) What could be improved for the next HEAL SC conference? 4) Should the next conference be 1 day only or 2 days? 5) What did you think of the registration fees and the registration process? Please advise on ways to improve. 6) Did the conference provide value to your economic development mission? 7) What elements of the conference were of most value to you?
– 군산대 우체국을 통하여 1월22일 보냈던 선편화물 2박스 도착(45일정도 소요). 이상한 것은 12월24일 보냈던 9박스 중 1개는 현재도 미도착.
– 테니스 및 골프 라운딩 : 우천 관계로 클렘슨대학 실내코트에서 테니스. 근처의 컨트리 클럽에서 골프 라운딩.
– South Carolina 정식 운전면허증 도착. 그러나 유효기간이 비자기간과 유사하게 2011년 3월 4일까지로 정해짐.
<Strom Thurmond Institute>
<중앙도서관 뒤면과 전면 데크>
<보행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