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국기게양
아침에 전주 테니스대회에 다녀오면서 보니, 집사람이 정원에 국기를 게양했다. 조기를 표시한 것의 아이디어가 좋다.
재전남성테니스대회
한도수선배님은 다른 대회가 있다고 해서, 이호현후배와 함께 군산대 골프학습장 주차장에서 만나서 전북대로 가서 테니스를 즐겼다. 날씨도 좋고 동문 선후배들의 따뜻한 마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나병화와 짝을 이루었는데 1승 2패로 3위에 그쳤다. 아무래도 나이가 쉽지 않다. 6회(88세) 선배님의 운동을 보면서 경의를 표할 뿐이다.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행사
대한체육회 국가대표선수촌 전천후 육상트랙조성 준공식과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구성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진천선수촌을 방문했다. 시설이 방대하고 환경이 좋다. 준공식 참석하고, 선수촌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식사하고 쉬다가 충청권 하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장 선임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문체부의 갑질에 대항하는 회의로 보인다. 잘 해결되기를 기대한다. 군산대 김준교수의 아버지 김건태 심판위원장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배구선수 출신이라서 기골이 장대하고 만나는 사람들도 장신들이다. 오한남 대구협회 회장님과 함께 했다.
병성이 일시귀국 번개팅
LA에 살고 있는 병성이가 일시 귀국하여 대학동기 번개팅. 단골집인 강남역 송탄부대찌게에서 모였다. 오랫만에 옛날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냄. LA에서 한번 만나자는 이야기, 대학졸업 50주년에 뭔가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고속버스 시간 때문에 식사 후 작별했다. 시간되는 친구들은 차나 한잔 한다고들 한다. 8시30 고속버스로 군산에 돌아와서, 집사람이 픽업해줘서 안전하게 귀가.
난재루 소나무 잎마름병
얼마전부터 소나무 2그루가 잎이 누렇게 되는 상태가 지속되었다. 가물어서 그런 것으로 생각했는데 비가 와서 별 개선으로의 변화가 없다. 곽경선사장에게 사진을 보내고 통화하니 ?병에 걸렸다고 즉시 오겠다고 한다. 소나무뿐만 아니라 다른 나무에도 분무기로 약을 뿌린다. 3회 정도 더해야 한다고 하면서 다음주 월요일에 또 오겠다고 한다.
잃어버린 옷 주인 찾아주기
5월15일 군산CC에서 라운딩하고 빛고을에서 식사했다. 주인 아주머니가 어떤 분이 상의를 놓고 갔는데 연락이 없다고 한다. 주인을 찾아주고 싶으나 방법이 없다면서, 주머니에 약봉지가 하나 있다고 하면서 보여준다. 환자이름과 약국 이름/전화번호가 보인다. 내가 주인을 찾아서 전달하려고 하니 우려를 표하는 분도 있었다. 가방 찾아주니 지갑 이야기하면 어떡할꺼냐는 등. 세상이 험해서… 그러나 선한 마음으로 주인을 찾아서 전해주고 싶었다.
내가 좀 알아보기로 하고 약봉지를 가지고 집에 와서 약국에 전화해서 문의/상의했다. 여자 약사는 개인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 사정 이야기를 해도 역시 냉정하다. 아마도 이것이 정상일 수도 있겠다. 알아보고 옷 주인에게 연락이 되면 나에게 연락하라고 이야기하면서 내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 약국에서 연락이 없다. 귀찮은 일에 괜히 신경쓰기 싫었을 것이다.
네이버 지도에서 약국 위치를 찍어보니 데자인병원 바로 앞이다. 김영곤선배에게 카톡으로 약봉지 사진을 보내고 사정을 이야기하니 내일 출근해서 알아보겠다고 한다. 오전에 김선배가 카톡으로 옷 주인 전화번호와 주소를 알려왔다. 그 전화번호로 문자를 보내서 확인하니 자기가 옷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그가 주소를 다시 보내왔는데 병원에 알려준 것 보다는 더 상세하다. 즉 병원에는 지번까지만 알려주고 나에게는 아파트 동 호수까지 보내주었다. 상당히 생각이 깊고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 보인다. 어제 마침 군산대교수골프회 라운딩이 있는 날이라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빛고을에 들러서 옷을 가지고 오다가 군산대 우체국에 들러서 택배로 보냈다. 종이 박스 2호를 하나 사고 거기에 넣어서 보냈다.
오늘 우체국에서 카톡으로 배달이 끝났다고 연락이 왔다. 어째튼 기분이 좋게 마무리가 되었다.
5월 22일 옷 주인이 감사의 표시로 커피 쿠폰을 보내왔다.
5월 24일 골프 연습장에서 빛고을 사장님을 만나서 그간 경위를 설명해드렸다. 작년에 옷을 놓고 갔는데 연락이 없었다고 한다. 보통은 연락이 오면 택배로 보내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