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교수산악회_대둔산
김선영, 유경현, 이철상, 양현호, 문창호 참가. 김,유,문은 학교에서 8시에 출발, 나머지 두분은 각자 집에서 출발. 9시반 대둔산 주차장에서 모여서 등산 시작.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금강구름다리, 삼선구름다리, 삼거리, 마천대, 하산은 이,양,문은 온 길을 돌아서 케이블카를 이용, 김,유는 조금 도는 코스를 이용. 고산미소에서 쇠고기로 점심식사, 옆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해산하여 온 대로 귀가.










청주대 건축과 김태영교수 퇴임전
그간 전화로 몇 번 연락하기는 했지만, 정년퇴임 전시회를 한다고 하여 청주를 찾았다. 집사람과 함께 청주에 가서 김교수 부부와 점심식사하면서 많은 대화를 하였다. 대학원 때 이야기도 하면서 옛날을 떠올렸다.
김교수 전시회는 대단했다. 청주 구시가지를 실측하고 도면화하고 모델까지 만들어서 전시장 바닥을 꽉 채웠다. 그간 학생들과 작업한 패널도 많고, BK사업 하면서 만든 성과도 엄청나다. 교수 되기 직전과 초기에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정말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건강을 유지하면서 많은 연구활동 있기를 기대한다.



여수 전남병원 신축 자문회의
여수전남병원 신축 자문회의 요청이 와서 2/21 오후 익산역에서 KTX를 타고 여수에 갔다. 해안건축 임소장과 만나서 병원에서 보내준 차를 타고 현재 운영중인 병원에 와서 정원장님과 만나서 잠시 한담하고 병원을 둘러보았다. 횟집으로 자리를 옮겨서 소주와 함께 많은 대화를 하였다. 호텔로 돌아와서 자는 도중 한기를 느꼈는데 컨디션이 별로다.
22일 아침 장어탕 집에서 아침식사하고 호텔에서 쉬다가 여수엑스포 시설을 둘러보면서 산책하였다. 조금은 몸이 풀리는 느낌이다. 11시에 호텔을 나서서 신축병원 부지를 둘러보았다. 경사가 제법 심한 땅으로 설계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생선구이/조림 집에서 점심식사하고 병원에 가서 자문회의에 참석하였다.
원장님, 부원장님, 의사선생님 몇 분, 삼일회계법인 직원, 해안건축 2분(+비대면) 등이 4-5시간 긴 자문회의를 진행하였다. 지하4개층 주차장을 하는 것이 상당히 무리해 보였고, 너무 기계의존적인 평면에 대한 광정을 곳곳에 시도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 병동의 방향도 조정 필요성을 지적해주었다. 임소장은 이 병동형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기타 여러가지 블럭플랜을 변경하면서 의견을 조율하였다. 생각보다는 삼일회계법인 직원의 주장이 상당히 설득력이 있었다. 중간에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자기는 병원 프로젝트에만 관여한다고 한다.
몇가지 미결 사항도 남았지만 일단 마무리하였다. 원장님이 여수엑스포 역에 데려다주어 KTX익산역을 거쳐서 직행버스를 타고 군산으로 돌아왔다. 집사람이 마중나와서 함께 귀가했다.





진주의 졸업

진주가 지난 금요일 졸업했다고 오늘 사무실로 찾아왔다. 그간 고생한 이야기와 현재 건축사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등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행스럽게도 건축설계에 흥미를 가지고 일하고 있으며 생활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올 말까지 경진건축에서 근무하고 몽골 지사 사무실로 갈 예정이란다.
작년에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군산의 건축사사무소 소장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했고, 졸업설계 도와준 선배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한다. 필요한 인간관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격려의 말도 해주었다. 국내에서 수련하고 몽골에서 좋은 건축가로 성장하기를 바랄 뿐이다.
어머니 소천
2005년 아버지 돌아가시고 군산에서 어머니는 아파트에서 혼자 사시다가, 10여년전 동생의 사업실패로 집을 잃게 되고 건강이 좋지 못하여 잠시 군산 인근의 요양원에서 거주하셨다. 원에 의하여 용인의 여동생 집에 합류하여 사시다가 건강이 악화되어 근처의 요양원으로 입소하였다.
코로나 이전에는 경기도 출장시 종종 요양원에 들러서 면회를 하곤 했다.  사이사이 전화로도 안부를 확인하였다. 코로나 이후에는 어머니의 건강도 더 나빠졌고 면회도 허용되지 않았다. 2021년 11월부터 건강 상태에 따라서 병원과 요양원을 왔다갔다 하였다. 2022년 1월 28일 병원에서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이 왔고 몇일 넘기기 어렵겠다고 했다. 면회가 허용되지 않아서 자식들 아무도 지켜보지 못한 채 1월 30일 오후 4시경 운명하셨다.
용인 요양병원에서 군산의료원으로 운구하여 장례를 준비하였다. 제대로 하면 3일장의 발인이 2월1일(구정)이 되는데, 당일 승화원(화장장)이 휴무라서, 장례는 1월31일부터 3일장을 치루고 2월2일 발인하기로 결정하였다. 2월2일 오전 8시에 발인하고, 승화원으로 운구하여 9시에 화장하고, 10시반경 아버지가 계시는 가족 납골묘에 어머니 유골을 모셨다. 나는 부모님께 다투지 말고 사이 좋게 지내시라는 말을 남겼다. 2월4일 집사람과 함께 묘지를 방문하여 간단하게 삼우제를 지냈다. 명절과 코로나로 인하여 조문객이 많지 않았지만 무난하게 장례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