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제자의 대게와 낙지 선물
퇴근했는데 집사람이 택배로 해산물이 배달되었다고 한다. 살아있는 대게 4마리와 싱싱하고 큰 낙지 한마리가 들어있다. 발송자 이름은 없고 발송지만 포항으로 되어있다. 평소 연락이 있는 포항의 제자에게 연락해보니 다른 제자가 보냈을 것이라고 한다. 통화해보니 순천대 건축과를 졸업한 오래된 제자이다.
혈기 왕성한 젊은 나이에 순천대 교수로 가서 학생들과 사적으로도 많이 친하게 지냈 던 것 같다. 이 제자는 매우 똘방진 학생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잊지않고 귀한 해물을 보내준 제자가 고맙다. 덕분에 서울에 있는 막둥이까지 불러 내려서 함께 맛있게 잘 먹었다.
20대 총선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
오후 6시30분 군산시 선관위 사무실에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매니페스트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이 있었다. 5명 후보자 전원, 선관위 위원, 기타 관계자 등이 참가하였다. 선관위원장의 인사말씀, 매니페스토 홍보 동영상 상영, 선관위원장과 후보 전체의 협약 서명, 후보자의 다짐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영국의 매니페스토 성공 사례를 보면서 우리도 추구해야할 방향으로 생각되었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아직 갈 길은 멀어보인다. 아무쪼록 이러한 행사가 행사로 그치지 말고 우리나라 사회와 정치 발전에 계기가 되길 빌어본다.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은 후보자뿐만 아니라 유권자가 적극 참여할 때 가능할 것이다.
순천예술광장 국제건축공모전 현장 답사
이번학기 3학년 설계시간에 과제로 순천예술광장 국제건축공모전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2016년 3월19일(토) 학생들과 현장을 답사하기 위하여 25인승 버스로 순천에 다녀왔다. 죽도봉에 올라가서 순천 시내를 내려다 보고, 유명한 한정식 전문인 대원식당에서 점심식사하고, 현장을 한바퀴돌면서 살펴보았다. 도심에 있어서 인지 생각보다는 대지가 작고 주변도 복잡한 편이다. 인접한 하천과 지하상가도 하나의 디자인 고려 요소가 될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는 송광사에 들러서 고건축을 둘러보면서 여유로운 시간도 가졌다. 이번 답사에 도움을 주신 (주)대들보구조사무소에 깊이 감사드린다.
2016년도 대한건축학회 광주전남지회 학술발표 및 정기총회
대한건축학회 김광우회장님을 대신하여 광주전남지회에 참석하였다. 새벽에 합류하여 오전에는 우중임에 불구하고 운동을 하고, 오후에는 광주대학교에서 열린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하였다. 개막식에서 학회에서 보내준 내용을 바탕으로 축사를 하였다. 1989년부터 6년간 이 지회에 있었기 때문에 익숙한 분들이 많다. 조용준 광주도시개발공사사장님, 천득염교수님, 박익수교수님 등은 오랜만에 만났다. 모처럼 순천대 재직시절 함께 지냈던 GEOCITY 류영국사장님을 만나서 옛날을 회상하면서 즐거운 라운딩을 하였다. 학회를 마치고는 남도보신탕에서 맛있는 개고기를 먹고 해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