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4

My late son, third boy, Jaewoo graduated Jeil high school,

재우가 대학입시에 실패하는 바람에 맥빠진 졸업식이었지만 참석하길 잘 했다. 졸업식 프로그램이 짜임새있고 내용이 좋았다. 아이들이 얼마나 느낄지는 의문이긴 하다. 재우는 특별상으로 학교운영위원장 상을 받고 3년 개근상을 비롯하여 학력우수상 등 갖가지 상을 받았다.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졸업장을 받고 마지막 종례를 하는 것으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눈이 많이 온 후라서 월명산에 가는 것을 자제했으나, 날도 풀리고 눈도 조금은 녹은 것 같아서 산책에 나섰다. 아직 산책로의 눈이 치워지지 않아서 질퍽거리는 부분도 많다. 그래서 그런지 걷는 사람도 별로 없다. 군산시민의 건강과 힐링을 고려한다면 산책로 눈은 가급적 빨리 치워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장비를 조금만 동원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재선충 때문에 베어진 소나무가 여기저기 널려 있다. 볼 때 마다 아쉽고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2016년도 첫 건축위원회 전체회의 심의를 마치고 한 컷. 소위원회의 경우 이제부터는 미관심의가 없어져서 심의건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2016.1.25-25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지어질 생물안전실험실 등급4(BL4) 건립을 위한 자문위원회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1월25일(월)은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하루종일 강행군하였다. 시설측면과 운영규정을 꼼꼼히 검토하였다.

1월26일(화)은 오전 11시까지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자료정리 및 의견 조율을 마치고 점심식사후 질병관리본부로 이동하여 대기하다가, BL4을 방문하여 시설관계자들과 의견교환 및 주요사항 확인.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30여cm 쌓였다. 오전에도 계속되다가 오후 들어서 소강상태이다. 집사람과 함께 출입로와 집 앞 도로의 눈을 치우고 자동차에 쌓인 눈도 밀어냈다. 내일 출근에 대비한 조치이다. 정원의 나무에도 많은 눈이 쌓여서 가지가 과부하로 보인다. 눈을 좀 털어주니 나무 가지가 쭉 펴진다. 우리 골목에 조그만 차가 도로 옆 낮은 부분에 바퀴가 빠져서 헛돌고 있다.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밀고 당겨서 빼주었다. 오늘 같은 날 바퀴가 작고 바닥이 낮은 차는 집 주차장에 있는 것이 상책이다.

어제 밤부터 내린 눈이 30cm는 되는 것 같다. 아침에 출근하는데 수북히 눈덮힌 우리집 정원이 배웅해준다. 폭설로 인하여 승용차를 움직이기 어려워서 버스 타고 학교에 왔다. 정문에서 연구실로 걸어오는데 너무도 아름다운 눈 덮힌 캠퍼스 풍경이 나를 맞아준다.  푸근하고 행복한 하루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