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Clemson 대학생활(40)

11월 - 29 2010 | no comments | By

11/22-11/28

– Thanksgiving Day
11/24-26(실제로는 토/일요일 포함하여 28일까지) 휴일. Thanksgiving Day 당일에는 클렘슨대학 산업공학과 조병래교수 집에 초대받아서 즐겁게 지냄. 한국인 재학생, 포닥/연구원, 방문교수 등 가족을 초청. 칠면조 구이와 각종 한국음식을 준비하여 30여명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냄. 조병래교수 집은 대지 6acre, 건물면적 150여평 규모라서, 30여명을 받아드리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음.

– 대학원 설계 스튜디오(15주차)
(11/22) 지난주 금요일 최종 프리젠테이션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학생들 개개인을 불러서 5분 정도씩 remind 시켜줌. 당시에 데이비드가 아이패드에 입력해놓았기 때문에 용이함.
(11/24) Thanksgiving Day Holiday 기간이라서 휴강
(11/26) Thanksgiving Day Holiday 기간이라서 휴강

– 재우 농구부 연습시작
11/18 학부모 설명회에서, 농구부 담당 Shonka선생님이 안내문을 보면서 주요 사항을 공지. 긍정적인 마음, 연습의 중요성, 선배우선, 경기 전에 간식제공, 원정경기 시 반드시 학교버스이용 등등. 또 남자부 Edge코치가 보충 설명. 재우를 직접 언급하면서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강조. 한국 아이하고 섞여서 부대끼며 지내는 것을 의미. 우리가 내년 2월 중순 귀국하는 것도 이야기. 단체팀 운동화 값 $58을 체크로 납부. 아이들 연습하는 것을 지켜보았는데 대단히 격렬하게 시킴.
남자팀과 여자팀이 격주로 오후 3:30-5:00, 5:00-6:30 시간을 바꿔서 연습. 12월 2일부터 목요일은 home, 월요일은 away 경기. 추수감사절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24일과 26일에는 12시부터 1시간 반씩 훈련.

– Clemson대학과 SC State대학 농구경기 관람
11월26일 저녁 7시. 클렘슨대학 실내코트. 클렘슨대학이 낙승. 중간휴식 시간에는 (냉동)칠면조 볼링으로 관중을 즐겁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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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Clemson 대학생활(39)

11월 - 22 2010 | no comments | By

11/15-11/21

– HealthCareDesign2010(11월12-16) Conference, Las Veas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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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행사 참석
11월15일
7:00-7:45 a.m. Breakfast & PBS Special “The Science of Healing” featuring Dr. Esther Stenberg
8:00 – 9:00 a.m. D05 – Findings from Post Occupancy Evaluations of Inpatient Care Units at Multiple Hospital Sites.
9:15 – 10:15 a.m. D06 – Architecture + Health Education Forum
10:00 – 11:30 a.m. AIA AAH Student Design Charrette Presentation
11:45 am -12:45 p.m. Lunch and The Center for Health Design Awards Ceremony
12:45 – 2:00 p.m. AIA AAH Grant Presentations
2:15 – 3:15 p.m. E42 – Disseminating the Evidence by Writing for Publication
4:45 – 5:45 p.m. E59 – Evidence-Based Design Boot Camp
6:00 – 9:00 p.m. AIA AAH Update and Reception
9:00 p.m. – Clemson Alumni Update and Rece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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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6일
9:15 – 10:15 a.m. E74 – Regenerative Hospitals
10:30 – 11:30 a.m. E84 – The Children’s Hospital, Denver—Transition Planning and Lessons Learned
11:30 a.m. – 1:00 p.m. 점심시간. 전시장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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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 3:00 p.m. E93 – Elder Friendly Design at Vancouver Island Health Authority
3:15 – 4:30 p.m. Closing Keynote – Healing Spaces: The Science and Place of Well-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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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mont Street 방문
아케이드 상부 전체를 LED 판 설치. 흥겨운 음악과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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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원 설계 스튜디오(14주차)
(11/15) 교수와 학생들 모두 Las Vegas HealthCareDesign2010 참석
(11/17) 교수와 학생들 모두 Las Vegas HealthCareDesign2010 참석
(11/19) 아침 9시반부터 설계 스튜디오 최종 발표회 시작. Stephen교수, 아틀란타 설계사무소 소장(설계 시간강사), 데이비드와 내가 크리틱을 담당. 데이비드가 설계 개요를 설명해주고, Colleen이 제일 먼저 발표를 시작. 지적된 사항은 배치도에서 보행자 동선 처리가 미미하고, 도시디자인 측면에서 대로 쪽으로 건물이 열려 있어야한다는 점, 기준층에서 주거블록끼리 연결동선이 없는 점 등.
사용자 삽입 이미지다음으로 Derrick이 발표하였는데, 여전히 정의되지 않은 공간이 많은 점, 배치도가 제대로 없고, 중요한 부분에 대한 단면도가 없는 점 등이 지적. 나머지 건축 디자인 측면의 표현은 훌륭하다고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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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on이 다음으로 발표했는데 그간 많은 발전이 있었음. 그러나 2개의 아케이드를 디자인한 것이 장점이었는데 River Street 쪽의 아케이드가 거의 없어진 점이 문제로 지적. 이 아케이드가 교회와 시각적/물리적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머지 하나 보다 중요한 점이 이슈. 그러나 주거단위를 모듈화한 점은 칭찬. 여전히 평면에서 주거단위 사이에 낀 공용공간의 가로세로비율이 어색하니 수정하도록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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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ck이 다음 차례인데, 도면 양이 많음. 수직적 및 수평적 테라스 형태에 대하여 수평적인 단차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 주거단위 뒷면의 공간은 너무 거대하여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코너 부분만 현재의 크기를 유지하고 나머지는 대폭 줄이는 것을 요구. 입면의 표현이 오래된 학교 건물 같으니 현재 상황에 적합하게 수정하라는 지적. 앞으로도 수정사항이 많이 발생하여 마무리가 제대로 될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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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Clay인데 많이 정리됨. 보행자공간의 축을 거대한 아트리움 공간으로 처리한 것은 좋은 평가. 그러나 주출입구 커튼월의 모양이 연속성이 부족하고, 아트리움 공간 측면 디자인이 어색하여 커튼월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 입면에서 창문이 밝은 청색이어서 다른 건물처럼 보이니 단면의 색채를 사용하도록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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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점심시간으로 크리틱을 중단. Lee Hall에서 특강. Winka Dubbeldam이라는 여자 건축가를 소개하고 Fragment라는 주제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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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크리틱이 시작되었는데 이제는 특강 연사, 아만도교수, 아틀란타 건축사무소 소장, 데이비드, 나 이렇게 5명이 참석. 간략하게 특강 연사를 포함하여 자기를 소개하고 Lindsey가 발표를 시작. 주거동의 경우 1층과 2-3층이 교차하게 되어 있는데 조경에서 이런 내용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지적. 또 진행중 많은 이야기가 있었던 단위주거에서 발생하는 쐐기 모양에 대한 다른 의견도 있었음. 복도가 길고 지루한 점도 지적되었는데 1층 지붕을 이용하여 외부 통로를 만들면 재미있는 공간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도 신선.
사용자 삽입 이미지Sarah가 다음으로 준비하여 발표. 주거동 간격이 좁다는 지적이 나오고, 주거동 복도에 요철을 두었는데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 단조로운 주거동을 묶어주는 구조물은 좋은 아이디어로 칭찬.
사용자 삽입 이미지Amy는 비교적 단조로운 구성인데, 주거동 내부의 좁은 아트리움이 제대로 기능을 하겠는가 지적이 있었고, 보행공간이 단지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좋은 평가를 받음. 여전히 건축도면이 부족한데, 특히 배치도에서 각종 동선이 표시되지 못한 것이 지적.
사용자 삽입 이미지Annette는 그간 작업이 좀 미진했었는데 상당히 따라 잡았음. 유일하게 주거단위 구성을 클러스터형으로 한 것을 칭찬. 건물의 일부 입면도가 마치 박물관이나 관청건물처럼 보이는 것은 수정하도록 지적.
사용자 삽입 이미지Greg는 Big Idea라는 제목을 가지고 등장. 크리틱 모두가 컨셉은 대단한데 실행은 많이 미진하다고 평가. 제일 잘 된 것은 타원형 중정이라고 하면서 모두 웃음. 아만도교수는 이 계획안이 매우 프랑스적이라고 평가. 즉 대지 전체를 사용하고 하나의 건축으로 해결하려고 한다고 하면서. 단면도에서 거주층보다 층고가 높은 지하주차장을 보면서 대형 트럭이 들어갔다고 하면서 또 웃음. 많은 소소한 지적사항이 나오고 앞으로도 수정할 것이 많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John은 그간 제일 열성적으로 설계해온 학생. 작업과정을 논리적으로 자세히 설명. 인공지형을 잘 조성한 것이 좋게 평가. 건물 저층 부분의 입면 처리가 미진함이 지적. 건축도면이 비교적 제대로 그려진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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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사이 데이비드는 아이패드를 이용하여 현장에서 학생별로 지적사항을 기록. 마지막으로 종합적인 코멘트가 진행되고 거의 6시반이 되어서 크리틱이 종료.

Frank Gehry의 The Cleveland Clinic Lou Duvo Center for Brain Health, LA 답사

11월 - 16 2010 | 5 comments | By

The Cleveland Clinic Lou Duvo Center for Brain Health, LA 답사기


2010.11.13

오늘 학회투어에서 가려고 하는 건축물은 Frank Gehry(81세)가 설계한 The Cleveland Clinic Lou Duvo Center for Brain Health이다. 시간이 되어서 모였는데 엄청난 인원이 투어에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 병원 투어한다고 하면 얼마나 모이겠나?를 생각하면 대단한 인원이다. 7개 병원투어가 실시되었다. 우리그룹은 90여명으로 2대의 관광버스를 나누어 타고 현장으로 갔다. Las Vegas 외곽에 있는 아담한 규모의 건물이다. 잡지에서 여러 번 사진을 보았던 건물이다사용자 삽입 이미지.내부에 들어가면서 입이 떡 벌어진다. 일부 분위기는 프랑스 르꼬르뷔제가 설계한 론샹 성당을 떠올리나 훨씬 압도적이다. 서둘러서 외부공간을 돌면서 사진을 찍어 두었다. 잠시 후 공식적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는데 원장이 나와서 그간의 개요를 설명해준다. 여기는 주로 치매,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헌팅톤병 등 뇌건강의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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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남자 분이 나와서 건축과정을 설명해주고, 또 다른 여자 분이 나와서 오늘 투어에 대하여 안내해준다. 이런 프리젠테이션을 짜임새 있게 하는 것만 보아도 탄탄한 조직임을 알 수 있다. 게리는 그간 몇 년 동안 천박한 도시인 라스베가스에 건물을 설계하는 것을 거부해왔기 때문에, 설립자(Larry Ruvo)는 여러 가지 목적으로 설계를 게리에게 맡기고자 LA까지 찾아가서 사무실에서 오래동안 기다린 끝에 만나서 겨우 부탁했다고 한다. 또 여기 직원들은 말끝마다 게리를 언급하면서 이 건물에서 일하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루보는 라스베가스의 주류 공급자이었는데, 아버지인 Lou가 알츠하이머와 투병하는 모습을 보고 뇌질환 연구시설을 시작할 생각을 하였고, 게리 또한 자신의 오랜 친구(Milton Wexler)의 부인과 3명의 제수씨들이 Huntington 병으로 죽는 것을 보고 뇌질병 연구에 개인적인 관심을 갖고 있었다. Wexler의 요청으로 게리는 유전병재단의 이사로 30년 이상 참여해오고 있었다. 게리는 루보에게 이 연구소에서 다룰 질병 목록에 헌팅톤 병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설계를 수락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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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 측에서 이야기한 것과 건축잡지를 뒤져서 본 것 몇 가지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이 건물이 뇌질병 연구소인데 남쪽의 해체주의 강당 건물은 낭만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우뇌, 북쪽의 연구소 건물은 이성적인 측면을 담당하는 좌뇌를 상징했다는 해석도 있다고 하는데 그럴 듯하다. 또한 연구소 건물에서 강당 건물로 이동하는 것이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서서히 힘을 잃어가는 것을 나타낸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건축설계는 게리가 했지만, 구조설계와 철골 실시설계는 독일에서, 철골 제작은 중국에서 하면서 부재에 바코드를 붙여왔다. 현장에서 조립하는 과정에서 한 부재마다 조립이 되면 측량사가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여 독일 엔지니어에게 확인을 받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접합되는 550개의 스텐레스 철판은 같은 크기도 없고 조립 각도도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해체주의가 도입된 공간은 다목적 공간으로 이런 형태가 가능한 공간이다. 여기의 창문은 크기가 전부 다르다고 한다. 철골구조체를 고무로 완전히 덮고 밖에 스테인리스 철판을 붙였다고 한다. 이 공간은 9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음향설계는 Disney concert hall을 담당했던 Yasuhisa Toyota가 맡았다.
Fund Raising을 위해서 각종 행사시 빌려준다고 한다. 공간 임대료는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뇌질병 연구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아마도 임대료를 기부금 형식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결혼식이나 회사행사 등을 비롯하여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데 주방도 제대로 갖춰져 있다. 이 공간을 빌리는 사람이 요리사를 데려와서 음식을 준비한다고 한다. 주방설비는 전문회사가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내부에 배치된 가구도 상당부분 게리가 설계했다고 강조한다.
이 건물에는 대기공간이 없다. 설립자인 Ruvo는 자기 아버지가 알츠하이머 초기에 있을 때 대기공간에 단계가 진전된 환자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본 것이 인생의 최악의 날 중에 하나였다고 말했다고 한다. 당시 한사람은 기저귀를 차고 있었고 다른 한사람은 머리를 제대로 세우고 있지 못했다. 그는 여러 단계의 환자를 섞지 않기로 맹세했기 때문에, 이 시설에는 공적인 대기공간이 없으며 환자가 도착하면 자원봉사자가 바로 안내하여 필요한 공간으로 간다. 홀이나 복도는 병원의 소독된 분위기 보다는 자연채광과 부드러운 색을 사용하여 조용하고 외관상 침착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다목적 공간의 이미지는 라스베가스 모래 사막의 휘몰아친 형태를 참조했고, 의료시설의 이미지는 멕시칸 흙건축의 형태에서 따왔다고 한다. 정원도 한바퀴 돌아보았는데 여기 기후에 잘 맞는 디자인으로 생각된다. 아쉬운 점은 다목적 공간 천정에 설치된 조명의 경우 건축디자인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여기도 마찬가지이지만 EXIT 표지판이 너무 딱딱하여 건축디자인을 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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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의 설명에 의하면 어떤 사람이 이 건물 완공 후에 911에 신고했었다고 한다. 건물이 무너지고 있다고. Ruvo는 게리의 드라마틱한 건축디자인으로 인하여 이 분야 연구에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시설의 벽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이 게리 건물에 전시하고자 원하는 작품이 걸려있다. 작품 판매액의 절반은 이 재단으로 들어가서 뇌질병 연구라는 임무 수행에 사용된다. “Museum of the Mind” 는 준비 중이다.
실내공간을 보는데도 4그룹으로 나누어서 투어를 시켜주었다. $50이 전혀 아깝지 않은 건축투어를 하였다. 마지막으로 빨간 백에 기념모자와 자료를 담아서 선물로 준다. 다시 버스에 올라서 MGM호텔로 돌아왔다.


역시 명품은 그냥 탄생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해준 투어였다.

2010 Clemson 대학생활(38)

11월 - 13 2010 | no comments | By

11/8-11/14

– 재우 학교 농구부 Try-out
11월8일(월)부터 3일간 학교농구부 Tryout이 있었는데, 재우도 주전으로 선정됨. 3일 동안 방과 후에 2시간 반씩 패스, 드리블, 레이업 등을 훈련하고, 5명씩 팀을 구성하여 팀을 바꿔가며 또 선수 구성을 달리해가면서 경기를 시키고, 코치와 부코치는 활동 상황을 기록. 마지막 날 운동을 마치고 다 모여놓고, 한명씩 방으로 불러서 선정 또는 탈락을 알려주고 이유도 설명. 7-8학년 64명이 Tryout 해서 15명을 뽑았다고 함. 재우의 강력한 수비를 보고는 친구들이 괴물이라는 별명도 붙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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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상의 박사과정 자격 시험 합격
재상이가 지난 8월 UT Austin 토목과 박사과정에 입학. 특이하게도 토목과 구조분야는 입하고 2개월 반만에 자격시험을 시행. 미국생활 적응에도 힘든데 자격시험공부하느라 고생. 다행스럽게도 필기, 면접시험 모두 합격. 입학생 14명중에서 최종 합격자는 7명으로 50% 통과. 이번에 실패한 학생은 내년 4월에 한번더 기회가 주어지며 또 통과하지 못하면 학교를 떠나야함.

– HealthCareDesign2010(11월12-16) Conference, Las Veas 참석


= 비행기 결항으로 우회
원래는 North Carolina Charlotte공항에 출발하여 Newark(New York)공항을 경유하여 Las Vegas로 갈 예정이었으나, 결항으로 인하여 Houston공항을 경유하여 Las Vegas에 도착. 공항으로 운전하고 가던중 통보를 받고 당황. 다행스럽게도 바로 연결되는 항공편이 있어서 예정시간과 비슷하게 라스베가스에 도착. 휴스턴 공항 C터미널에 있는 Real Food의 Texasian 쇠고기 BBQ 맛은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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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Cleveland Clinic Lou Duvo Center for Brain Health, LA
오늘 학회 공식투어에서 Frank Gehry가 설계한 The Cleveland Clinic Lou Duvo Center for Brain Health 답사(자세한 내용은 블로그에 별도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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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A AAH 2010 Student Design Charrette
Cemson University, The University of Nebraska, UT San Antonio, Arizona State University 등 4팀이 작업에 참여. 학생 5명과 교수 1인이 한팀. Design Charrette은 단기 집중설계를 의미하는데 이번의 경우 3일 동안 작업하여 하나의 아이디어를 디자인으로 제시. 프로젝트는 현재 조그만 카지노 및 호텔을 리모델링하여 보건의료관련 시설 계획안을 제시하는 것. Steris라는 소독기 회사가 스폰서하여 각 팀의 항공료, 숙식비 등을 제공. 중간 설계리뷰가 있고, 마지막 날에는 전시와 함께 AIA AAH 회장 및 임원, 스폰서회사 임원 등이 Jury로 참석하여 리뷰. 경쟁을 하는 것은 아니라서 조금은 긴장감은 떨어짐. AIA AAH 임원에 의하면 매년 지역을 바꿔가면서 4개 대학을 초청한다고 함. Clemson대학은 데이비드 덕분인지 자주 초청된다고 함. 좋은 제도로서 우리나라도 적용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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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행사 참석
11월14일
(09:00-10:00) E04 – The New Parkland Hospital Master Plan—Creating Connections Through Dynamic Planning & Design
(10:15-11:15) E07 – The Hospital ICONS—Remarkable Hospitals… Rarely Seen
(11:30-12:30) E16 – Architecture That Heals the Whole Person—Not Just the Disease
(1:45-2:45) E19 – The Pebble Project
(3:30-4:45) 개회식 및 P01 – Opening Keynote Speaker — Dev Patnaik
Back to Basics Strategy: Empathy, Creativity and Execution
(
5:30-7:30) Opening Night Reception and Grand Opening of the Exhibit Hall
(7:30-9:00) Networking Party
유럽 병원건축 설계 발표 및 배울 점이 많았음.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EBD(Evidence Based design)을 강조. 개막기조연설은 경영학 전공의 전문가가 담당하였는데, 열정, 창의성, 실행을 강조. 특히 열정이 중요함을 여러 번 강조. 나도 매우 공감.
개막식이 끝나갈 무렵 프랭크 시나트라(? 가짜 같은 느낌)가 무희를 데리고 나타나서 노래를 부르면서 저녁식사가 준비된 전시장으로 관중을 인도. 상당히 재미있는 발상. 흩어지려고 하는 관중을 인도하여 전시장으로 모이게 함.
전시장을 돌면서 맥주, 와인, 샌드위치, 기타 안주 등을 먹음. 시카고에서 만났던 Steris의 George도 만났고, 또 스웨덴 회사 Skanska, Getinge 부스를 방문하여 한담. 또 그제 답사했던 게리 건물에 설치된 전동( 및 수동) 스크린 회사에서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태양의 각도를 읽어서 자동으로 스크린을 개폐한다고 함.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스베가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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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원 설계 스튜디오(13주차)
(11/8) 학생들에게 작업시간을 주기 위하여 설계체크는 생략
(11/10) 학생들에게 작업시간을 주기 위하여 설계 체크는 생략
(11/12) 교수와 학생들 모두 Las Vegas HealthCareDesign2010 참석

큰아들 재상 UT Austin 토목과 박사과정 자격시험 통과!

11월 - 12 2010 | 2 comments | By

큰 아들 재상이는 지난 8월 UT Austin 토목과 박사과정에 입학. 특이하게도 토목과 구조전공 분야는 입학후 2개월만에 자격(qualification) 시험을 시행. 미국생활에 적응하기도 힘든데 전공수업을 들으면서 시험공부하느라고 애를 먹음. 자격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심층면접으로 구성. 기회는 2번(10월, 4월)이 주어지며 모두 실패하면 귀국해야됨. 첫 시험에  대강 50%정도가 통과한다고 함. 재상이는 다행스럽게도 첫시험에 모두 합격. 이제 큰 관문을 하나 통과하여 박사과정에서 전공공부에 몰두할 수 있게 됨.

막둥이 재우 학교 농구부 Try-out에서 주전으로 선발!

11월 - 12 2010 | no comments | By

재우 중학교 농구부 선발을 위한 Try-out이 11월 8일, 9일, 10일 3일간 진행되었다. 신청학생은 7-8학년 63명이었고 15명을 선발하는 4:1의 경쟁을 뚫어야만 학교 대표선수로 이번 시즌을 뛴다.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반까지 달리기, 각종 패스, 드리블, 레이업 등 기초훈련과 5명씩 팀을 구성하여 시합을 시켰다. 시합은 수시로 팀의 구성도 달리하고 대상도 바꿔서 진행시킨다. 코치와 보조코치는 평가지를 들고 다니면서 기록한다.
마지막날 모든 일정이 끝나고, 프라이버시를 고려하여 학생을 한명씩 불러서 면담하는 형식으로 선발/탈락을 알려주는데 이때 이유도 설명해준다. 학생들은 결과를 통보받기 까지 상당히 긴장된 시간을 보내야한다.
재우는 주전 5명 중 한명으로 당당하게 선발되었다. 다른 학생들은 모두 공격지향으로 골 넣는데만 집중했지만, 재우는 골밑에서 몸싸움을 잘하고, 리바운드를 많이 하여 동료에게 패스를 해주는 것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즉 개인 플레이 보다는 팀 플레이를 했다고 코치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매주 월-금 하루에 1시간반씩 연습/훈련을 하고, 12월 중순부터 지역 중학교 간의 리그가 시작된다고 한다. 운동도 물론이지만 동료들하고 사이좋게 지내면서 많은 대화 나누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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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Clemson 대학생활(37)

11월 - 08 2010 | no comments | By

11/1-11/7

– 부산디자인센터에 “플로팅 건축을 통한 미래의 생활공간” 원고 송부.
원고 작성중 발견한 흥미로운 것은 스웨덴 회사가 설계하고 싱가포르 조선소가 제작하여 1988년 호주에 정착되었던 세계 최초의 대형 플로팅 호텔(4 Seasons Great Barrier Reef Hotel)이 베트남을 거쳐서 우리나라까지 흘러 들어와서 호텔 해금강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 파란만장한 이 플로팅 호텔은 북한에 들어가서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기구한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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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easons Great Barrier Reef Hotel 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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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easons Great Barrier Reef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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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gon Floating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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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해금강>


– 대학원 설계 스튜디오(12주차)
(11/1) 대학교 Fall Break라서 휴강.
(11/3) 학생들에게 작업시간을 주기 위하여 설계 체크는 생략
(11/5) Eva의 작품을 평가하는데 참여. 도면의 표현 정도를 좀더 자세히 할 것을 요구하고, 1층 평면도와 2층 평면도의 축척도 통일시키라고 지적하고, 배치도의 경우도 조경 부분도 개념도 이상으로 고치고, 나는 인접 도로를 포함시키고 노변 주차, 차량 출입, 보행자 출입을 알 수 있게 할 것을 요구. 나무의 경우 조그만 나무만 보여서 큰 나무 등 제대로 하라고 지적하니 이런 나무가 나중에 자라서 그렇게 된다고 재치를 발휘. 이 밖에도 대로변 조경/보도/식생 등 몇 가지 좀 더 작업이 필요한 지적을 하니 울먹하며 눈물을 흘리면서 Sorry하면서 밖으로 나감. Eva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은 많이 했지만 우리는 우리가 이야기한 것 중에서 본인 선택하여 시간 내에 반영하면 된다고 이야기했었음. 좀 당황했고, 데이비드는 자기가 좀 harsh했냐고 질문.
다음은 Katie가 노트북을 들고 와서 스케치한 트레이싱지를 보조로 설명. 작업한 내용이 빈약하고 전반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음. 중간 평가로서는 다른 학생에 비하여 진도가 많이 뒤져있음. 데이비드는 입면에서 전현 다른 요소가 들어온 것을 지적하면서 통일시키라고 요구. 건축설계의 기본인 variety in unity를 강조하는 것 같은 느낌. 평면에서 거주단위, 공용실 및 복도, 상가 등이 입면에서도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는 것을 준비해왔는데 일관되지 못한 것을 잘 정리해주었음.
설계실로 자리를 옮겨서 학생들이 물어보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을 받음. 미리 이야기가 되었는지 상담 학생 목록이 적혀진 종이가 보임. 차례로 학생을 불러서 질문에 대답. Greg가 평면을 가져와서 기둥 위치에 대하여 정리해주고, 넓은 비사용공간을 창고로 실구획을 해왔는데 어색한 부분을 수정해줌. 나는 좀 이상한 기둥배열을 좀 합리적으로 정리해주고, 또 위치가 좋은 비사용공간 구획은 없애서 공간의 질을 높이도록 요구. 또 Flat 지붕의 크기와 연결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
Heather가 단면도를 가지고 와서 상의. 도면의 표현이 이상한 곳, 즉 단면이 잘린 곳을 어둡게, 아트리움을 중간으로, 입면으로 보이는 부분을 밝게 조정하도록 지적. 단면도에서 어색한 부분, 즉 흙 부분, 2층 옥상정원 등의 단면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해서 수정하도록 요구.
Mason도 평면과 투시도를 가지고 왔는데 평면이 뒤숭숭. 실내투시도의 경우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것을 잘 표현하고 있으나 평면도는 여전히 어색한 부분이 많음. 데이비드는 중정이나 아케이드에 덩치가 큰 나무를 표현하라고 요구. 주출입구 등에 방풍실 설치를 지적하나 그리 마음에 와 닿치는 않는 것 같음.
John도 단면도를 가지고 와서 보여주는데 상당히 해결이 된 것 같음. 특히 수영장 상부의 트러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춤이 2.4m 정도되어야 한다고 전문가에게서 들었다고 함. 그러나 트러스는 평면이라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지형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 나는 보다 훌륭한 엔지니어라면 지형을 따라서 기울어진 형태로 트러스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이야기. 데이비드는 전체 투시도를 그림에 있어서 프레임과 배경을 잘 넣어야한다고 지적하면서, John이 가지고 있는 현장 사진을 검토하더니 좀더 많이 물러난 지점에서 보는 view가 좋겠다고 하고, 주말에 날씨가 좋을 테니 다시 한번 현장에 가서 사진을 찍어서 이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 John도 웃으면서 그렇게 해보겠다고 대답.
Sara는 모델 대안 3개를 들고 와서 건물형태 및 외부마감에 대하여 상의. 결국 단조로운 주거동을 하나의 테두리로 묶어주는 디자인으로 하고 마감은 구멍 뚫린 철판으로 결정. 전체적으로 단조로워서 건물이 어떻게 마무리될까 걱정했는데 주거동도 뭔가 기하학적인 구성을 하는 형식으로 정리됨.
Clay는 거의 정리가 된 상태로 주요 도면을 가져옴. 큰 변화는 아트리움을 주요 실내 street로 확대한 것. 그래서 삼각기둥형 유리벽이 지붕에 노출되는 형태. 가능성이 있으며 실내도 훨씬 다이나믹해져서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 외벽 디자인의 경우 통일감이 떨어지는 부분이 생긴 것도 지적하여 어떤 형태로든 너무 이질적인 것은 피하기로 결정.
마지막으로 Patrick의 작품을 보는데, 출력하지 못했다고 해서 모니터를 보면서 이야기. 뒷면 상업공간의 유리 입면처리 및 지붕처리를 보니 구조적인 뒷받침이 부족. 결국 멀리온만으로는 벽도 천정도 유리가 성립되지 못함을 이야기하면서, 일본 나고야 기차역(유리 천정), 미디어텍 등을 함께 검토. 데이비드가 마지막으로 나에게 의견을 물어서, 내가 평소 학생들 작품을 보면서 생각한 것으로 공중화장실이 평면에 보이지 않음을 지적. 데이비드 얼굴이 붉어지면서 그랬냐고 반문. Patrick 작품도 공중화장실이 없어서 문제. 데이비드는 건물 답사 갔을 때 꼭 화장실을 본다고 하면서 좋은 건축은 화장실이 좋다고 이야기. 다음 학기 설계 시에는 화장실을 꼭 챙겨봐야겠다고 다짐. 오늘 TGF(Thank God Friday, 일명 Happy Hour) 이야기가 있었는데 참여 학생이 없어서 취소.


 

2010 Clemson 대학생활(36)

10월 - 31 2010 | no comments | By

10/25-10/31

– Helen, Georgia 구경
2010.10.30일 클렘슨에서 자동차로 1시간 40분여 떨어진, Georgia의 Helen을 방문. 독일의 마을을 미국방식으로 재현하여 조성한 관광지. 데이비드의 말처럼 약간은 가벼운 독일 분위기 조성. 날씨도 좋아서인지 관광객이 많으며 모두들 밝은 얼굴. 특히 Oktoberfest 기간 중이라서 약간은 들뜬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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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CareDesign2010 참가 준비
Las Vegas MGM Grand에서 2010.11.13-16 열리는 Health Care Design 2010 행사에 참가 준비. 행사 접수, 항공권(Charlotte-Las Vegas) 구입, 호텔 예약 등.

– 대학원생 논문심사
2010.10.25.
오후 2시에 심사위원 4명이 회의실에 모여서 논문 심사를 시작. Heather가 사과 사이다(보통, spicy)와 도넛, 포도 등을 준비. 지난번 심사 때 지적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발표. 전국의 노인주간보호센터 설문조사 결과를 설명. 관심을 끄는 항목은 주간보호 이용자의 47%가 치매라는 사실.
디자인 가이드라인 12개를 표로 정리해 와서 설명. 상당한 부분이 건축적인 것 보다는 프로그램 관련이 많음. 또한 대부분 다른 연구자들이 많이 이야기했던 부분이기도 함. 데이비드는 좀더 구체적인 건축 가이드라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지적. Dina도 마찬가지로 12개 중에서 몇 가지를 선택해서 그런 프로그램을 어떻게 건축적으로 수용할 것인지를 제시하는 것을 요구. Cheryl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 수업시간에 와서 한번 발표해달라고 부탁.
나는 전국 서베이 결과가 논문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물었는데, 길찾기 등 치매노인을 고려한 디자인 가이드 라인이 추가되었다고 대답. 또 우리 어머니의 예를 들면서, 치매노인이 이용자의 47%라면 디자인 가이드 라인이 2가지 노인(치매, 비치매) 모두에게 적합해야 되는데, 비치매 노인들이 치매 노인 위주로 운영되고 자신을 치매노인으로 취급하면 시설에 가기를 싫어한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무엇인지? 질문. 데이비드도 동의하면서 가이드라인에 반영되기를 요구.
중간에 Heather는 오늘도 눈물을 보임. 자기 가는 방향과 다른 내용의 질문과 요구사항이 들어오자 감정이 폭발한 모양. 심사가 끝나고 Dina와 Cheryl이 돌아간 후 데이비드는 나에게 Heather가 emotional하다고 언급. 나도 공감임을 표시.

– 대학원 설계 스튜디오(11주차)
(10/25) Heather 논문심사로 인하여 설계수업 지연. 데이비드가 중간 평가를 진행하여 설계체크는 생략.
1334638776.pdf
(10/27) 데이비드가 설계안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어서 나는 연구실에서 작업을 진행. 중간에 나에게 와서 Green교수 스튜디오 리뷰가 있는데 함께 가자고 요청. 따라 가보니 Green교수는 그전에 한번 만났었는데 말이 좀 많은 분. Lee Hall에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우리건물의 회의실로 이동.
수강 학생은 6명인데 한국학생(안종훈)도 한명 있음. 학생들이 그려온 도면을 벽에 핀으로 붙이고 몇 사람은 영상으로(여기서는 디지털 모델)도 보완. 데이비드 스튜디오에 비하여 기능이나 형태면에서 많이 떨어지는 느낌. 작업기간이 짧은 탓도 있지만 담당교수 자체가 디자인 오리엔트되지 못한 것 같은 느낌.
Greenville 건축사무소에서 온 분(클렘슨대학 건축과 졸업생), 데이비드, Green 그리고 내가 자리를 잡았고, 우선 학생들에게 리뷰에 온 사람들이 각자 간단하게 소개. 학생들이 발표하고 질의 응답하는 순서로 진행. 나중에 안종훈에게 들었는데 갑자기 몇 일 전에 이것을 해오라고 해서 급하게 만들었다고 함. 주제는 재료, 컴퓨터, 화공 연구소를 설계하는 것.
클렘슨 출신들은 형태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설계에 임하고 있는데, 기능적인 측면은 상대적으로 떨어짐. 중국인으로 보이는 학생은 수작업으로 평면을 그려왔는데, 여전히 창문없는 방도 많고 너무 콤팩트. 고전적인 스타일의 연구소라고 봐야할 듯.
대강 6명의 발표와 코멘트가 끝나고 종합 의견을 내는데 Green교수는 나에게 의견을 요청. 나는 학생들의 작품을 보았을 때 입구처리가 너무 밋밋하다고 지적하고 반겨주는 입구(welcoming entrance)를 만든 것이 좋겠다고 언급. 데이비드는 현재는 개념도 수준이며 건축적으로 도면이 그려져서 표현되어야 함을 지적. Green교수도 컬러풀한 그림보다는 흑백 도면이 더 중요하다면서 그렇게 도면을 그려올 것을 요구.

(10/29) 원래 데이비드가 평가를 계속하는 날이라서 체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연구실에서 인터넷 작업. 데이비드가 찾아와서 Derrick의 평가를 함께 하자고 제안. 데릭의 작품을 평가하는데 평가표를 보면서 하나하나 체크. 지난 보드리뷰 때 나온 이야기를 다시 정리. 거주단위의 층에서 무의미하게 넓은 복도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주로 논의. 층을 올라가면서 세트백하는 형태를 고집하다 보니 이래 부분의 평면이 헐렁해진 것. 또 형태에 있어서도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에 요소를 줄이도록 요구. 단위평면도 실내투시도를 보면 너무 현란한데, 전반적으로 색채나 부분 형태를 튀지 않게 하도록 지적. 데릭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정하는 것을 수용.
함께 설계실로 가서 가운데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Greg의 단위평면을 체크. 7-8가지 대안을 가지고 왔는데 가능성 있는 2개를 가지고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나눔. 단위주거의 화장실을 섬형(네모,원)으로 한 것으로, 침대, 소파, 식탁 및 의자 등을 배치해보니 폭과 길이를 조금 늘리는 방향도 함께 이야기. 이 학생은 미술학과 출신이라서 평면을 다루는 솜씨가 부족.
Annette가 조경 디자인을 가지고 와서 상의. 지상에 어떤 식으로 조경을 해나갈 것인지 스케치를 가져왔는데, 보도 및 차도와의 관계, 건물(특히 1층) 용도와 관계를 고려하도록 이야기. 또한 2층 옥상에 조경하는 것에 대한 것도 논의하였는데, 파고라 등을 설치하는 것은 건축형태와 직결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함도 설명.
John이 지난번 보드리뷰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수영장 부분의 수정안을 가지고 옴. 내부 식당에서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수영장 내부가 보이도록 도면을 수정했는데 단면이 성립되는지 의심스러워서 그 부분을 지적. 또한 기존건물과 자신의 건물 사이에 골목이 생기는데 그 부분의 벽이 너무 단조로울 것에 대한 방향도 논의하여, 벽을 약간씩 세트백하면서 조경을 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
더 이상 체크를 받을 사람이 없어서 마무리. 설계실 한쪽에서 학생들이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지나간 팝송부터 영화 이야기도 등장. 아무래도 오늘이 금요일이고 오후이니 조금은 풀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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