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선배님의 군산방문
2018.11.3-11.4
오랜 기간 나의 맨토이신 김준호선배님이 군산에 오셨다. 작년엔가 재영이 면회가는 길에 양평 댁에 잠시 들른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답방형식이다. 우리집에서 모시려고 했는데 (특히 사모님께서) 극구 사양하셔서 호텔에서 주무시도록 해드렸다. 리츠 플라자 호텔에서 은파호수 쪽으로 전망이 좋은 방을 골랐다.
난재루에 오셔서 집도 구석구석 둘러보시고 평도 해주셨다. 그간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월명호수를 한바퀴 함께 걷기도 했다. 여전히 건강하신 모습으로 매우 반가웠다. 댁 마당에서 수확하신 밤도 가져오시고 맛있는 사과도 한상자 들고 오셨다. 고전적인 선물인 휴지도 한박스 가져오셨다. 압강옥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도 이야기가 끝이 없었다. 호텔에 모셔다 드리면서 일단 가족간의 작별인사를 나눴다.
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박성신교수와 함께 커피를 하면서 옛날을 회상했다. 박교수가 대우건설에 재직할 때, 선배님과 함께 병원 턴키설계를 함께 진행한 적이 있었다. 1시간 반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호텔을 나왔다. 나중에 연락이 왔는데 군산 시내의 근대건축을 잠시 둘러보고 양평으로 돌아겼다고 한다. 안전하게 귀가하셨다는 반갑고,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빈다.
새만금 스마트 워터프론트 시티와 미래 도시개발 세미나
2018.11.2 군산컨벤션센터
ISAIA 2018
The 12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Architectural Interchanges in Asia (ISAIA) in Pyeongchang, Korea
한중일이 돌아가면서 격년으로 개최하는 ISAIA에 참석했다. 올해 주제는 Confluence of Architecture in the Age of Super Connectivity이었다. 한중일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참가자도 상당수 보였다.
24일 일찍 군산을 출발하여 알펜시아 인터콘티네탈 호텔에 체크인하고, 본 회의장이 있는 컨벤션센터에 가서, 통일과 스마트 시티에 대한 특별세션에 참석하여 발표를 들었다. 저녁에는 Welcome Reception에 참석하여 아키콰이어의 합창을 듣고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각지에서 온 교수들을 만났다.
25일 나는 건축계획 세션 11에서 “Development Process and Factors of Floating Architecture” 논문도 발표하고 좌장을 맡아 세션을 진행하였다. 기념촬영을 하고 세션을 진행하여 시간에 맞춰서 잘 끝냈다.
다른 세션에서 일본 대학원생이 발표한 태국 메콩강의 플로팅 주거에 대한 발표는 매우 흥미로웠다. 현지조사를 병행하였는데 상당히 심층적인 내용이 많았다. 추후 연락하여 자료를 받아볼 생각이다. 포스터 전시, 젊은 건축가 전시회 등도 흥미롭게 돌아보았다.
귀가하는데 4시간여가 소요되기 때문에 Farewell Party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군산 집으로 돌아왔다. 기대보다는 좋은 새로운 정보도 많이 얻었고, 많은 연구자도 알게 되었다. 오랫만에 원로 학회장님들도 만나뵈어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