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교장 부부댁 신축주택 방문

2018.1.22

작년에 내가 설계하여 추석 무렵 완공하여 입주하여 살고 있는 NK교장 부부택을 집사람과 함께 방문하였다. 지난 연말에도 서로 시간을 내지 못하여 만나지 못했었다. 5시쯤 집에 도착하여 거실에 앉아서 안주인이 손수 만든 포도주를 한잔 하면서 담소를 나눴다. 약간의 미비한 점을 제외하고는 매우 만족하고 집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거실에 앉아서 정원과 부속건물(탁구장, 창고 등)을 내다 보니 모든 것이 편안하다. 특히 부속건물 뒤로는 나무가 우거진 산과 하늘만 보여서 예상보다는 느낌이 훨씬 좋았다. “ㄷ”자 형태로 주택을 배치하여 주변으로의 시선을 차단한다. 조경도 어느정도 이루어져서 시간이 지나면서 더 좋아질 것 같다. 근처의 식당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감사의 마음을 나눴다.

2017 NK교장 부부댁 신축(24)

2017.10.2

조경공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되었다. 며칠 전 사용승인이 났기 때문에 입주에 문제가 없다. 비 예보 때문에 건축주가 이사 일정을 미뤘다가, 오후에 갠다고 하여 예정대로 오늘 이사한다고 한다. 오후에 짐이 도착할 예정이라 해서 이삿짐 들어오기 전에 실내 사진을 찍어두려고 서둘러서 신축주택에 갔다. 거실, 식당/주방, 안방, 화장실, 방, 복도 등을 사진에 담았다. 청소가 끝나고 새로운 목재 가구가 자리를 잡으니 예상보다는 깔끔하게 마무리된 것 같다.

아쉬운 점은 2동 화장실에 우물물을 연결했다고 한다. 작업자들이 2동 이용에 대한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수돗물로 연결하는 보수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태양광 패널 공사도 배치상 미적인 고려가 없이 이뤄져서 아쉬웠다. 아직 조경공사가 이뤄지기 전이라서 외부공간이나 주택 외관 사진을 나중으로 미뤘다. 수목이 자리를 잡으면 드론도 동원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외관을 촬영할 계획이다.

몇년전 건축주 부부와 처음 만났고, 작년 여름 주택설계를 부탁하여 설계를 진행하면서 많은 대화를 통하여 그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였다. 올 4월부터 공사를 진행하는 기간도 1주일에 한번 이상 현장을 방문하여 작업자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장을 지도했다. 이번 공사에서 창틀 먼저 세우기를 추진하여 창틀과 조적 사이공간이 매우 좁게 완성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아무쪼록 건축주 부부와 가족이 이 주택에서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지속하기를 빈다.

2017 NK교장 부부댁 신축(23)

2017.9.18.-9.23

주요작업

– 외부 조경 토목 공사
– 주차장 진입로 공사
– 주방 가구, 각종 붙박이 장 등 설치
– 전등 설치
– 툇마루 납품

9/23 오후 3시반경 신축 현장에 나갔다. 원래는 2시경 현장에 가볼 예정이었으나, 대전탁자가 툇마루를 납품하고 알코브 장에 대하여 상의하고 싶다고 연락해왔기 때문이다. 주방 가구와 붙박이 장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오늘 중으로 마무리한다고 한다.

3시반경 대전탁자 사장님, 사모님, 아들이 현장에 도착한다. 툇마루를 내리는데 다리도 매우 굵고 마무리도 마음에 든다. 벽돌사이 공간이 약간 부족하여 툇마루 한 짝을 되가져가서 10mm 정도 줄여오기로 했다. 알코브 장의 설치 위치를 보더니 그 부분 가구 도면을 이해한다. 칫수도 다시 재보고 디자인도 상의하여 제작 품을 확인했다. 알코브 장 내부에 계획했던 선반은 생략하기로 하였다. 제작을 보류했던 목재 소파도 만들기로 하였다. 신목수님과 상의하여 필러 부분은 현장에서 해결하기로 하였다. 추석 전에 제작을 완료하여 납품하겠다고 약속하고 돌아갔다.

중정 경계에 위치한 장독대와 외부 주방 자리도 어느 정도 정리되었다. 전돌로 마무리하여 마감하여 마당과 잘 어울릴 듯하다. 이후 작업으로는 성지창호에서 문을 달고 창문에 방충망을 설치하면 대부분의 작업이 마무리될 것 같다. 10월2일 이사할 예정이고 10월말이나 11월초에 조경공사는 진행할 예정이다. 집사람이 건축주 안주인에게 도면을 그려 조경식재에 대한 자문을 해주었다. 상황을 봐서 다음 주에 완료된 실내공간의 사진을 찍어볼 예정이다.


2017 NK교장 부부댁 신축(22)

2017.9.11.-9.16

주요작업

– 내벽 페인트
– 외부 바닥 돌 공사
– 욕실 위생도기 설치
– 현관 문 설치
– 전등 설치
– 보일러 설치

9/15 오후 3시반경 신축 현장에 나갔다. 욕실 공사는 완료되었다. 알루미늄 현관문 설치가 완료되었다.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다. 내벽 페인트도 완료되어 깔끔한 분위기를 준다. 전등을 설치하고 있다. KT직원이 방문하여 인터넷, CCTV 문제를 상담하였다.

조경도면을 함께 검토하였는데 미비한 부분이 너무 많다. 생울타리는 광나무를 권유하고, 중정의 포인트 목은 백일홍으로 추천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으로 상의하였다. 나무 크기는 최대한 작게 하여 집의 역사와 함께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거실 알코브에 설치될 가구도 상의하고 칫수도 파악하였다. 데크에 놓일 장소를 측정하여 툇마루도 크기도 결정하였다. 주출입구 돌 계단의 옆 부분도 보강할 것을 요청하였다. 몰탈로 메꾸기 보다는 조경석을 잘 놓아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조치를 부탁하였다.

군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알코브 부분이 아쉽게 처리되었다. 알코브 테두리 두께가 부분적으로 달라서 가구 디자인과 설치가 쉽지 않다. 건축주 안주인과 상의하고, 신목수님과 상의하여 가구는 네모지게 상판을 만들고 조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기로 하였다. 최종 마감을 제대로 생각하지 못해서 하마터면 이상하게 마무리될 뻔하였다. 내일 오전 11시 대전탁자에서 만나서 살펴보고 필요한 가구를 주문제작하기로 하였다.

9/16 오전 10시경 집에서 집사람과 함께  출발하여 논산으로 가서 11시경 건축주 안주인과  대전탁자에서 만났다. 알코브 서랍장, 소파 탁자+벤치의자 +작은의자, 툇마루, 식탁+벤치의자+식탁의자, 소파 등을 주문하였다. 알코브 서랍장, 소파탁자,  툇마루는 어제 현장의 칫수를 재고 도면을 그려갔다. 대전탁자 사장님 부부는 친절하게 맞아주고 상세하게 상담한 이후 좋은 품질과 가격에 제작해주기로 했다.

2017 NK교장 부부댁 신축(21)

2017.9.4.-9.9

주요작업

– 창문 설치
– 외부 바닥 돌 공사
– 타일 공사

9/7 11시반경 신축 현장에 나갔다. 금요일부터 출장이 있어서 좀 일찍 현장에 들렀다. 화장실의 타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회색 계열로 시공중이다. 벽 코너는 45도로 마감할 예정이란다. 알루미늄 현관문은 제작이 완료되지 않아서 현관 바닥 공사가 대기 중이다. 문틀을 먼저 설치해달라고 부탁해서 후속 작업이 가능하도록 조치하였다.

신목수님 및 건축주 안주인과 함께 바닥마감, 벽 페인트 작업 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페인트의 경우 콘크리트 면에는 프라이머를 먼저 칠하도록 부탁하였다. 현장의 의견으로는 프라이머를 칠하면 면이 매끄럽지 않게 되어서 꺼려한다. 도장공사에서도 기본에 충실하도록 조치하였다.

가스통을 설치한 것을 보았는데 위치나 크기가 적절하지 못하다. 충진하는 타입이라고 하는데 가스통이 너무 거대하고, 현관 바로 옆에 위치하여 눈에 거슬린다. 기계도면에 표시된 위치와 타입를 무시하고 단순하게 기능만 생각한 결과물이다. 가스통의 방향이라도 돌려보도록 업체에 연락해보라 하였다. 설계 시에는 건물 뒤편에 교환하는 통가스(LPG 50kg * 2개)를 생각했었다.

2017 NK교장 부부댁 신축(20)

2017.8.28.-9.2

주요작업

– 온수 파이프 및 메탈라스 깔기
– 문틀 칠하기, 창문 설치
– 주택 주변 보행로 전돌 설치

9/2 11시경 신축 현장에 나갔다. 엑셀 파이프를 설치하고 방통을 타설하고 양생 중이다. 성지창호에서 창문을 설치하고 있다. 건축주 안주인과 강화마루의 색상/무늬 선정, 현관 문 선택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다. 현관문은 알루미늄 재질인데 콜드 브리지가 없도록 완전한 단열재가 들어간 것은 가격이 너무 고가라서 제외하였고, 현관에 중문이 있기 때문에 적정 가격과 적정 단열이 되는 알루미늄 문으로 결정하였다. 현관이 완충공간이기 때문에 출입문의 결로에 대한 우려가 많지 않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안방을 포함한 방의 경우 우물천정으로 벽체 부분을 낮췄기 때문에 천정 몰딩과 창문 몰딩이 중복되게 보인다. 평천정으로 했더라면 창문이 훨씬 잘 드러나 보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천정 몰딩은 투박하게 보여서 좀 더 좁게 돌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후속작업으로 진행하는 페인트 칠하는 것과 순서를 바꾸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즉 벽 페인트를 먼저 칠하고 나중에 벽과 천정 몰딩을 나중에 설치하면 마무리가 완벽할 것 같다. 점심 식사하면서 현장 팀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간 몰딩하고 페인트 칠하고 코킹을 해왔기 때문에 동의하기 않는다. 다음 공사 시에는 벽 페이팅 후 몰딩 작업하고 코킹은 생략하는 방식도 한번 시도해볼 생각이다.

이번 공사에 새롭게 시도한 조적 전 창틀 먼저 세우기 결과를 살펴보았는데 상당히 성공적이다. 창틀과 치장벽돌과 사이가 2mm 내외로 처리된 것 같다. 물론 Sill 부분은 벽돌 구배 때문에 5mm 정도로 마무리되었다. 앞으로도 이 방식을 적용하고 창틀 보양에 좀더 신경을 쓴다면 완벽할 것 같다.

2017 NK교장 부부댁 신축(19)

2017.8.21.-8.26

주요작업

– 방바닥 보온재 및 와이어 메시 깔기
– 문틀, 창문 설치
– 주택 주변 보행로 경계석 놓기

8/26 10시반쯤 현장에 나갔다. 기와공사가 마무리되어 주택이 많이 정돈되어 보인다. 방바닥에는 스티로폴과 와이어 메시가 깔려있다. 상부에는 엑셀파이프를 설치하고 방통을 칠 예정이다. 성지창호에서 창틀, 문틀을 설치하고 있다. 주방/식당 바닥의 경우 싱크대 부근은 타일로 나머지는 마루로 시공하기로 했었는데, 시공자가 타일의 경우 하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건축주 안주인과 의견을 나누어서 주방/식당 바닥 전체를 비닐계통으로 마감하기로 했다. 또한 마루의 경우 원목마루 이야기가 나와서 업체에 확인해보도록 부탁하였다.

집 주변 보행로 경계석을 시공하고 있어서, 물이 빠질 수 있도록 배수구 확보를 주문했다. 특히 전돌의 경우 모래로만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배수구가 필요하다. 또한 1동과 2동의 보행로가 만나는 부분에 흙 공간이 있는데 여기도 콘크리트를 치려고 해서 말렸다. 2동 입구 계단과 경계석의 높이를 고려하여 동일한 단 높이가 되도록 의견을 조정하였다.

화장실, 세탁실, 다용도실, 거실 등 슬라이드 문 뒷면과 주변 벽에 석고보드를 댄 부분이 눈에 거슬렸다. 벽면은 공사흔적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것이 좋은데, 뭔가 덮고 감추고, 덧대려는 것이 아쉽다. 현장 작업자들의 경우 설계의 취지를 이해하기보다는, 본인이 그동안 해오던 방식으로만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2017.8.21.-8.26

2017 NK교장 부부댁 신축(18)

2017.8.14.-8.19

주요작업

– 내부 바닥 청소
– 처마 하부 페인트
– 창문 공틀 설치
– 기와 공사

8/18 정오쯤 현장에 나갔다. 기와 공사가 한창이다. 이번 주 비가 자주 내려서 공사가 많이 진행되지 못했다고 한다. 내일이면 기와공사가 마무리될 것 같다. 전체 지붕에 눈미끄럼방지대를 설치하려했으나 징크패널 지붕에 비하여 기와지붕에는 설치가 쉽지 않다. 거실에서 정원으로 출입할 때의 안전을 고려하여 거실 지붕 남쪽 면에만 눈미끄럼방지대를 설치하였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하여 폭설이 자주 있기 때문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툇마루, 데크, 어닝 등의 문제를 논의하였다. 목재 데크를 넓게 하려는 것에 대해서 이용/유지관리상 문제점을 지적해주었다. 차라리 이동 가능한 평상 이용을 제안해주었다. 또한 어닝의 경우도 본연의 목적인 해를 가리는 것 이외에 LED조명도 하고 넓은 데크의 비를 가리려고 하는 것 등은 실용적이지도 않고 설치도 과다하다는 것도 설명해주었다. 건축주 안주인의 로망을 깨는 것 같아서 미안했지만, 해놓고 후회할 것이 불 보듯이 뻔한데 말리지 않을 수 없었다.

욕실/세탁실의 경우 복도나 방에서 출입을 고려하여 바닥 일부를 낮추지 않고 비닐 마감하는 것으로 설계했는데, 이 부분도 타일로 변경하겠다고 한다. 아파트에 익숙한 생활에 근거하다보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 원래 설계의도와는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라서 사용상의 문제를 설명해주고 본인이 판단하도록 하였다.

의도를 가지고 설계한 부분에 대하여, 시공 중 건축주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전체적인 분위기와 다르게 변경하고자 할 때 대처가 상당히 어렵다. 건축 디자인이란 속성이 누구라도 한마디씩 의견을 낼 수는 있을테니까. 지속적으로 설득해서 의도한 방향으로 인도하는 것이 옳은가? 적당히 설명하고 물러서서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방조하는 편이 좋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