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주관 정책설명회에 군산항(금란도).장항항 사업도 포함된다고 하여 참석하였다. 전반적으로 민자유치 사업으로 대도시 이외에는 잘 추진될 것 같지 않다. 인천항의 진행사항, 포항 구룡포항, 군산항 등이 소개되었다. 질의응답 시간에 나는 인프라 문제를 지적하였다. 즉 도로나 상하수도 등은 국가에서 먼저 시행하고 민간사업자를 유치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해수부는 전반적으로 모든 것을 민간사업자가 제안하면 검토하여 추진하겠다는 방향인데 타당성을 찾기 어렵다. 행사 전후로 광화문 광장을 둘러보았다. 차도를 줄이고 공원을 조성한 아이디어는 좋았다. 그런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디자인 측면도 그렇지만 역사적인 분위기가 아쉽다. 사용된 재료나 거리 가구 등이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생각된다. 재상이와 재우를 만나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세종문화회관 뒷편인데 예전에 현대건설에 근무하던 시절을 떠 올렸다. 결혼 전 총각 때 중동에 나가지 전까지 밤낮, 주말 가리지 않고 업무에 충실했던 기억이 있다. 야근은 보통이고 시간이 촉박하면 철야도 많이 했었다.
10여년전 김항석교수님 소개로 알게 되어 교류해오고 있다. 군산의 향토사학자로서 활동이 왕성하다. 오마이뉴스에 1,000개이상 기사를 썼서 명예의 전당에 들었다고 한다. 나의 이야기도 2편(난재루 지은 이야기, 플로팅 건축) 들어가 있다. 몇년전 군산야구 100년사 책자를 받아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내용을 많이 보완하여 새로 출판했다고 한다. 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였는데 재밌고 유익했다. 행사후에 갈치찜 식당(궁전갈치찜)에서 회포를 풀었다. 이 식당도 군산야구(군산상고, 쌍방울 선수, 현 SSG 랜더스 코치 등) 레전드 중 한명인 이진영선수 집이다. 참석자의 설명에 의하면 계약금/연봉 받아서 부모님에게 이 식당을 사주었다고 한다.
2022.10.19(수) 작년부터 1년에 2회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있다. 봄과 가을에 모이는데 봄에는 졸업생들이 초대하고 가을에는 교수들이 초대하는 식이다. 지속가능하려면 부담을 덜어야 하기 때문에 그린피는 각자 부담, 식사비만 초대하는 측에서 부담하는 방식이다. 작년에는 2팀이었는데 올해는 3팀이 운동했다. 모처럼 즐거운 라운딩을 하고 산동성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였다.
2022.10.14-15 서울대 주관으로 전국교수테니스대회가 개최되었다. 10.13 오후 2시에 체육관 앞에 모여서 서울로 출발하였다. 최태화, 조상곤, 최상훈, 김명준, 송병호, 나 이렇게 6명이 출전했다. 조상곤교수는 다음날 합류했다. 14일 개인전은 시니어B조로 예선리그는 서울대 공대코트에서 진행되었다. 예선 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하고, 본선에서 2 게임 연속으로 이기고 3번째 게임에서 패하면서 8강에서 탈락했다. 모처럼 송교수와 함께 좋은 게임을 하였다. 15일 단체전은 첫 게임 이기고 본선에 진출했으나 2번째 본선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김명준교수 친구가 깔개, 의자 등을 가져다 주어서 요긴하게 사용했다. 짐을 정리하여 사우나하고 고속도로를 타고 오다가 정안휴게소에서 해단식 겸 저녁식사를 하였다. 조상곤교수가 전주행 고속버스를 타고가야 하기 때문이다.
10월 6일 제6회 동창회장배 동문 골프의 날 (제383회 건우회) 행사. 10팀 40명 참석. 우연히 총무가 문자로 연락을 주어 이 모임을 알게되었고 빈자리가 있어서 참가 신청을 했다. 나는 처음 참석했는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심우갑교수님, 오동희동창회장, 임동균(54회)과 동반 라운딩이 의미가 있었다. 시간이 되는대로 참석할 생각이다.
비축생활. 2022 VOL.16 “플로팅”이라는 키워드가 나오니 기자가 원고를 요청해온 것 같다. 현장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건축잡지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관련 자료를 찾아서 글을 작성했다.
(아래 내용이 제출했던 원고)
플로팅 유니버시티 베를린(Floating University Berlin)
들어가는 말
“생태”와 “플로팅 건축”의 키워드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는 플로팅 유니버시티 베를린의 설립 유래와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관련 시설의 구조 형식과 구성에 대하여 지속가능성 측면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설립 유래 및 운영 현황
플로팅 유니버시티 베를린은 2018년 독일 베를린 소재의 건축사사무소 라움라보어베를린(Raumlaborberlin)이 주도하여 만든 비공식 교육 및 연구 시설이다. 2018년 5월부터 9월까지 20여 국가에서 온 대학생, 예술가, 지역의 전문가, 건축가, 음악가, 무용가 등 다학제 전문가들이 모여서 미래 도시 생활의 현대적이고 탄력적(Resilient)인 형태를 탐구하였다.
참여자들은 캠퍼스 내에 학습 공간, 작업공간, 강당, 정수 시스템, 주방, 바, 화장실 등을 자발적으로 건설하여 실험적이고 교육적인 형태로 지식을 교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오늘날 도시가 지구 온난화, 자원 부족, 초다양성 및 초고속 개발의 위기와 기회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미래에 자원 효율적인 방식으로 살기 위해서는 어떤 도구가 필요할까? 등을 논의하였다.
플로팅 유니버시티 베를린은 2018년도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 임의적인 기관에서 공식적인 협회로 전환되어 관련된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 이 기관은 2019년 이후 이웃과의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환경 문제와 주변의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기후를 돌보는 기후 케어(Climate Care)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플로팅 유니버시티 프로젝트는 2021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Venice Architecture Biennale)에 출품하여, “참여, 재생 및 집단적 책임을 요구하는 감동적인 협력적 접근 방식”을 인정받아 최우수 참가자를 위한 황금사자(Golden Lion For Best Participant)상을 수상했고, 또한 베를린의 특별한 도시성과 아이덴티티를 현대적으로 표현하고 미래를 보여주는 프로젝트로 “재활용된 장소” 부문에서 Berlin Award 2021를 받았다.
원래 이 지역은 1930년대 초 템펠호프 공항(Tempelhof Airfield)과 빗물 저류지로 계획되었고, 최근까지 완벽하게 보존되어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동식물과 조류가 사는 천상의 생태전시장 같은 독특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2008년 템펠호프 공항이 폐쇄된 이후, 이 지역을 공원으로 재개발하고자 하는 계획이 제안되었으나, 2014년 주민투표에서 베를린 시민들은 이 도시재개발 계획에 반대하여 그대로 보존되었다.
건축 형식과 구성
플로팅 건축은 일반적으로 물 위에 떠 있는 건물(Floating Building)을 말하는데, 평상시 땅이나 구조체 위에 놓여 있다가 홍수 시에 물 위로 떠 올랐다가 물이 빠지면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는 건물(Floatable Building)도 포함한다. 또는 기둥을 세우고 1층 바닥을 수위보다 높게 고정하여 건립한 건물도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종종 플로팅 건축으로 불리긴 하나 진정한 의미의 플로팅 건축으로 볼 수 없다.
플로팅 건축은 일반적으로 부력이 있는 하부 구조체와 상부의 다양한 기능을 수용하는 건축공간으로 구성된다. 하부 구조체는 속이 빈 콘크리트 박스, 통나무, 플라스틱 통, 스티로폴, 빈 페트(PET)병 등을 활용한다. 상부 건축공간은 가능한 한 가벼운 재료를 사용하여 부력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플로팅 건축의 장점은 일반건축에 비하여 이동성이 있다는 점이다. 즉 일반건축은 한번 지어지면 그 자리에 고정되어 다른 장소로 이동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플로팅 건축은 땅에 고정하지 않기 때문에 한 장소에서 사용이 끝나면 필요한 다른 장소로 옮겨서 장기간 이용할 수 있어서 지속가능하다.
플로팅 유니버시티 베를린의 일부 건축물과 부대 시설(보행교 등)은 갈수기에는 지면에 앉아 있지만 우기에는 물 위에 뜰 수 있는 플로팅 건축과, 다른 일부는 철재 파이프 구조체를 지면에 고정하고 건물바닥을 우기 수위보다 높게 지은 조립식 건물 2가지로 구성된다. 건물의 형태는 빗물 저류지라는 대지 조건, 사용 후 원상회복 문제, 건축비 및 유지관리 예산 등을 고려하여 이러한 복합적인 방식을 선택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건축회사(Raumlaborberlin)는 플로팅 유니버시티 베를린 디자인에 있어서 플로팅 및 조립식 방식을 채택하여, 생태의 보고인 현재 장소를 거의 훼손하지 않고 다양한 용도의 건물을 건립하여 설립목적을 달성하고 있다. 필요하면 시설을 증축하거나, 시설의 용도가 다하면 언제라도 다른 장소로 이동하거나, 해체하여 철거하면 역사적인 장소를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어서 생태적인 해결안으로 볼 수 있다.
맺는말
플로팅 유니버시티 베를린은 설립목적에 맞도록 도시의 생태 문제에 대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건물은 조립식 및 플로팅 방식을 채택하여 환경을 생태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참고 자료
“Floating University Berlin / raumlabor berlin” 09 Sep 2018. ArchDaily. Accessed 21 Jul 2022. <https://www.archdaily.com/901501/floating-university-berlin-raumlabor-berlin> ISSN 0719-8884
“Floating University Berlin” raumlaborberlin 홈페이지. Accessed 23 Jul 2022. <https://raumlabor.net/floating-university-berlin-an-offshore-campus-for-cities-in-trans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