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건축학회 지회연합회 학술상
2015.3.20
부산에서 열린 대한건축학회 지회연합회 2015년도 정기총회 및 제59차 이사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지난 2년간 지회연합회 논문편집위원장으로 봉사한 공로라고 한다. 내가 논문편집위원을 맡으면서 발행회수를 연간 4회에서 6회로 늘리고, 논문 접수 및 심사 체계도 상시체제로 변경하였으며, 이를 위해 종전에 대학원생이 담당했던 업무도, 비록 계약직이지만 전임직원이 담당하도록 전반적인 논문편집위원회 구조를 개편하였다.
지회연합회는, 본회와 달리, 8개 지회가 모인 단체로 분기별로 지역을 순회하면서 답사/운동을 함께 하며 우의를 다지고 학술등재(후보)지 논문집도 발행하고 있는 학술단체이다. 지회연합논문집은 수준면에서 본회 논문집과 거의 대등하다고 생각되며, 상시 접수/심사 체제를 유지하기 때문에 논문 프로세스가 매우 빠르다. 올해 한국연구재단의 논문집 평가가 있을 예정어서 새로운 편집위원장인 영남대 박성무교수님께서 위원들과 함께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난재루 담장의 의도하지 않은 기능
2015.3.15.
정원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노인 한분이 우리 집 담장의 적당한 높이의 석축에 앉아 쉬시는 모습이 보인다. 집사람에 의하면 이 자리를 낮에는 상당수 노인들이 걷다가 쉬어가는 장소로 이용한다고 한다. 옹벽을 치지 않고 석축과 수목으로 조성한 난재루 담장이 의도하지 않은 좋은 기능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평평한 석축 위에 데크목이라도 깔아서 보행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볼까? 아쉬운 점은 애초에 단독주택 주거단지를 조성할 때 보도를 만들지 않고 차도만 생각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등하교시 자동차와 섞여서 걷는 모습은 위험해보이고 안타깝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비록 좁은 도로일지라도 적절한 폭으로 보도를 설치하고 자동차 통행은 일방으로 처리하면 해결될 것 같다.
특허청 디자인 등록
2015.3.15
2-3년전에 군산대 해양과학대학 이종화교수님 연구과제 도면을 작성하면서 개발한 아이디어이다. 작년 5월 특허청에 “플로팅낚시터”를 디자인등록 출원하였다. 그간 심사단계를 거쳐서 2월말 “낚시용 부교”라는 명칭으로 등록된 디자인등록증을 3월13일 전달 받았다.
“플로팅낚시터”는 이름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따라서 “낚시용 부교 및 펜션”으로 변경 요청을 하였으나, 펜션 같은 것은 집에 해당되어 디자인의 분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답변이 왔다. 즉 디자인의 물품의 대상은 이동 가능하고 양산 가능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표준화된 수상 주택이라면 가능할 것이다.
특허청에서 제시한 “낚시용 부교”로의 이름변경에 동의한 것은 “디자인의 물품의 명칭은 디자인의 권리범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라는 특허청 담당자의 설명이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