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건축해양건설융합공학부 MT
2017년 3월 31일-4월 1일
학부 MT가 있었다. 오전에 건축학회 전북지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가 원광대에서 있어서 참석했다가, 이상학교수님과 함께 MT 행사에 합류하기 위하여 부여박물관으로 갔다. 꽃이 만발한 정원에서 여학생 2명과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관람을 마치고 무창포 비체펠리스로 갔다. 학부 교수 워크숍을 2시간여 진행하였다. 교과과정, 융합운영 등에 대한 많은 토론이 있었다. 건축에서 이상학, 안홍섭, 이영욱, 이영욱, 송석기, 박성신, 나 7명, 해양건설에서 김동현, 이연규, 우익 3명이 참석하였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잠시 오락에 참석하였다가 이연규 교수 차를 얻어타고 군산으로 돌아왔다. 원래는 1박을 할 예정이었으나 백영석 사장이 연락하여 아침에 보기로 하여 일정을 변경하였다.
2017 NK교장 부부댁 신축(1)
2017.4.1
NK교장 선생님 부부는 몇 년전 지인의 소개로 찾아와서 알게 되었는데, 금구에 주택을 신축할 땅도 가지고 있다. 택지는 전주에서 가까운 곳이며 좋은 풍광을 갖고 있다. 작년 여름 주택설계를 부탁하여 몇 차례 의견을 교환하면서 기본설계를 완성하였다. 건축주는 일반적인 주택에 탁구장 부설을 요구하였다.
건축형태는 비교적 단순하면서도 약간의 변화를 갖고, 전반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도록 건물을 배치하였다. 건물 2동을 “ㄷ”자 형태로 배치하여 정형의 정적인 정원을 즐기도록 배려하였다. 이러한 건물 배치는 건축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하여 외부로부터 시선을 차단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 동인건축에서 실시설계를 담당해서 탄탄한 주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사업 건립기본계획 용역 제안서 평가
2017년 3월 25일 토요일
지난주에 평가에 참여해달라는 연락이 와서 토요일만 가능하다고 말해주었다. 2주 연속 교육부 사업 평가에 참여하기로 선약이 있기 때문이다. 어제 오후에 국가사업 평가가 끝나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하여 주차하고, 건너편 코압레지던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준비하여 8시30분 평가장으로 갔다. 삼우설계, 정림건축, 해안건축 3개 사의 발표를 듣고 평가하였다. 건축에서는 양내원교수(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회장)도 참석하였다. 복지부 공무원, 연대 교수, 다른 의대 교수 1분, 의료원 측에서 원장, 기획실장, 또 한분이 평가에 참여하였다. 결과는 여기 평가(정량, 정성)에 조달청에 적어낸 가격 점수가 합해진다고 한다. 학생들과 약속한 보강을 하기 위하여 점심도 생략하고 열심히 달려서 학교로 왔다.
난재루 정원 봄맞이 정비
난재루에도 봄이 왔음을 알리는 움직임이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렸고, 튜립과 수선화가 땅을 뚫고 나왔다. 조만간 정원에서 다양한 색상의 튜립과 흰색/노랑색 수선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집사람은 넓지 않은 테라스 일부에 화단을 설치하겠다고 한다. 널려있는 화분과 묘목 박스를 정리하겠다는 의도이다. 대강의 계획을 세우고 물량을 산정한 후, 벽돌 전시장에 가서 황토색/진한색 전돌을 사오고, 마사토와 거름 흙도 한 무더기 사왔다. 자재를 필요한 장소로 올리느라 고생했다. 집사람이 하루 종일 만지작거리더니 근사한 화단이 만들어졌다. 앞으로 좀 더 풍성한 정원이 될 것을 기대한다.
서울 S 대학의 기막힌 전형료 반환
어제 막둥이로부터 전달 메일을 하나 받았다. 재작년 그 대학에서 수시모집에 응시하면서 냈던 전형료에 대한 잔액를 돌려주겠다는 내용이다. 당시 낙방했기 때문에 원서를 낼 때 지정했던 계좌로 당연히 반환되었을 것으로 믿었다. 그런데 어찌된 사정인지 1년 반 정도가 지난 이제야 이런 문서를 보낸 저의가 궁금하다.
전형료 사용 내역도 없이 잔액이 그렇게 소액이라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수험생의 등급컷만 확인했는데 전형료의 97%가 사용되었고 잔액은 3%라는 점이다. 잔액은 액수도 아주 소액일 뿐만아니라, 반환받기 위해서는 매우 복잡한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그나마 송금수수료를 제하고 나면 반환액도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환액을 신청하기 위한 노력이 반환액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생각에 신청을 포기했다. 과연 당시 수험생의 몇 퍼센트가 반환액 신청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 응시원서에 지정된 계좌로 반환액을 그냥 송금해주면 왜 안되는걸까? 귀찮고 몇 푼되지 않아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 그나마 형편이 좋은 것으로 보이는 대학당국의 처사가 치사/괘씸하고 화가 나서 포스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