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90 도착

어제 베라크루즈 처분하는 절차를 밟는데 좀 복잡했다. 자동차보험 차량변경하고 차액을 지불하고 새차 가입증명서를 볼보 직원에게 보냈다. 베라크루즈의 단기보험도 들고 중고차 수출업체에 자동차를 넘겼다. 자리가 빈 주차장이 좀 쓸쓸했다.
오늘 아침에 전주에서 볼보 차를 탁송하고 출발하는 사진을 받았고, 딜러가 집으로 와서 우리 부부를 데리고 군산 전시장으로 갔다. 차량 설명을 듣고 차를 가지고 집으로 왔다. 기능을 다 익히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점심식사후 집사람과 함께 새만금전시장에 드라이브하고 왔다. 충전을 하려는데 잘 되지 않는다.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어서 답답하다.

바이바이 베라크루즈

2010년 미국 클렘슨대학 방문교수시 구입해서 14년반을 운행해온 베라크루즈를 처분했다. 2010년 2월 신현섭이 미리 보증금(deposit)을 주고 확보해준 자동차이다. 미국 클렘슨에서 거주하면서 큰아들이 유학온 텍사스 오스틴에 2번 다녀왔고, 플로리다, 워싱턴 DC에도 다녀오는 등 5만km를 운행하고, 한국으로 가져와서 20만km이상 달렸다. 작년 4월에는 전기계통의 리콜도 받았다. 성능이 더 좋아진 느낌이었다. 큰 사고 없이 나와 우리가족의 애마가 되어주었다. 이별한다 하니 조금은 서운했다. 아마도 제 삼국으로 수출이 되는 모양이다.

맹장염 수술

(22일) 토요일 점심 때부터 배가 답답하고 약간 아프기도 하다. 아마도 체한 것으로 판단하여 소화제 계통을 구해서 먹었다. 저녁식사는 건너 뛰고, 쉬고 있는데 배가 좀 아프기도 하면서 너무 힘들다. 타이레놀을 하나 먹고 잠에 들었는데 계속 배가 아프다. 점차 위치가 확실해지는데 오른쪽 아래 배가 누르면 아프다.
(23일)새벽에 맹장염이 아닌가 의심이 들었다. 새벽 7시쯤 재영에게 전화해보니 마침 자기가 오늘 당직이라고 병원에 있을 것이니 예수병원으로 오라고 한다. 부랴부랴 챙겨서 예수병원 응급실로 가서 접수했다.
응급실 병상에 자리잡고, 혈액검사, 소변검사, 방사선촬영을 하고 결과를 보고 CT를 찍었다. 재영이가 바로바로 확인했는데 맹장 크기가 14mm 정도라고 한다. 보통 사이즈는 4mm정도인데, 조금만 늦었어도 터질뻔했다고 하면서 바로 수술하자고 한다. 11시반쯤 바로 수술실로 들어갔다. 생애 처음 몸에 칼을 대는 것이다. 다행인 것은 아들이 집도한다는 점이다. 잠사 마취과장의 설명이 있고 한숨 잔 것 같은데 30여분만에 수술이 끝났다고 한다. 내시경으로 했는데 터지지 않고 잘 잘라냈다고 한다.
3층 VIP병동 1인병실로 자라를 잡았다. 저녁 8시경이 되어서야 물을 조금 마실수 있었다. 4끼를 건너뛴 것이다. 마취 때문인지 진통제 때문인지 계속 잠을 잤다.
(24일) 아침에 쌀죽으로 식사하는데 꿀맛이다. 약먹고 밥먹고 자면서 푹 쉬었다. 오후부터는 잠이 오지 않는다. 밤에는 깊은 잠을 자지는 못했다.
(25일) 역시 쌀죽으로 아침식사하고 퇴원수속하고 짐을 챙겨서 집에 돌아왔다. 재영이 덕분에 번개불에 콩 구어 먹듯이 일사천리로 끝났다. 재영이 동료들이 회분도 보내주었다. 인생에서 또 하나의 큰 고비를 넘은 느낌이다.

민용이네 집들이 모임

민용이네 집들이 모임으로 집사람의 2자매, 동규네 부부, 처작은아버지 부부, 우리부부가 군산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처작은아버지 부부는 카카오택시로 왕복해드렸고, 유정에서 회정식으로 식사하고, 우리집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중간에 작은아버지 부부는 귀가하셨고, 경춘면옥에서 저녁식사하고 은파유원지 조금 걷다가 동규네 새 아파트에 가서 시간을 보냈다. 3자매를 호텔에 내려주고 나는 집에 와서 잤다. 다음날 3자매는 성묘도 하고 동규처랑 매운탕으로 점심식사하고, 2자매는 서울로 갔다.
처작은아버지는 백자항아리 하나를 들고 오셨다. 100년쯤 된 것이라고 한다. 지난번 주신 고가구 위에 올려놓으니 잘 어울린다.

대야장 방문과 대추 나무

오늘이 대야 장날이라서 대추나무 한그루 구입하여 밭에 심을까 하고 대야로 갔다. 올 해 결실이 가능하다는 사과대추 묘목 하나 구입하였다. 차에 실어놓고 장을 돌면서 건새우, 개구리참외 묘목, 비료, 쑥갓 씨, 토양살충제 등을 사고,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고, 호떡 하나씩 물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미용실에 들러서 머리도 자르고 집에 돌아왔다. 점심 후 대추나무를 심고, 개구리참외도 심고, 여러 나무를 손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