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 무릎수술
2월17일 전북대병원 정형외과에 가서 무릎 수술을 위한 진단을 받았다. 밀린 MRI 일정 때문에 3월13일(토) 촬영, 14일(일) 입원, 3월 15일(월) 수술을 받았다. 다른 사람 수술이 취소되는 바람에, 원래 계획보다 몇일 당겨졌다. 토요일에도 MRI 촬영이 있고, 입원한 날이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담당 교수가 찾아와서 상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대학병원이 휴일에도 돌아가는 것이 놀라웠다. 담당교수는 원래 무릎 안쪽 절반만 수술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MRI 결과를 보니 바깥쪽도 좋지 않아서 전체를 수술하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수술 후 다음날부터 재활을 위한 무릎꺾기를 시작하였다. 환자에게는 좀 무리인 것 같지만 조기 회복을 위한 시도로 생각된다. 수술 8일째인 23일(화) 일단 대학병원에서 퇴원하여 군산의 정다운병원으로 옮겼다. 집에 바로 오기에는 아직 회복이 더 필요해 보였기 때문이다. 오늘(4월3일)까지 입원한 상태에서 매일 무릎꺾기 재활을 하였다. 무릎꺾기는 130도 정도까지 달성하였다.
중간에 집에서 사용할 워커를 구입했다. 대여보다는 오래 사용할 것을 고려하였다. 또한 무릎꺾기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하여 CPM이라는 무릎꺾기 의료기도 1개월 대여했다. 오늘 배송이 되어 집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집을 떠난지 3주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최고 각도인 140도를 꺾어서 반복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