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정전

오늘 아침부터 안산의 재우 오피스텔에 다녀왔다. 엄마가 이불도 바꿔줄 겸 갈비/장어/호박부침 등을 준비하여 먹일 겸해서다. 오후 6시반 경 집에 돌아와서 시간을 보내는데 갑자기 전기가 나갔다. 1층/지하층 분전반을 보니 차단기에 이상이 없다.
한전에 전화하니 고장신고를 받아주면서, 곧 직원이 방문할 것이라고 한다. 20여분 후 사다리차를 가지고 직원 2명이 도착한다. 우리집 계량기를 보더니 퓨즈가 나간 것 같다고 한다. 직원 한분이 사다리 차로 전봇대 위로 올라가 보더니 여러 개 퓨즈가 나갔다고 하면서 교체한다. 잠시 후 불이 들어오고 정상화가 되었다. 그래도 집사람이 비상용으로 랜턴을 준비해놓아서 잘 써먹었다. 전기가 나가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 이렇게 빠른 조치가 이뤄지는 것을 보고, 집사람과 함께 앞으로 전기료에 대해서 불평하지 않기로 했다.
작업 중간에 차가 한대 들어선다. 다가가서 사정을 설명하면서 옆길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 하니 화를 내면서 “비켜주고 자기들 지나간 다음에 작업하면 되지 왜 도로를 막고 하느냐고” 화를 낸다. 바로 옆 빌라에 간다고 한다. 30-40미터 돌아가면 되는데… 말이 통하지 않아서 그냥 놔두었다. 기본이 안된 사람이 여전히 보인다.

글쓴이

Moon Changho

군산대 명예교수 (주)건축사사무소 균형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