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석루 거실창 스크린

6월 - 11 2017 | By

2017.6.10
완석루는 내가 설계하여 군산외곽에 2002년에 지은 친구의 전원주택이다. 여전히 이 주택에서 잘 살고 있으며 자녀들이 성장함에 따라서 다양한 다른 활용계획도 생각하고 있다. 거실 남쪽 창은 폭 7m, 높이 4m 정도 된다. 그동안 전동 수직 블라인드로 햇빛을 조절해왔는데, 단열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분위기도 바꾸고 단열성능도 높이는 방안을 생각해달라고 부탁을 받았다. 여러모로 디자인을 해보고, 그간 주택신축 시 함께 하고 있는 창호전문업체 사장과도 만나서 재료에 대해서 상하였다. 주재료는 목재(삼나무)로 하며 한지 느낌이 나는 수지제품을 함께 쓰기로 하였다. 지난주에 시공이 이뤄져서 현장에 다녀왔다. 시공이 잘 되고 분위기도 좋아져서 건축주도 만족해한다. 건축주 친구는 장기적으로 이 집을 건축카페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