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둥이 재우가 생일(3/23)이라고 집에 왔다. 큰형이 생일 케익(베스킨라빈스 아이스케익을 사와서 간단히 생일 축하를 했다. 함께 촛불도 끄고 노래도 부르면서. 재우는 예과 2학년으로서 학교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카테고리:] 가족관계
장인어른 별세
2018년 2월20일(화) 밤 10시경 장인어른께서 별세하셨다. 2014년 장모님 돌아가시고 요양보호사 도움을 받으면서 혼자 댁에서 지내오셨다. 2월초 요양사의 연락으로 집사람과 막내 처남이 댁에 가보니 건강이 너무 악화되어 군산 김성배 정형외과가 운영하는 요양원으로 모셔왔다. 2-3주 요양원에서 지내시다가 돌아가셨다. 건강이 회복되는 듯 보여서 몇달은 더 사실줄 알았는데 아쉽게 되었다. 조카의 스냅사진을 받아서 영정사진을 만들었다. 3일장을 치르고 22일(목) 먼저 돌아가신 장모님이 계시는 성산공원묘지에 모셨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집사람이 제작한 서랍장
3부자의 골프회동
11월24일(금)
집사람 생일이 있어서 아들들이 집에 모이게 되었다. 일시 집에 머물고 있는 큰 아들과 진주에서 의무장교로 근무중인 둘째 아들과 골프를 하기로 했다. 큰 아들은 미국에서 박사학위 마치고 포닥하면서 골프를 익혔다. 둘째는 의무장교를 시작하면서 골프를 배우도록 했는데 기회를 만들지 못해서 머리를 얹지 못했다. 이번 기회에 둘째 머리도 얹을 겸 시간을 잡았다.
새벽에 집을 나서서 군산CC에 가서 아침식사하고 라운딩을 하였다. 어제 눈비가 많이 왔고 오늘도 진눈깨비가 오는 등 상당히 춥고 힘들었다. 다행스럽게도 3홀 정도부터 눈비는 멈추었다. 큰 아들은 방향성을 높이기 위해서 좀더 스윙을 다듬어야 할 것 같고, 머리를 얹는 둘째 아들은 생각보다는 공을 잘 맞춘다. 뒷땅, 머리도 많이 쳤지만 파도 3개나 하는 등 선전했다. 함께 목욕하고 단골식당에 가서 막걸리에 점심을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들들과 골프는 신나고 행복했다. 막둥이는 아직 대학 1년생이라 좀더 시간이 필요하겠다. 4부자가 라운딩하는 날을 기다린다.
온 가족의 재회
둘째 군생활 면회 및 김준호선배님 방문
2017.4.22-23
군의관으로 화천에서 복무하고 있는 둘째 재영이가 5월이면 다른 곳으로 근무지를 옮긴다. 그전에 한번 전방 근무지를 돌아보고 재영의 그간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서 우리 부부가 면회를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나의 오랜 병원건축 멘토인 김준호선배님도 한번 뵙기로 했다. 작년에 전립선 암으로 수술도 받고 고생을 많이 하셨다. 이제는 거의 회복하셨지만 양평전원주택에 거주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댁을 방문하여 사모님과 함께 반갑게 만나 근처에 있는 한식집에서 식사하고 집에서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조만간 군산도 한번 방문해주실 것을 부탁드렸다.
화천에서 재영이를 만나 저녁식사하고 예약된 모텔에서 하루밤 자고, 아침 일찍 준비하여 재영이가 살고 있는 관사를 찾아갔다. 이사를 대비하여 옷가지를 비롯하여 운동기구, 공기청정기 등 짐을 내차에 실었다. 복무하는 환경을 보기 위하여 민통선을 지나서 레이더기지로 갔다. 약 1170 고지에서 북한 땅도 내려다보고 경계 밖에서 시설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하산하여 재영이과 작별하고 군산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중간에 춘천에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는 등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5시경 집에 도착하여 짐을 내리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서울 S 대학의 기막힌 전형료 반환
어제 막둥이로부터 전달 메일을 하나 받았다. 재작년 그 대학에서 수시모집에 응시하면서 냈던 전형료에 대한 잔액를 돌려주겠다는 내용이다. 당시 낙방했기 때문에 원서를 낼 때 지정했던 계좌로 당연히 반환되었을 것으로 믿었다. 그런데 어찌된 사정인지 1년 반 정도가 지난 이제야 이런 문서를 보낸 저의가 궁금하다.
전형료 사용 내역도 없이 잔액이 그렇게 소액이라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수험생의 등급컷만 확인했는데 전형료의 97%가 사용되었고 잔액은 3%라는 점이다. 잔액은 액수도 아주 소액일 뿐만아니라, 반환받기 위해서는 매우 복잡한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그나마 송금수수료를 제하고 나면 반환액도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환액을 신청하기 위한 노력이 반환액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생각에 신청을 포기했다. 과연 당시 수험생의 몇 퍼센트가 반환액 신청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 응시원서에 지정된 계좌로 반환액을 그냥 송금해주면 왜 안되는걸까? 귀찮고 몇 푼되지 않아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 그나마 형편이 좋은 것으로 보이는 대학당국의 처사가 치사/괘씸하고 화가 나서 포스팅한다.
막둥이 재우 民族高大 虎血醫大 입학
오늘 늦둥이 재우 기숙사에 침구, 의류 등 짐을 넣어주고 왔다. 민자 기숙사라고 하는데 시설이 훌륭하다. 강원도에서 의무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둘째도 시간을 내어 안암골까지 와서 도왔다. 마침 오늘이 고려대학교 졸업식 날이라서 교정은 난리가 아니었다. 여러 출입구를 헤맨끝에 어렵사리 기숙사를 찾아갔다. 일방통행에 주차공간도 없어서 짐을 내리는데 애를 먹었다.
막둥이는 그간 새터에 다녀오고 오리엔테이션도 참석하면서 고려대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民族高大 虎血醫大라고 하면서… 그간 초중고 과정에서 착실히 공부해와서 기대를 했었는데, 작년 재학생으로 치른 수능시험에서 실패하는 바람에, 와신상담 서울 재수학원에서 1년간 노력한 끝에 올해 수능시험에서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다.
막둥이는 운동(농구, 테니스 등) 매니어이다. 보는 것도 하는 것도… 특히 재학중 농구선수를 하기도 했다. 자기 뿐만 아니라 많은 동료들이 부상당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오래전부터 국가대표팀이나 유명 스포츠 팀의 팀닥터가 되는 꿈을 키워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의과대학 진학을 희망하였다. 여러 의과대학을 고려하였지만 안정지원을 하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합격하였다. 앞으로 의과대학에서 과정을 잘 마치고, 좋은 스포츠의학자가 되어 운동선수들을 의료적으로 지원하면서 의미있는 삶을 살기를 기원한다.
합격자 발표후 막둥이는 미국 NBA경기를 직접 보길 원했다. 서둘러서 비자 내고, 항공권 구입해주었다. 큰형이 있는 텍사스로 가서 형의 안내로 달라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 4곳 경기를 보고 돌아왔다. 평소 몸은 한국에 있어서도 NBA 소식은 상세히 알고 있다. 실제 경기를 보고 너무 좋았단다.
지난 2월1일 등록안내가 있었는데 재우가 성적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는 것이다. 납입고지서를 출력해보니, 1학년 1년간 수업료 전액 장학생이어서 입학금 및 수업료는 면제되고, 납부금은 단지 학생회비, 교지대, 보건비, 의료공제비 등으로 소액이다. 간단하게 납부금을 재우 가상계좌에 입금함으로써 등록을 완료했다. 입학해서도 좋은 교우관계를 유지하고, 동아리활동도 활발하게 하면서 꾸준히 노력하여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기 바란다.
우리집 자녀 교육 방식은 거의 전적으로 학교교육(공교육)에 의존하는 것이다. 학교 성적도 중요하지만 원만한 교우관계, 비교과 활동 등도 못지 않다는 것도 강조하기 때문에 특목고보다는 일반고를 선호한다. 집사람과 나는 교육관이 일치하여 이런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왔다. 자식들이 모두 반듯하게 성장해왔다고 자부한다. 물론 교사출신인 집사람이 인내를 가지고 자식들이 좋은 인성을 바탕으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도록 지도한 것도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큰 아들, 둘째 아들 모두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고 졸업하여 자기 길을 찾아서 잘 가고 있다. 늦둥이인 막둥이도 형들을 이어서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