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군산대 공대교수 워크숍
2013년 군산대 공대교수 워크숍, 변산 대명리조트, 2013.12.12-13.
총장선거를 마치고
군산대학교 가족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지난 3개월 동안 교수님과 직원 여러분을 만나고,
선거공보를 만들고 선거운동을 하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제 위치에서 앞으로도 군산대와 지역발전에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나의균 신임 총장께서 일하실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시기에 나총장님을 중심으로 학교발전을 이루어나가길 기원합니다.
선거기간 동안 많은 이메일, 휴대폰 문자, SNS 등으로 너무 불편하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문창호 올림
소견발표회
소견발표회, 황룡문화관 2층, 15:00. 2013.12.4
http://poll.kunsan.ac.kr/?pid=m23&tt=2
소견발표문
존경하는 군산대학교 가족 여러분, 그리고 외부선거인단 여러분!
군산대학교 총장 후보 기호2번 문창호교수입니다.
우리대학에서 지난 몇 번에 걸친 총장선거 공약을 보면 빌공자 공약에 그치는 정치인들의 공약과 별로 다른 점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저는 평소 대학 총장선거는 공약부터 선거운동까지 좀 달라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이러한 선거문화 조성에 일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산대학교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수도 있는 다음 4년을 책임질 총장에게는 위기 관리 능력, 조직 관리 능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능력은 공약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 보다는 후보자의 경험과 행적을 통해 드러나는 것입니다. 또한, 총장은 대학의 구성원 각자가 갖고 있는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지키되 유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역량 또한 선거만를 위한 공약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저는 공대학장, 여러 사업의 단장, 중앙학회의 지회장, 학진 PM, 국제학술대회 위원장 등의 활동을 통하여 크고 작은 조직을 관리 운영한 경험이 많고, 교육부와 국토부 국가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재정을 확충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대학발전에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저는 군산시와 전라북도 도시건축 관련 각종 위원회 위원, 새만금지구 산업단지개발사업 자문위원,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 평가위원, 국가건축정책위원,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 중앙평가위원 등으로 지역과 중앙의 공공기관에서 봉사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대학과 지역발전에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저는 유럽, 미국, 남미, 일본, 중국, 호주 등의 국가의 대학에 8회의 장단기 방문연구, 다수의 국제학술대회 참석, KOICA 사업지원 등 해외경험이 풍부합니다. 이러한 해외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우리대학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저는 올해 대통령 표창을 비롯하여 그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표창,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 군산시장 표창,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대한건축학회 학술상 등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군산대학교가 그보다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가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그간 학장, 단장 등 직책을 수행하거나 각종 행사를 치르는데 있어서 항상 여유있고 풍요롭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함께 하셨던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으로 봅니다. 예로서, 우리대학에서 2002년도 대한건축학회 학술대회를 유치하였는데, 당시 제가 중심이 되어 서울의 주요 건축관련 대기업체를 대상으로 5,000여만원을 모금하여 대회경비로 3,000만원을 사용하고, 1,000만원을 우리대학 발전기금으로 내놓고, 나머지 1,000만원은 건축과 동창회 장학금으로 내 논 바가 있습니다. 교내에서 학술행사를 치르면서 발전기금을 내놓은 경우는 그때까지 유일했다고 들었습니다. 이렇듯 저와 함께 하면 항상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약속할 수는 없지만 군산대 가족이 따듯하고 풍요롭게 지낼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겠습니다.
그간 학내외에서 비전제시, 솔선수범, 성실과 끈기, 소통과 협력을 통해서 활동해왔던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요란한 구호나 화려한 겉모습보다는 항상 해왔던 것처럼 묵묵하지만 강한 추진력과 실행력으로 우리대학을 위기에서 구하고자 합니다.
저와 함께 2017 군산대학교의 새로운 꿈을 실현해 나가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토론내용
1. 대학운영 키워드로 피드백을 제시했는데 추진 체제 등?
– 공약과 정책토론회에서 제시한 대학 운영의 키워드로 피드백, 즉 사후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음. 행정과 경영의 전문가들도 계시지만, 제 그동안의 공학 인증, 학과의 운영, 단과대학의 운영, 각종 사업단의 운영 등 경험을 통해 의견을 제시한다면, 어느 조직에서의 리더 즉, 최고경영자는 해당 조직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임. 특히, 이 시스템이 선순환적인 구조를 갖도록 하는 것이 리더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봄.
– 우리 대학 역시 행정뿐만 아니라 대학 내 모든 조직에서 선순환적인 시스템이 갖추어질 때 최고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가질 수 있고,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봄. 이러한 선순환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핵심이 피드백이라고 생각함.
– 행정의 최소 단위인 학과에서 시작하여 대학 본부의 조직까지 매년 예산 집행과 각종 사업을 통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 이 과정에서 실적에 대한 점검은 지속되어 왔음. 그러나 사업이나 정책에 대한 사후 평가와 그에 따른 개선 실적이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평가임.
– 선순환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량적 실적과 정성적 성과에 대한 피드백 즉, 사후 평가와 이에 따른 현실적인 개선 방안 수립해나가는 연속적인 과정이 필요.
– 대학 행정 전반과 경영 전체에 대한 총장의 역할과 그에 대한 자체 평가 체계를 우선적으로 도입하여, 전략과 실행수단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것임. 또한 대학 내 각 조직들에서 이러한 체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겠음. 탑 다운 방식이 아닌 함께 걸음을 맞춰 걷되 반발자국을 더 내딛을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여 용기를 주고 격려하는 역할을 하겠음.
– 정리한다면 실적과 성과에 대한 피드백과 이에 따른 지속적인 개선 과정을 통한 선순환 체계의 구축이 군산대학교의 발전 방향이라고 생각하며, 제 역할의 중요한 부분이 바로 그러한 체계의 구축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함.
2. 교육의 품질 향상 및 연구역량 제고 실천방안 등?
– 교육 품질의 관리에 대해서는 지난번 토론회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여러 후보자님들의 의견에서 다른 부분들이 있어서 좀 더 명확하게 정리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교육 품질 관리의 문제는 사회적 수요의 반영이나 트렌드 문제와는 다소 다른 차원임. 구체적이며 체계화된 교육 품질 관리 제도를 갖고 있는지, 그것이 지속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의 문제. 실행방안으로는 공학인증, 간호학인증, 경영학인증 등 외부전문기관의 교육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해당 대학, 학과, 전공만의 교육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음(예, 황룡인증).
– 즉, 자기 학생이나 학과의 역량을 파악하고 객관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실행수단을 통해 자체 평가하고 피드백하여, 다시 목표를 수정하여 진행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갖춘다면 교육품질 향상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함. 지난 토론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전공역량과 기초역량은 특성을 고려하여 차별화된 역량 강화 정책이 필요함.
– 최종적으로 교육 품질 관리는 학생이 소속된 학과의 책임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함. 해당 학과에서 기초 역량 및 전공 역량에 대한 품질 관리를 담당해야함. 물론 학과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권한의 위임이 필요하고 행정력의 뒷받침이 있어야 함. 이러한 방향으로 대학 행정 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
– 연구 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기존제도에 더하여 우선 연구 활동의 기반이 되는 대학원 활성화가 필요함. 대학원생 지원과 논문실적을 연계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음. 또는 학문분야에 따라, 이와 유사한 지원을 교수 개개인에게 적용하는 방안도 가능. 또한 논문 실적이 탁월한 소수의 교원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고려할 수 있음. 광범위한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시행되어야 할 사항이긴 하나, 예를 들어 승진 년수의 단축 등을 고려해 볼 수 있겠음. 그리고 상대적으로 논문 실적이 높지 않은 정년보장 교원의 논문 실적 향상을 위한 특별한 지원 등의 다양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함.
– 이와 같이 기존의 연구활동 지원 체제를 유지하면서 국책 사업 수주, 발전 기금 등의 재정 확충을 통하여 점차 연구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함.
3. 소통과 혁신의 대학 운영이 되기 위한 권한과 책임의 분산 방안 등?
– 최근 대학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인 재학율, 취업률 등은 모두 학생에 대한 교육과 관리와 관련된 지표임. 학생에 대한 교육과 관리가 가장 직접적으로 실행되는 곳이 학과/학부 또는 전공으로 대학운영의 가장 중요한 단위 조직이라 생각함. 따라서 학과 단위의 운영이 대학 전체 운명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부분이 되었음.
– 때문에 최근 들어 점차 학과의 책임이 집중적으로 강조되어 왔고, 최근 몇 년 우리 대학의 학과 평가 역시 이러한 책임에 대한 평가였음. 그러나 상황변화에 따른 평가지표가 적절했는지? 책임이 강조되는 만큼 권한이 주어졌는지는 되짚어 보아야할 문제임. 이에 따라 본부와 단과대학의 기능을 가능한 한 축소하고, 학과 단위로 운영의 권한을 위임할 생각임. 물론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의 소재 역시 명확해져야 함. 즉, 학과의 발전이나 생존 방향을 학과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임.
– 또한 소통과 혁신을 중심으로 한 대학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학과 내 구성원 간의 소통임. 이것은 학과에 책임과 권한이 주어지는 것과 동일한 개념임. 즉, 학과에 주어진 책임과 권한이 올바로 행사되기 위해서는 학과 구성원간의 긴밀한 소통이 필수적임. 물론 지금까지 강조되어 왔던 총장과 학과 또는 학과장, 학장과 학과 등의 소통과 혁신은 지속적인 부분이기는 하지만 더 중요한 소통은 학과 내 구성원 간의 소통임.
– 본부에서 큰 원칙을 정하긴 하겠으나, 학과 내의 전체 구성원이 “학생”, “교육”이라는 주제를 가운데 놓고 논의하면 모든 답을 얻을 수 있음. 앞의 교육 품질 관리의 질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단위 조직인 학과가 교육 품질 관리의 주체가 되어야 함. 대학 본부는 큰 틀에서의 관리 시스템 구축의 틀을 제시하고, 학과 단위로 구체적인 교육 품질 관리 방법을 결정하여야 함.
– 본부는 단위 조직 내에서의 소통을 돕고, 교육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데 있어서 일종의 컨설팅 역할을 하는 것이 이 시대가 원하는 본부의 위상이라고 생각함.
4. 교육, 연구, 업무 공간 등 환경개선의 구체적인 방안 등?
– 교육, 연구, 업무 공간에서의 환경 개선은 크게 공간 환경적 측면과 전산 환경적 측면으로 구분할 수 있음. 저는 건축전문가로서 강점이 있음.
– 공간 환경 개선의 측면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은 사용자들의 쾌적성을 위한 개선 필요, 건축 분야에서 환경이라 함은 빛, 음, 열 환경을 의미, 각각의 환경에서 쾌적함을 느끼도록 공간 환경이 조성되어야 함. 우리 대학에서 여름과 겨울에 건축 환경에 대한 많은 불만이 있음.
– 국가적인 측면에서의 에너지 절약 시책을 따라야 하겠지만, 학내의 각종 설비를 개선하여 교육, 연구, 업무의 각각의 기능에 적합하도록 쾌적한 건축 환경이 조성되도록 함. 또한 에너지 절약형 건물 관리 체계 구축,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식으로의 시설의 리모델링을 추구. 우리 대학은 공간의 양적 측면에서는 이미 교육부의 기준을 초과하였음. 시설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공간을 집약시키고, 내외부 공간의 품질을 개선할 것임.
– 학내에서 전산 환경에서도 많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음. 다수의 전산시스템에 동일한 정보를 중복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유사한 정보를 여러 시스템에 구분하여 입력하는 등 다양한 불편함. 형식적인 측면에서의 규정을 고치고, 다수의 전산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하고자 함. 이를 통한 One-Stop 서비스 등의 마련. 또한 군산대학교 내의 모바일 솔루션 개발 및 유무선 통신망 고도화를 추진하겠음.
– 교직원과 학생이 사용하는 캠퍼스의 공간 환경과 전산 환경에 대한 전체적인 상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음. 학내 구성원들이 캠퍼스 내에서 쾌적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교직원의 교류와 소통을 통하여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카페공간 같은, 사용자 친화적 공간을 확충하겠으며, 신입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포인트 개발, 현재 캠퍼스의 장점과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려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캠퍼스 환경 조성도 시행하겠음.
마무리발언
존경하는 군산대학교 가족 여러분, 그리고 외부선거인단 여러분!
수많은 홍보메일, 시시때때로 날아오는 문자메시지, 전화통화에 얼마나 고통을 받고 계십니까? 저도 최소한의 내용이었지만 선거홍보를 하면서 죄송하다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몇 일 만 참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선거일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몇 차례의 총장선거를 지켜보면서 후보의 공약과 주장만을 보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보가 우리대학에 재직하는 동안 수행해온 교육, 연구, 행정, 사회봉사 등의 여정을 살펴보고, 공약 내용을 비교하고 판단하여, 향후 중차대한 4년간의 임무를 맡길 만 한 적임자가 누구인지 유권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차 정책토론회 질문_답변 요지
질문) 2012학년도부터 학생 졸업학점을 축소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후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조치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합니다. 최근 교육부는 창의적 교육역량 강화를 골자로 하는 지방대학 육성방안을 발표했는데, 후보자님들께서는 우리대학의 교육의 질 관리 현황과 문제점을 말씀해주시고 향후 기초교육역량과 전공교육역량을 어떻게 강화시킬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졸업학점 축소는 대학의 교육적 요소와 대학 재정적 압박 등의 대내외적 요인에 의해 추진된 불가피한 측면이 있음. 그러나 목표가 잘 성취되고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음. 중요한 문제는 정량적인 졸업학점의 숫자가 아닌 교육 품질의 관리에 있다고 봄. 외국 대학의 사례를 보면 정량적인 학점보다는 교육의 강도, 정확히 교육 품질이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음.
현재 교육 품질 관리에 대한 외부 평가를 제도화 한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학과에서는 체계화된 제도를 갖고 있지 않음. 이 문제는 지난 토론회의 특성화 관련 주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
대학은 전공 분야에 의한 특성화뿐만 아니라 그 대학, 그 학과만의 독특하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즉, 교육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도 특성화될 수 있음. 외부의 교육 품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내부적으로 자체 평가를 통한 시스템을 만들 수도 있음. 자기학과의 역량을 파악하고 객관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실행수단을 통해 자체 평가하여 피드백하는 것임.
전공교육역량은 이러한 교육 품질 관리를 통해 강화될 수 있으며, 단과대학별로 차별화된 정책을 필요로 함. 인문, 사회대학의 경우 전공 역량과 함께 부전공 등 융복합에 대한 요구가 많으므로 이를 활성화하여 관련된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자연, 해양, 공과대학의 경우 현장 실습,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캡스톤디자인 등을 통한 전공 역량 강화가 필요함.
기초 역량 강화의 경우 복합적으로 보임. 최근 우리 대학의 교육 품질에 대한 만족도 조사 내용을 보면 기초교과목에 대한 학생 불만의 많은 부분은 학생의 노력과 성취 사이의 불일치에서 출발함. 좀 더 세분화된 수준별 학습의 필요성을 나타내고 있음. 즉 다양하게 세분화된 수준별 학습을 시행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과과정과 구체적인 교수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
그리고 최종적으로 교육 품질 관리는 학생이 소속된 학과의 책임으로 볼 수 있음. 물론 학과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권한의 위임이 필요하고 행정력의 뒷받침이 필요함. 또한 이를 실행하기 위한 예산지원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함.
질문) 올해 우리대학은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탈락함에 따라 대외적인 위상 추락, 대내적인 교육인프라 구축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결과를 얻게 된 배경은 타 대학과 비교해 재학율이 낮아 이로 인해 발생한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학율 제고를 위한 방안과 실천의지를 표명해 주십시오. 이와 더불어 취업률도 낮은 수준에 있는데 이를 제고할 방안과 실천의지를 표명해 주십시오.
답변) 우리 대학 재학율 저하는 이탈 학생 비율의 측면도 있지만, 편입 학생의 저조함에 있음. 인근 2년제 대학과의 협약을 맺고 편입을 확대하고, 계약학과, 새만금 캠퍼스의 선업후학 등을 통한 재학율 확대가 중요함. 재학생 및 졸업생을 심층추적하여 수시/정시 모집 신입생의 충성도와 성취도를 체크하여 입시에 반영.
재학율과 연계되는 취업률 향상을 위해서는 현장 실습과 캡스톤디자인 등의 전공 역량 강화와 함께 저학년부터 학부모와 협력을 통한 4년 동안의 지속적이며 입체적인 관리 강화가 필요함.
질문) 우리대학은 동일한 국립대학과 견주어 봤을 때도 교수들의 연구성과는 중간정도에 위치해 있는 반면, 연구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지원체계 및 동기부여, 그리고 처우수준은 매우 낮은 수준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타대학과 비교한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우리 대학의 전임교원 논문 수는 전체적으로 전북지역에서는 우수하나 국립대 및 수도권 평균보다 낮은 편임. 국내외 논문을 모두 합하여 전임교원 1인당 2007년 1.2편, 2009년 1.0편, 2010년에 0.9편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임. 우리 대학의 연구 지원은 논문게재 장려금을 포함하여 2012년의 지원액수를 보면 교수 1인당 178만원 정도임. 이 금액은 우리와 비슷한 규모의 대학으로 순천대학교와 비슷한 수준이고 목포대학교나 창원대학교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수준임.
대학의 재정적 부담과 급여성 지원에 대한 교육부의 금지 정책 등으로 인하여 연구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어려운 편임을 잘 아실 것임. 그러나 점차 감소하는 논문 실적의 상향을 위해서는 연구 활동의 기반이 되는 대학원생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 인근 대학의 경우 대학원생 지원과 논문 실적의 연계를 통한 향상 사례가 있음. 또한 논문 실적이 탁월한 소수의 교원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고려할 수 있음. 광범위한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시행되어야 할 사안이나, 예를 들어 승진 년수의 단축 등을 고려해 볼 수 있겠음. 그리고 상대적으로 논문 실적이 저조한 정년보장 교원을 위한 특별한 지원 등의 다양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함. 이와 같이 기존의 연구활동 지원 체제를 유지하면서 국책 사업 수주, 발전 기금 등의 재정 확충을 통하여 연구지원을 점차 확대할 수 있도록 함.
연구활동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교육활동에 대한 지원체계를 개발할 필요가 있음. 우리 대학의 전략적인 발전 방향을 지역 중심과 교육 중심으로 설정하고 있으므로, 교육활동에 대한 지원을 통하여 교직원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제도의 정비가 필요함. TF를 구성하여 즉시 시행하도록 하겠음. 직접적인 처우 개선이 어렵다면 다양한 간접적인 방법으로 교직원의 처우를 개선하거나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자 함.
지역의 공공시설이나 각종 시설의 운영 기관 등과의 협약 체결을 통하여 교직원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는 방식 등이 대학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의 주요한 방향이 하나가 될 수 있음. 예를 들어 군산의료원이나 대학병원 등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교직원 종합건강검진 등의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또한 다양한 문화활동을 위한 지원 방안 및 자기 계발 교육 지원의 확대 등을 통한 처우 개선을 추진하겠음.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직원 선생님들의 기성회계 관련 급여 부분의 경우 타 국립대와의 연계를 통하여 반드시 보전되도록 노력하겠음.
질문) 우리 대학 총장님은 연 4회 이상 해외공식 출장을 하고 있는 반면, 학생들의 국제교류를 포함한 국제화 지수는 매우 낮은 수준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문제점을 진단해 주시고 글로벌 인재 양성, 세계 속에 기여하는 군산대학교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국제화 지수는 전임 이상의 외국인 교수 비율(2013 중앙일보 평가에서 우리 대학 0점), 학위 과정 등록 외국인 학생 비율(1.5점), 해외 파견 교환학생 비율(0.6점), 국내 방문 외국인 교환 학생 비율(0.6점), 영어 강의 비율(0.4점), 외국인 유학생의 다양성(0.5점)의 정량적 비율로 산출되고 있음. 우리 대학의 경우 올해 중앙일보 평가에서 국제화 지수가 총점 50점에 3.67점으로 매우 낮은 점수를 나타내고 있음. 또한 점차 외국인 학생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임. 목포대(6.66), 순천대(6.23), 안동대(5.13), 창원대(8.25)
중앙일보와 같은 평가에서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평가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음. 그렇지만 가능한 부분에서 최소한의 지표 관리는 필요하다고 봄
우리 대학의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항목이 외국인 학생 비율로 이 부분이 역시 현실적으로 점수의 상향 가능성이 있는 분야이기도 함. 이를 위해 다양한 외국 학생 유치가 필요하며 총장의 국외 활동은 이러한 부분에 집중될 필요가 있음. 외국인 전임 교수의 채용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경제 위기 이후 여러 대학에서 높지 않은 급여 수준으로 외국인 교수를 채용하는 것을 보기도 함. 또한 우선 현실적으로 가능한 강의의 일부분에서라도 영어 강의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함.
현실적으로 우리 대학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이 매우 낮고, 이것은 쉽게 극복되지 않는 문제임. 이것은 취업률과도 직접적으로 관련됨. 다양하게 세분화된 수준별 학습을 시행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과과정 편성 및 강의 내용 구성, 구체적인 교수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도입 및 이수 확대가 필요함. 외국어 실력이 특별히 우수한 소수의 학생의 경우 별도의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환학생으로 해외 파견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음.
국제화 관련 지표의 관리와 함께 더 중요한 측면은 우리 대학의 실질적인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는데 있음. 즉, 기존의 해외봉사, 산업현장 탐방, 해외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내실화를 기할 필요가 있음. 프로그램의 확대 역시 국가재정지원사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음. 현재로서는 LINC 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좀 더 내실 있게 운영해야함. 또한 해외 현장실습이나 인턴십 프로그램의 확대도 필요함, 과거 누리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외 현장실습을 실시했던 경험이 있음. 당시 해외 현장실습을 다녀왔던 학생들의 결과가 매우 우수하였던 것으로 기억함.
교수와 학생뿐만 아니라 자매대학과의 직원 행정연수 프로그램 도입, 외국인 학생의 한국어 교육 강화 등도 실질적인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함.
질문) 최근 대학에 요구되는 기능으로 학생에 대한 교육과 연구 이외에 지역의 문화, 복지의 거점, 지역 일자리 창출자로서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우리 대학의 현실진단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계획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협력은 개별 교수님, 전공분야, 대학 차원으로 구분될 수 있음. 최근 LINC 사업 등을 통하여 지역사회와의 협력은 더욱 강화되고 그 필요성 역시 커지고 있음. 지역사회와의 관계는 전공 분야별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음. 예를 들어 건축공학과는 2004년부터의 누리 사업을 통해 군산시 장애인 주거 개선 사업을 시행했던 적이 있음. 우리 학과와 교수의 전공을 살려 지역에 봉사할 수 있었고, 특히 장애인 주거를 개선함으로서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기여를 하였음. 또한 학생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살아있는 현장의 지식을 습득하게 했고, 전문가가 가져야할 윤리적이며 도덕적인 책임감까지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음.
다양한 전공의 융복합에 의한 지역사회와의 연계 협력 활성화도 필요함. 우리 대학 여러 학과 교수님들이 군산의 근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성화하는데 관여하고 있고 중심적인 역할을 하여,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도 보고 있음. 대학 차원에서 보자면 우리 대학은 새만금 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역산업과 공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음. 앞으로도 새만금 캠퍼스의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대학의 발전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해야 함.
특히,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대학의 특성화 역시 관련된 분야임. 그러나 지난 10월에 발표된 교육부의 “지방대학육성방안(2013.10)중 특성화 관련에서 호남권역에서 군산대는 보이지 않음. 다섯 개의 풍력 관련 사업단을 가진 군산대보다 단 한 개의 교육부 풍력 관련 사업을 하는 목포대가 해상풍력을 특성화하는 것으로 예시되어 있음. 적극적으로 우리의 강점을 주장할 필요가 있음. 군산시나 전라북도의 경우 우리 대학 사업에 많은 대응자금을 내고 있으므로, 이러한 대응자금을 지자체에서 필요로 사업에 투입하여 지자체와 선순환적인 협력 체계가 수립되는 상생 전략이 필요함. 공무원이나 지역의 교육 연수프로그램 역시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임. 건축공학과에서는 수년 동안 지역의 초중등 교사 등을 대상으로 여름 방학 동안 특수 분야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수행한 경험이 있음. 직접적인 홍보보다는 이러한 실질적인 지원이 더 나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고 있음. 특히, 앞으로 대학은 평생 교육의 중심으로서 각 전공 분야별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할 필요가 있음.
저는 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이 지역사회의 진정한 일원으로 살아왔으며,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왔음. 이러한 경험을 강점으로 지속적으로 우리 대학이 지역사회와 연계 협력하여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음.
마무리 발언
교육역량 강화는 교육의 품질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있음. 외부기관의 평가를 받아서 개선해나가는 것이 좋겠음. 재학율 문제는 편입학생이 저조한 것에 있으므로, 편입확대, 계약학과 활성화, 선업후학 등을 통한 해결방안 모색. 취업률 문제는 전공역량 강화와 함께 학부모와 협력하여 4년동안 철저한 관리하여 해결
교수님들의 연구 및 교육 활동에 대한 보다 나은 지원방안을 마련하겠으며, 다양한 교직원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직원의 기성회계 관련 부분은 타 국립대와 연계하여 반드시 해결하도록 노력
국제화 지수에서 가능한 부분을 확대할 필요. 즉 다양한 외국 학생 유치가 중요하며, 학생들의 실질적인 국제화 역량을 키워줄 프로그램이 필요.
지역사회 협력은 더욱 중요하고 강화되고 있음. 대학, 전공, 개별 교수님 차원에서 협력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