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회장 공로패
2020.12.22
전주예총에서 추천하여 한국예총회장 공로패를 받았다. 소액의 상금과 함께

무주군립요양병원 제안공모







2020년 10월말 율건축에서 찾아와서 무주군립요양병원 제안공모에 내가 참여하기를 요청하였다. 그간 공부해온 병원건축+노인시설의 핵심사항을 반영할 겸 작업에 참여하였다. 지침서를 보니 병상수(130병상)와 전체 연면적과 간단한 지침만 있을 뿐 정작 중요한 스페이스 프로그램도 없었다.
주말을 이용하여 집사람과 단풍구경도 할겸 현장답사를 다녀왔다. 생각보다는 좋은 위치는 아니다. 남대천 변이긴 하나 무주의료원 장례식장이 인접해 있어서 배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또한 남대천과 무주의료원의 축이 다르다.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간단히 만들어보고 평면/배치를 해보았다. 전원의 수평형 병원을 예상했으나, 자연녹지라서 건폐율 20%를 지키다 보니 그렇게 여유있는 땅도 아니다. 많은 평면/배치 대안을 만들어보고 안을 정리하였다.
설계 주안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노인환자를 고려하여 유니트 케이(10병상에 1개의 활동실) 개념 도입, 전원임을 고려하여 중복도형 평면 채택, 건물배치는 남대천과 무주의료원을 고려하여 축 설정, 화재시 피난을 고려하여 평면 단부에 피난 슬라이드 설치, 치매병동에 배회정원 계획, 진료부-서비스부-병동부의 증축 고려 등이다.
11월 17일 제출 후 27일 심사가 있었는데 당선되지 못했다고 한다. 당선 작품을 한번 보고 싶다. 당선 작품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리 작품을 뛰어 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작업에 임하면서, 덕분에 오랜만에 병원건축(특히 요양병원)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함께 작업하며 아이디어 기회를 준 율건축에 감사하고 낙선에 일조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
2020년 10월 교수산악화_내장산
아침 8시반 우리대학 골프학습장 앞에 모여서, 5명이 내 차를 타고 내장산으로 출발. 코로나 때문인지 등산객이 그리 많지는 않다. 절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서래봉을 향하여 등산을 시작. 어제 황룡회로 산지를 다닌 탓인지 산을 오르기가 힘들다. 서래봉에 거의 도착했는데 팬데믹에 따른 밀집을 우려해서 정상 등반을 통제하고 있다. 다른 등산객이 없어서 서래봉에 올라서 풍경을 즐기고 사진도 찍고 하산했다. 내려오는데도 무릎에 약간 통증이 있는데 큰 무리없이 절로 내려왔다. 내장산CC 근처의 한우전시장을 찾아가서 호수 경관을 즐기면서 한우구이로 점심을 먹었다. 학교로 돌아오니 4시 경이다. 좋은 하루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