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참관단(7)+건축답사
아침 7시 식당에 가서 센강을 내려보면서 아침 식사를 즐겼다. 어제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하여 파리 외곽 플로팅 주택 협회(Association des chalets flottants de la Galiotte)에 내일 방문에 대해서 도와달라는 연락을 했다. 답신이 없어서 그냥 한번 둘러보기 위해서 가보기로 하였다. 기차를 타고 Poissy를 찾아가는데 전 역까지는 맞는데, 노선이 갈리는지 다른 역이름만 나온다. 일단 기차에서 내려서 우버 택시를 불었다. 제법 거리가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찾아가서 협회 사무실 앞에 내렸다.
여전히 단지 내 도로인데 비포장이다. 중간 위치 쯤되는데 단지 끝까지 걸어가면서 플로팅 주택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었다. 통행인이 좀 있어서 물어보니 주민이 아니란다. 집에서 일하는 주민이 있어서 말을 붙여보는데 응답이 없다. Poissy역까지 걸어와서 기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짐을 꾸려서 체크아웃하면서 호텔에 맡겼다.
좀 깜빡했는데 오늘 오전 Seine Design 방문 약속이 있었다. 남중씨와 연락하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사무소를 방문했다. 배를 개조해서 쓰고 있는데 훌륭하다. 단열 성능이 떨어져서 냉난방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소장을 비롯하여 거의 휴가를 간 상태라서 근무중인 사람은 레바논 출신 직원과 남중씨 뿐이다. 그간 추진해 온 플로팅 건축 설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근처에 있는 현지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후에 답사하려했던 일반 건축 몇 개는 다음으로 미루었다.
4시 반쯤 호텔로 돌아와서 짐을 가지고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왔다. 기차 내부에 사람이 많아서 상당히 덥다. 공항에 도착해서 내부 기차를 타고 이동하고, 짐처리가 늦어서 시간을 많이 소요했다. 올림픽 기념 모자와 티셔츠를 몇 개 사고, 기다리다가 탑승하였다. 12시간여를 날라서 인천공항에 3시 55분에 도착했다. 5시30분 버스를 타고 군산으로 돌아왔다. 집사람이 마중 나와서 함께 집에 돌아왔다. 이번 여행도 이렇게 잘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