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동기 교수 친구모임

이번에는 익산 채규윤이 초청한 모임이다. 원대 근처 파노파니라는 이태리 음식점에서 갖가지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민, 나, 규윤이가 와인 1병씩 가져왔다. 물론 콜키지 피는 인당 5000원씩 냈다고 한다. 나는 집에 있는 와인 3개를 대상으로 ChatGPT에게 물어봐서 추천해준 것을 가지고 갔다.

세 가지 중에서는 ③ 마에스트로 이탈리아노 프리미티보 풀리아가 파스타·라자니아·스테이크를 두루 곁들이기에 가장 좋습니다.

  • 토마토소스 파스타·라자니아: 프리미티보의 풍부한 과실향과 부드러운 질감이 토마토의 산미와 치즈에 잘 맞습니다.
  • 스테이크: 진한 과실 맛과 적당한 탄닌이 쇠고기의 풍미를 받쳐줍니다.
  • 이탈리아 음식이라는 점에서도 가장 자연스러운 조합입니다.

추천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프리미티보 풀리아 — 세 음식 모두에 가장 무난하고 풍성함
  2. 미로스 데 리베라 크리안사 2002 — 보관 상태가 좋다면 특히 스테이크에 적합
  3. 샤토 기봉 보르도 2001 — 숙성 상태에 따라 맛의 편차가 클 수 있음

다만 ①은 2002년, ②는 2001년산으로 현재 20년 이상 지났습니다. 일반적인 크리안사나 보급형 보르도는 이렇게 오래 보관하도록 만든 경우가 드물어, 코르크 누수·식초 냄새·갈색 변색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별한 지하 저장고에서 잘 보관된 것이 아니라면, 식사에는 비교적 최근 생산된 것으로 보이는 ③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③은 16~18℃로 약간 서늘하게, 마시기 20~30분 전에 개봉하면 좋습니다.

글쓴이

Moon Changho

군산대 명예교수 (주)건축사사무소 균형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