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Clemson 대학생활(37)

11월 - 08 2010 | no comments | By

11/1-11/7

– 부산디자인센터에 “플로팅 건축을 통한 미래의 생활공간” 원고 송부.
원고 작성중 발견한 흥미로운 것은 스웨덴 회사가 설계하고 싱가포르 조선소가 제작하여 1988년 호주에 정착되었던 세계 최초의 대형 플로팅 호텔(4 Seasons Great Barrier Reef Hotel)이 베트남을 거쳐서 우리나라까지 흘러 들어와서 호텔 해금강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 파란만장한 이 플로팅 호텔은 북한에 들어가서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기구한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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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easons Great Barrier Reef Hotel 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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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easons Great Barrier Reef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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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gon Floating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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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해금강>


– 대학원 설계 스튜디오(12주차)
(11/1) 대학교 Fall Break라서 휴강.
(11/3) 학생들에게 작업시간을 주기 위하여 설계 체크는 생략
(11/5) Eva의 작품을 평가하는데 참여. 도면의 표현 정도를 좀더 자세히 할 것을 요구하고, 1층 평면도와 2층 평면도의 축척도 통일시키라고 지적하고, 배치도의 경우도 조경 부분도 개념도 이상으로 고치고, 나는 인접 도로를 포함시키고 노변 주차, 차량 출입, 보행자 출입을 알 수 있게 할 것을 요구. 나무의 경우 조그만 나무만 보여서 큰 나무 등 제대로 하라고 지적하니 이런 나무가 나중에 자라서 그렇게 된다고 재치를 발휘. 이 밖에도 대로변 조경/보도/식생 등 몇 가지 좀 더 작업이 필요한 지적을 하니 울먹하며 눈물을 흘리면서 Sorry하면서 밖으로 나감. Eva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은 많이 했지만 우리는 우리가 이야기한 것 중에서 본인 선택하여 시간 내에 반영하면 된다고 이야기했었음. 좀 당황했고, 데이비드는 자기가 좀 harsh했냐고 질문.
다음은 Katie가 노트북을 들고 와서 스케치한 트레이싱지를 보조로 설명. 작업한 내용이 빈약하고 전반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음. 중간 평가로서는 다른 학생에 비하여 진도가 많이 뒤져있음. 데이비드는 입면에서 전현 다른 요소가 들어온 것을 지적하면서 통일시키라고 요구. 건축설계의 기본인 variety in unity를 강조하는 것 같은 느낌. 평면에서 거주단위, 공용실 및 복도, 상가 등이 입면에서도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는 것을 준비해왔는데 일관되지 못한 것을 잘 정리해주었음.
설계실로 자리를 옮겨서 학생들이 물어보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을 받음. 미리 이야기가 되었는지 상담 학생 목록이 적혀진 종이가 보임. 차례로 학생을 불러서 질문에 대답. Greg가 평면을 가져와서 기둥 위치에 대하여 정리해주고, 넓은 비사용공간을 창고로 실구획을 해왔는데 어색한 부분을 수정해줌. 나는 좀 이상한 기둥배열을 좀 합리적으로 정리해주고, 또 위치가 좋은 비사용공간 구획은 없애서 공간의 질을 높이도록 요구. 또 Flat 지붕의 크기와 연결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
Heather가 단면도를 가지고 와서 상의. 도면의 표현이 이상한 곳, 즉 단면이 잘린 곳을 어둡게, 아트리움을 중간으로, 입면으로 보이는 부분을 밝게 조정하도록 지적. 단면도에서 어색한 부분, 즉 흙 부분, 2층 옥상정원 등의 단면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해서 수정하도록 요구.
Mason도 평면과 투시도를 가지고 왔는데 평면이 뒤숭숭. 실내투시도의 경우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것을 잘 표현하고 있으나 평면도는 여전히 어색한 부분이 많음. 데이비드는 중정이나 아케이드에 덩치가 큰 나무를 표현하라고 요구. 주출입구 등에 방풍실 설치를 지적하나 그리 마음에 와 닿치는 않는 것 같음.
John도 단면도를 가지고 와서 보여주는데 상당히 해결이 된 것 같음. 특히 수영장 상부의 트러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춤이 2.4m 정도되어야 한다고 전문가에게서 들었다고 함. 그러나 트러스는 평면이라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지형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 나는 보다 훌륭한 엔지니어라면 지형을 따라서 기울어진 형태로 트러스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이야기. 데이비드는 전체 투시도를 그림에 있어서 프레임과 배경을 잘 넣어야한다고 지적하면서, John이 가지고 있는 현장 사진을 검토하더니 좀더 많이 물러난 지점에서 보는 view가 좋겠다고 하고, 주말에 날씨가 좋을 테니 다시 한번 현장에 가서 사진을 찍어서 이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 John도 웃으면서 그렇게 해보겠다고 대답.
Sara는 모델 대안 3개를 들고 와서 건물형태 및 외부마감에 대하여 상의. 결국 단조로운 주거동을 하나의 테두리로 묶어주는 디자인으로 하고 마감은 구멍 뚫린 철판으로 결정. 전체적으로 단조로워서 건물이 어떻게 마무리될까 걱정했는데 주거동도 뭔가 기하학적인 구성을 하는 형식으로 정리됨.
Clay는 거의 정리가 된 상태로 주요 도면을 가져옴. 큰 변화는 아트리움을 주요 실내 street로 확대한 것. 그래서 삼각기둥형 유리벽이 지붕에 노출되는 형태. 가능성이 있으며 실내도 훨씬 다이나믹해져서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 외벽 디자인의 경우 통일감이 떨어지는 부분이 생긴 것도 지적하여 어떤 형태로든 너무 이질적인 것은 피하기로 결정.
마지막으로 Patrick의 작품을 보는데, 출력하지 못했다고 해서 모니터를 보면서 이야기. 뒷면 상업공간의 유리 입면처리 및 지붕처리를 보니 구조적인 뒷받침이 부족. 결국 멀리온만으로는 벽도 천정도 유리가 성립되지 못함을 이야기하면서, 일본 나고야 기차역(유리 천정), 미디어텍 등을 함께 검토. 데이비드가 마지막으로 나에게 의견을 물어서, 내가 평소 학생들 작품을 보면서 생각한 것으로 공중화장실이 평면에 보이지 않음을 지적. 데이비드 얼굴이 붉어지면서 그랬냐고 반문. Patrick 작품도 공중화장실이 없어서 문제. 데이비드는 건물 답사 갔을 때 꼭 화장실을 본다고 하면서 좋은 건축은 화장실이 좋다고 이야기. 다음 학기 설계 시에는 화장실을 꼭 챙겨봐야겠다고 다짐. 오늘 TGF(Thank God Friday, 일명 Happy Hour) 이야기가 있었는데 참여 학생이 없어서 취소.


 

2010 Clemson 대학생활(36)

10월 - 31 2010 | no comments | By

10/25-10/31

– Helen, Georgia 구경
2010.10.30일 클렘슨에서 자동차로 1시간 40분여 떨어진, Georgia의 Helen을 방문. 독일의 마을을 미국방식으로 재현하여 조성한 관광지. 데이비드의 말처럼 약간은 가벼운 독일 분위기 조성. 날씨도 좋아서인지 관광객이 많으며 모두들 밝은 얼굴. 특히 Oktoberfest 기간 중이라서 약간은 들뜬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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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CareDesign2010 참가 준비
Las Vegas MGM Grand에서 2010.11.13-16 열리는 Health Care Design 2010 행사에 참가 준비. 행사 접수, 항공권(Charlotte-Las Vegas) 구입, 호텔 예약 등.

– 대학원생 논문심사
2010.10.25.
오후 2시에 심사위원 4명이 회의실에 모여서 논문 심사를 시작. Heather가 사과 사이다(보통, spicy)와 도넛, 포도 등을 준비. 지난번 심사 때 지적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발표. 전국의 노인주간보호센터 설문조사 결과를 설명. 관심을 끄는 항목은 주간보호 이용자의 47%가 치매라는 사실.
디자인 가이드라인 12개를 표로 정리해 와서 설명. 상당한 부분이 건축적인 것 보다는 프로그램 관련이 많음. 또한 대부분 다른 연구자들이 많이 이야기했던 부분이기도 함. 데이비드는 좀더 구체적인 건축 가이드라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지적. Dina도 마찬가지로 12개 중에서 몇 가지를 선택해서 그런 프로그램을 어떻게 건축적으로 수용할 것인지를 제시하는 것을 요구. Cheryl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 수업시간에 와서 한번 발표해달라고 부탁.
나는 전국 서베이 결과가 논문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물었는데, 길찾기 등 치매노인을 고려한 디자인 가이드 라인이 추가되었다고 대답. 또 우리 어머니의 예를 들면서, 치매노인이 이용자의 47%라면 디자인 가이드 라인이 2가지 노인(치매, 비치매) 모두에게 적합해야 되는데, 비치매 노인들이 치매 노인 위주로 운영되고 자신을 치매노인으로 취급하면 시설에 가기를 싫어한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무엇인지? 질문. 데이비드도 동의하면서 가이드라인에 반영되기를 요구.
중간에 Heather는 오늘도 눈물을 보임. 자기 가는 방향과 다른 내용의 질문과 요구사항이 들어오자 감정이 폭발한 모양. 심사가 끝나고 Dina와 Cheryl이 돌아간 후 데이비드는 나에게 Heather가 emotional하다고 언급. 나도 공감임을 표시.

– 대학원 설계 스튜디오(11주차)
(10/25) Heather 논문심사로 인하여 설계수업 지연. 데이비드가 중간 평가를 진행하여 설계체크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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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데이비드가 설계안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어서 나는 연구실에서 작업을 진행. 중간에 나에게 와서 Green교수 스튜디오 리뷰가 있는데 함께 가자고 요청. 따라 가보니 Green교수는 그전에 한번 만났었는데 말이 좀 많은 분. Lee Hall에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우리건물의 회의실로 이동.
수강 학생은 6명인데 한국학생(안종훈)도 한명 있음. 학생들이 그려온 도면을 벽에 핀으로 붙이고 몇 사람은 영상으로(여기서는 디지털 모델)도 보완. 데이비드 스튜디오에 비하여 기능이나 형태면에서 많이 떨어지는 느낌. 작업기간이 짧은 탓도 있지만 담당교수 자체가 디자인 오리엔트되지 못한 것 같은 느낌.
Greenville 건축사무소에서 온 분(클렘슨대학 건축과 졸업생), 데이비드, Green 그리고 내가 자리를 잡았고, 우선 학생들에게 리뷰에 온 사람들이 각자 간단하게 소개. 학생들이 발표하고 질의 응답하는 순서로 진행. 나중에 안종훈에게 들었는데 갑자기 몇 일 전에 이것을 해오라고 해서 급하게 만들었다고 함. 주제는 재료, 컴퓨터, 화공 연구소를 설계하는 것.
클렘슨 출신들은 형태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설계에 임하고 있는데, 기능적인 측면은 상대적으로 떨어짐. 중국인으로 보이는 학생은 수작업으로 평면을 그려왔는데, 여전히 창문없는 방도 많고 너무 콤팩트. 고전적인 스타일의 연구소라고 봐야할 듯.
대강 6명의 발표와 코멘트가 끝나고 종합 의견을 내는데 Green교수는 나에게 의견을 요청. 나는 학생들의 작품을 보았을 때 입구처리가 너무 밋밋하다고 지적하고 반겨주는 입구(welcoming entrance)를 만든 것이 좋겠다고 언급. 데이비드는 현재는 개념도 수준이며 건축적으로 도면이 그려져서 표현되어야 함을 지적. Green교수도 컬러풀한 그림보다는 흑백 도면이 더 중요하다면서 그렇게 도면을 그려올 것을 요구.

(10/29) 원래 데이비드가 평가를 계속하는 날이라서 체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연구실에서 인터넷 작업. 데이비드가 찾아와서 Derrick의 평가를 함께 하자고 제안. 데릭의 작품을 평가하는데 평가표를 보면서 하나하나 체크. 지난 보드리뷰 때 나온 이야기를 다시 정리. 거주단위의 층에서 무의미하게 넓은 복도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주로 논의. 층을 올라가면서 세트백하는 형태를 고집하다 보니 이래 부분의 평면이 헐렁해진 것. 또 형태에 있어서도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에 요소를 줄이도록 요구. 단위평면도 실내투시도를 보면 너무 현란한데, 전반적으로 색채나 부분 형태를 튀지 않게 하도록 지적. 데릭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정하는 것을 수용.
함께 설계실로 가서 가운데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Greg의 단위평면을 체크. 7-8가지 대안을 가지고 왔는데 가능성 있는 2개를 가지고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나눔. 단위주거의 화장실을 섬형(네모,원)으로 한 것으로, 침대, 소파, 식탁 및 의자 등을 배치해보니 폭과 길이를 조금 늘리는 방향도 함께 이야기. 이 학생은 미술학과 출신이라서 평면을 다루는 솜씨가 부족.
Annette가 조경 디자인을 가지고 와서 상의. 지상에 어떤 식으로 조경을 해나갈 것인지 스케치를 가져왔는데, 보도 및 차도와의 관계, 건물(특히 1층) 용도와 관계를 고려하도록 이야기. 또한 2층 옥상에 조경하는 것에 대한 것도 논의하였는데, 파고라 등을 설치하는 것은 건축형태와 직결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함도 설명.
John이 지난번 보드리뷰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수영장 부분의 수정안을 가지고 옴. 내부 식당에서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수영장 내부가 보이도록 도면을 수정했는데 단면이 성립되는지 의심스러워서 그 부분을 지적. 또한 기존건물과 자신의 건물 사이에 골목이 생기는데 그 부분의 벽이 너무 단조로울 것에 대한 방향도 논의하여, 벽을 약간씩 세트백하면서 조경을 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
더 이상 체크를 받을 사람이 없어서 마무리. 설계실 한쪽에서 학생들이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지나간 팝송부터 영화 이야기도 등장. 아무래도 오늘이 금요일이고 오후이니 조금은 풀어지는 느낌.


 

2010 Clemson 대학생활(35)

10월 - 25 2010 | no comments | By

10/18-10/24

– Asheville과 Chimney Rock 구경
클렘슨에서 자동차로 1시간 40분여 떨어진, North Carolina의 유서 깊고 자연이 좋은 도시 Asheville과 근처의 관광명소인 Chimney Rock을 구경. Asheville 도심의 Grove Arcade도 답사. 1927년 신축되고 1980년경 리모델링하여 사용되는 상업건물. 대지의 경사를 건물의 1층에 그대로 반영하여 내부 주 복도를 경사지게 설계. 주 복도에서 각 상점으로 들어가는 부분 설계가 독특하고 상점의 실내에도 계단이나 램프가 생김. 경사진 대지에 적응하여 건축설계하는 새로운 방법 답사.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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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ney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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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e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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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aig Dykers(노르웨이 건축가) 특강
자기 건축사무소(http://www.snoarc.no/#/main/) Snohetta의 작품을 소개. 디자인을 등산과 비유하는데 적절하다고 생각. 등산에서 다 올라온 것 같은데 다시 올라가야 하고 ….. 오슬로와 뉴욕에 사무소가 있음. 2개 사무소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보여주는데 전체적으로 반도 같은 모습이 아주 비슷. 대표는 2년마다 교체하는데 인사, 급여 등 각종 권한을 갖고 있다고 함. 북유럽 사람답게 밸런스를 이야기하는데 직원 구성에서 남녀 비율이 맞는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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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뉴욕 사무소 앞에 황소(증권거래소)가 있는데 그동안 사람들이 황소의 앞뒤에서 50:50으로 사진을 찍었었는데 요즘은 뒤에서 더 많이 찍는 것 같다고. 황소 불알이 반짝이는 것을 보니 경제가 좋아질 것 같다는 말에 청중들이 모두 웃음. 자기 건축사무소 사진을 보여주는데 거의 모든 공간이 open. 자기도 개인 공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함. 직원들간의 관계에 있어서 평등함을 강조하는 듯.
먹는 것(식당)과 일을 중요성을 강조. 모든 회의는 식당에서 진행. 식당은 먹고/회의하고 일하는 중심 장소. 24시간 동안 식당에서의 움직임 스틸 컷을 연속으로 보여주는데 아주 재미있음. 사무실 전체 회의는 계단식 공간에서 진행하는 사진을 보여줌.
생각하는 것은 머리로만 해서는 비효율적이라고 하면서 온몸으로 즉 모델도 만들고 음악도 듣고 하는 등이 바람직하다고 주장. 모델을 가지고 디자인 회의하는 장면 사진을 보여주면서 머리 아픈 표정이 사람이 있는데 그는 재정 담당자라고 하자 모두가 웃음.
처음 보여준 작품은 이집드 Alexandria 도서관인데 박물관/공연장 등도 함께 있는 80,000m2 대규모 건물. 80% 이상 이집트 건축재료를 사용했다고 하며, 이집트 전문가들과 협동작업이 즐거웠다고 회고. 이집트에서 처음 지어지는 도서관 콤플렉스로서 자기들에게 거의 의존했기 때문에. 미국의 경우는 여기저기에서 콩 놓아라 메주 놓아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하면서 웃음. 천장에 두꺼운 유리블럭(반투명/색깔)을 사용하여 밝음을 유지시킴. 도서관 실내(100m*100m 이상의 공간)의 가구배치는 거의 도시설계 수준이었다고 회고.
다음은 오슬로 노르웨이 국립 오페라 & 발레 건물(New Norwegian National Opera & Ballet). 국제현상에서 당선, 400여 회사가 등록, 200여 작품 출품됨. 대규모 건물(38,000m2)이라서 아주 단순한 개념으로 해결. 튀어나기 보다는 낮고 잘 보이지 않게 디자인. 현상 지침서에 모뉴멘트를 요구하여, 형태적 측면의 조소적인 모뉴멘트보다는 내용측면의 사회적 모뉴멘트로 결정하여 추진. 사진을 찍는 건축보다는 사람들이 걷고 즐기는 건축을 추구. 외장재는 돌과 알루미늄을 조합, 내부는 목재를 많이 사용. 목재는 특수 처리를 하여 긁혀도 다른 색이 나타나지 않도록. 로비의 가구는 가급적 불편하게 디자인하여 빨리 나가도록 의도. 스테이지 커튼은 전자 이미지로 처리. 원래 이 지역은 오염된 상태이었으나 준공 후 백조가 나타나서 환경이 좋아졌음을 시사. 일반인들이 찍었다는 사진도 상당히 보여주고 건물에서 오토바이를 타는 동영상도 보여줌.
Kongsberg Jazz Festival Tubaloon이라는 공기막 구조 무대를 설계했는데, 무대를 디자인한 것인데, 티켓을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도 즐길 수 있도록 뒤쪽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소리가 전달될 수 있도록 디자인. 암벽을 파내고 그 공간에 설계한 Petter Dass Museum, Guatemala city의 보행자 공간에 설치하기 위하여 9+인용 벤치를 디자인하여 그룹으로 대화할 수 있고 또 몇 명이 또는 혼자 앉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진행 중, 새장(Urban-Est)을 비롯한 Projects for non-human client도 보여줌.
시간이 많이 경과하여 간단한 질의응답. 이 회사 디자인의 컨셉이 무엇인가? 또 프로젝트마다 변하나 아님 일정한가? 매번 다르고 실제로는 컨셉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하여 모두 웃음. 국립 오페라 건물의 구조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물위에 있는 데크 경우 바다 밑으로 파일을 박고 기둥을 연결했다고 설명.

– 대학원 설계 스튜디오(10주차)

(10/18) 다른 교수(Stephen)가 가르치는 스튜디오 학생들이 A+H 스튜디오 견학을 와서 David교수가 안내를 하는 바람에 설계체크가 지연됨. 모델과 도면 표현 방식에 대해서 보여주고 설명. 1시간 반 정도가 경과한 이후에 설계 체크 시작
Gerg이 평면도를 가지고 왔는데 구조(기둥배치)가 어렵다고 함. 이미 구조 전공 교수에게 자문을 한번 구했다고 하는데, 외주부는 격자 그리드이나 내부에는 원형, 타원형 등 곡선이 있어서 기둥 위치를 잡는 것이 쉽지 않음. 데이비드와 함께 몇 번의 스케치를 통해서 비교적 자연스러운 기둥배치 원칙을 제안.
Sarah는 평면, 배치, 입면을 가지고 왔는데 여전히 추상적인 수준을 넘지 못함. 단조로운 벽에 적용한 그린 월 개념도 애매. 단면의 모양도 좀 이상한 부분이 많아서, 데이비드는 모델을 만들어서 수요일 다시 보자고 요구.
Heather는 단면도를 가지고 왔는데, 데이비드가 단면으로 보이는 부분, 입면으로 보이는 부분, 지면 등을 직접 표시해봄. 그 과정에서 잘 못된 부분이 상당히 들어남. 개념은 상당히 앞서 있는데 이를 실현하는 능력은 좀 떨어짐. 실내 주차장이 지상으로도 계획되어 있기 때문에 중정에서 벽이 노출. 이 학생도 이벽을 그린월로 처리하겠다고 주장.
Amy는 단면도 입면도를 가지고 왔는데 주로 지붕 모양에 대해서 상의. 눈에 거슬리게 높게 올라온 엘리베이터 상부를 지적하고, 몇 가지 조형적으로 어색한 부분을 수정하도록 요구. 조금은 근대건축 스타일이라는 지적을 받았고, 역시 모형을 만들어서 보여 달라고 요구.
Alex는 단위평면도와 배치도를 가져왔는데, 여전히 미완성. 모델도 처음 만든 것을 아직도 보여주고 있음. 중국의 경우를 가상해서 배치를 했기 때문에 차량동선 처리가 어렵다. 2-3층 평면도도 없어서 거주단위 구성을 알 수 없고, 상업시설(리테일)도 제대로 배치가 되지 못했음. 수요일에는 각층 평면도 도면과 새로운 모델을 보여 달라고 요구.
더 이상 체크 받을 학생이 없어서 이 정도로 마무리. 중간에 ‘who’s next?’를 외치던 데이비드는 학생들 주위공간을 돌면서 ’fishing’하자고 함. 여기나 한국이나 학생들은 체크 받는 것을 꺼려함. 수요일 리뷰가 임박하여 학생들이 체크를 받고 고칠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데이비드는 추측.

(10/20) 1시30분경 연구실에 도착하여 보니 학생들이 회의실 벽에 출력한 도면을 붙이고 있음. 잠시 후 데이비드가 도착하고 외부 크리틱 위원 2명이 함께 리뷰를 시작. 1명은 학내의 부교수 Ulrike Heine이고 다른 한명은 외부 설계사무소에서 온 분. 서로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았고, 데이비드가 외부 위원을 위하여 설계과제의 개요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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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 벽에는 5명의 작품이 pin-up되어 있음.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1인당 15분을 배정하여, 5분 발표 9분 질의응답 1분 전이시간. 데이비드와 나는 그간 지도해왔기 때문에 주로 외부 위원들이 질문을 하라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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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에 의하여 Eva가 먼저 시작. Assisted living에 타운 하우스 개념을 도입하여 출입구를 개별화시킨 점은 좋다는 평가를 받음. 그러나 세대에 따라서 도로변에서 직접 들어가는 것은 좋지만 어떤 세대는 후면으로만 진입하도록 한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 또한 도로(보도)에서 계단 몇 단을 올라가서 세대에 들어가는 것도 노인주거로서는 감점요인으로 판단. 기타 건물의 스케일이 적정하고 기존건물과 잘 어울리는 것은 좋은 평가를 받음. 대지 내의 보행자/차량 동선 등이 표현되지 못해서 site plan은 미진하여 보완하도록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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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rick은 도면의 완성도가 높은 학생. 리뷰 직전에 데이비드와 나누던 중 내가 Derrick이 손이 빠르다고 칭찬하니 데이비드는 너무 빨라서 탈이라고 하면서 함께 웃었음. 내가 초기부터 지적했던 주거동의 애매한 넓은 복도 때문에 G/N비가 너무 크다는 비판이 제기. 외형에 있어서도 너무 튀는 느낌이고 주변과 조화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 전반적으로 스케일을 줄이고 규모도 줄이고 조화되지 않는 디자인도 축소하라는 지적으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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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은 그동안 데이비드의 지적을 충실하게 소화해온 학생. 유일하게 시설에 수영장을 설치한 디자인으로, 수영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옴. 거주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시설로서 특히 어린이의 이용에 대한 배려가 있는지 등. 단면을 좀더 역동적으로 하고 일부 벽을 이용하여 cascade를 두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제기됨. 주거동 건물을 구부린 이유도 묻는데, 주변 도로축에 맞추고 교회건물과 산이 보이는 전망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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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on은 여러모로 완성도가 떨어져서 지적이 많았음. 배치도에 보행자/차량 동선에 대한 내용이 없고, 2층 주거동이 아케이드 상부가 되어서 소란하지 않겠는가? 주거층 중앙부분에 설치된 그린 스페이스에 대한 구체적인 디자인이 없다 등의 지적. 또한 잘못하면 G/N비가 너무 높아지지 않겠는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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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dsey의 발표에 이어서 질의 응답. 건물을 곡면으로 처리한 이유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린지의 대답이 제대로 나오지 않음. 동간 간격이 너무 좁지는 않은지? 왼쪽의 동을 반대 방향으로 구부리고, 가운데 동도 조정하면 동간 간격을 넓힐 수 있지 않을까? 좋은 제안이 나옴. 또 단위평면에서도 통풍에 유리하기 위해서는 문이 대각선 방향으로 배치하는 좋겠다는 지적.


5명의 발표가 끝나고, 도면을 떼고 다른 5명이 발표준비를 하는 동안 휴식시간. 그사이 외부 설계사무소에서 온 사람은 작별 인사하고 돌아가도, 이 학과 다른 부교수인 Armando Montilla가 합류. 작년에도 데이비드 시간에 함께 리뷰를 했던 교수. 오늘 이력서를 보니 캐나다에서 학부, 미국 프랫에서 석사, 스페인에서 박사과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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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tte는 기혼자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디자인에 재능이 별로 없어 보여서 그런지 진도도 늦고 표현도 미진한 부분이 많음. 배치도 표현이 아직도 개념적이고, 각종 도면도 미완성이 많이 보임. 주변 그린공간을 연결하면서 그린 아파트를 실현한다는 목표가 있는데, 아만도교수는 1층의 로비 부분을 open하여 건물 앞 뒤의 그린 공간을 연결하면 어떻겠는가를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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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Colleen인데 엊그제 본 것 보다는 많은 진전이 있음. 구조로부터 시작하여 디자인을 풀어갔다고 설명. 그렇다보니 거주 층의 평면은 단조롭고 지루해 보임.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요구. 단위평면에서 들고 나고가 있는 것처럼 복도도 그런 처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또한 단위평면의 침실부분 외벽이 45도로 처리된 것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 이 건물에서 어디에도 45도 처리가 없기 때문. 또한 아케이드에서 2층 주거단위가 부분적으로 튀어 나오는 등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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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 차례로 그간 작업한 것을 논리적으로 잘 설명. 건축사무소 경력이 있다고 하더니 다르다. 인동간격이 좁지 않은가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핑거타입 평면에서 단조롭기 쉬운 입면을 좋은 사례를 제시하면서 비교적 잘 해결. 주거동 끝 부분 처리에 대해서 실내공간보다는 옥외공간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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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ck은 테라스형 건물을 설명하는데 앞뒤로 좌우로 층을 달리했기 때문에 눈에 거슬리는 램프가 생겼고 경사형 엘리베이터도 설치. 아만도교수는 주거동 뒷부분으로 엘리베이터 홀을 만들고 복도를 이용하여 거주자들이 이동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 주거용 테라스 부분은 붉은벽돌, 이변의 공용공간은 유리로 마감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이 있었음. 특히 울리크교수는 건물의 앞뒤 입면 재료가 다르면 사람이 방향을 혼동할 수 있다고 하면서 반대. 노인들이 더 혼동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 그러다보니 건물 옆면은 벽돌과 유리가 섞이는 형식이 되어 있음. 전면의 붉은벽돌 마감에는 청색 테두리가 들어가 있는데 모든 사람이 부적절하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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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Clay가 발표. 역시 건물배치에서 직각이 아닌 이유를 물었는데, 도시의 축에 맞추었다고 대답한다. 건물의 외벽이 너무 딱딱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건물 중정도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디자인하라고 요구. 성실하게 작업은 하는데 재능이 좀 떨어지는 것 같은 학생.


다시 10여분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5명이 새로이 도면을 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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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알바 때문에 좀 먼저 가봐야 한다는 중국학생 Alex가 발표. 말도 아직 익숙치 않고 컴퓨터 사용도 레이저커터 사용도 손에 익지 않아서 문제. 배치에 대해서는 많은 칭찬. 스케일이나 구성이 도시에 잘 어울리고 무리한 부분이 없음. 그러나 건물 입면도 ,단면도 등은 갈 길이 멀고, 모델도 초기 모델을 그대로 들고 나왔고, 주차문제도 아직 개념조차 잡히지 않았음. 리뷰 위원들이 중국 신입 학생임을 감안하여 일단 넘어가주는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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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Heather인데 검정 옷에 붉은색/흰색테 안경을 쓰고 나옴. 그간 작업한 내용을 잘 설명. 건물을 2 덩어리로 나누어서 스케일을 줄이고 건물 사이에 중정을 넣은 것 등은 좋은 평가. 그러나 단면의 표현을 보면 이해하기 힘들고, 부분 투시도도 자기 건물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평면도도 아직 개념도 수준이니 보다 구체적으로 작성하라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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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평면도를 가지고 나옴. 외주는 직각 그리드로 내부는 곡선으로 구성해서 애매한 공간(undefined space)이 많다는 점이 약점. 아만도교수는 지붕 모양도 뽀잠박의 박물관 지붕을 참조하라고 지적. 물론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그대로 할 수는 없겠지만. 모처럼 나에게도 의견을 물어봐서 애매한 공간에 기능을 잘 부여하면 가능성이 많다고 격려. 실제로 낮은 칸막이를 이용하여 공간을 잘 활용하면 될 것 같은 생각. 구조에 대해서는 중간에 기둥이 필요없다는 의견과 그래도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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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Katie인데 설계안 보다는 설명을 잘 하는 재주를 가진 학생. 거주단위 2개를 묶어서 진입공간도 확보하고 발코니를 공유하는 아이디어인데, 아만도교수는 발코니 공유하는 것을 좋은 아이디어라고 칭찬. 자기도 캐나다에 살 때 그런 아파트에 살았었다면서 오후에 옆집 사람과 베란다에서 커피를 함께 마셨던 좋은 추억을 이야기. 데이비드는 입면에서 정작 중요한 도로변은 단조롭게 처리하고 옆 건물과 면한 부분이 건축적으로 처리되었음을 지적. 건물의 일부 부분을 세트백하여 디자인한 부분에 대하여 데이비드는 사람이 힘들게 건물을 떠받치고 있는 느낌이라고 지적하면서 수정하기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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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Amy가 발표하는데, 약하게 경사진 평지붕으로 우수를 모아서 사용한다고 설명. 지붕의 전체 모양에 대하여 부분적으로 보완할 것을 요청. 주거동의 내부 길고 좁은 중정에 대하여 복도가 지루하지 않도록 디자인이 필요함이 지적. 단위평면에서 거실+주방+식당 존과 침실+화장실 존을 앞뒤로 약간 비껴서 배치하여 좋은 공간을 제안. 내부 전실 공간이 생겼고 외부 발코니 공간이 자연스럽게 생성.
이렇게 하여 15명의 리뷰가 끝나고, 데이비드는 아만도교수에게 종합 코멘트를 요청. 그는 전반적으로 설계가 잘 되었다는 의례적인 말에 이어서 건축을 좀 부드럽게 해 줄 것을 요청. 즉 아기자기한 공간, 조화로운 색채 사용 등등. 자기가 주관하는 세미나에 대한 홍보도 빠뜨리지 않고 장황하게 설명. 나에게도 종합 코멘트를 요청하여, 한가지만 지적하겠다고 하면서 배치도의 중요성(보행동선, 일반차량, 서비스 차량 등의 적절한 구분)에 대하여 설명하고 한국에서 현상설계 심사에 가면 주로 배치도를 본다고 설명. 여기 학생들이 배치도에 대하여 개념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 데이비드 설명으로는 여기서는 주로 조경에서 배치도를 다룬다고 함. 좀 이해는 할 수 있으나 건축에서 각종 동선을 고려하여 보행/차량 주출입구 등을 잡아 준 후에 조경으로 넘기는 것이 좋겠다고 지적. 데이비드도 인정하면서 여기 교육에서 보완해야할 내용이라고 대답.
최종 발표(11월19일 예정)에 대하여 한 나절에 소화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 제기됨. 또한 당일 아만도교수가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석하는 문제도 논의. 결론적으로는 좀더 생각해보되 당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서 하루 종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 데이비드는 외부 평가위원이 하루 종일 가능한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오전이나 오후에라도 가능한 사람을 찾아보겠다고 대답. 오늘 리뷰를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벌써 7시30분. 대충 6시간 정도를 진행한 셈.

(10/22) 특강도 있고 학생들이 지난 수요일 지적받은 사항에 대하여 수정할 시간을 주기 위하여 설계 체크는 생략.

2010 Clemson 대학생활(34)

10월 - 18 2010 | no comments | By

미국체류 예정기간의 2/3 경과

10/11-10/17

– 대학원생 Derrick이 만든 그늘 공간
가설건물 부출입구에 목재와 대나무를 이용하여 그늘 공간 조성. 학생들이 둘러 앉아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플라스틱 의자도 배치. 데이비드와 보면서 의자를 목재나 대나무로 만든 것을 놓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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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stodia Dengo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온 연구실 동료인 Custodia가 우리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한다고 연락. Dina 시간의 연구조사인데 나중에 논문으로도 쓸 예정. 아파트에서 자연환기와 자연채광에 관련하여 창문에 대한 조사.
우선 개요와 평면도가 포함된 우리아파트 브로셔를 출력하여 제공. 환기에 대한 질문을 하여 부엌 쪽 창문이 없기 때문에 자연환기가 잘 안되어 아파트 기계 환기 시스템을 이용하고 선풍기도 한 대 사서 이용하고 있음을 설명. 또한 화장실의 경우도 기계 환기를 하고 있음을 설명. 자연채광도 마찬가지로 부엌이나 화장실에 창문이 없어서 불가능하고, 전반적으로 창문 크기도 작은 편이라고 대답.
창문에 대하여 각각 사이즈와 열리는 부분의 크기도 측정. 집사람과 내가 협조하여 짧은 시간에 측정을 마침. 또한 창문의 재료도 표기하고 블라인드, 모기장 등도 언급. 추후 보고서가 완성되면 나에게 보내달라고 부탁.

– Spirit of Place, Places of Spirit: Creating a Healing Environment
데이비드가 나에게 건네준 이번 토요일(10/16) Asheville에서 열리는 Conference 안내장을 검토. 대강 오전 세션에 건축관련 내용이 보여서 참석하고, 오후에는 가족과 지역을 구경하다고 돌아오려고 작정. 그러나 관련 기관의 홈피에 들어가 보니 그 행사가 취소됨. 나중에 알았는데 등록자 수가 너무 적어서 행사가 취소되었다고 함. 원래 데이비드는 당일 keynote speaker로 발표할 예정이었음.
1039776743.pdf
– 대학원 설계 스튜디오(9주차)
(10/11) 오후 1시반경 데이비드가 나와서 설계체크를 진행하자고 하는데, 4시30분경 논문지도가 있기 때문에 조금 일찍 끝내기로 함. 체크 받을 사람을 불러대는데 한동안 아무도 나타나지 않음. 우리와 마찬가지로 먼저 체크를 받으려고 하지 않는 분위기.
Lindsey가 단위평면을 가지고 와서 논의. 많이 정리가 되었는데, 입구의 주방과 창고 부분을 위치를 바꾸고 치수를 조정하는 등 수정할 것을 요청.
Colleen도 단위평면을 가지고 왔는데 복도에서 전실공간을 통해서 유닛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아 보이나, 화장실에서 변기와 세면기 위치 조정(입구부터 세면기, 변기, 샤워 순), 침실의 옷장 방향 조정할 것 등을 논의.
Amy는 1유닛을 2구역(private, public)으로 나누고 앞 뒤로 엇갈리게 내어서 한쪽(public)은 복도쪽을 들여서 전실공간으로, 다른 한쪽은 외부쪽을 들여서 발코니로 이용하는 디자인으로 좋아 보임. 특히 전실공간을 통해서 유닛으로 들어오는 부분에 대해서 나나 데이비드 모두 칭찬. 내부공간의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는 것도 지적.
Mason은 평면도와 입면도를 들고 왔는데 여전히 미진한 부분이 많음. 자동차 주차장 진출입, 진입부분 등이 확실하지 못하고, 기둥을 조정할 부분도 지적하고 동선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
Derrick은 이제 자기는 통일된 디자인을 가지고 왔다고 하면서 웃음. 주로 외관에 대한 내용인데, 콘크리트와 목재를 사용한 디자인. 어색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데, 특히 목재로 콘크리트를 받친 부분이라던가 조금은 억지스러운 장식 모양 등. 교회와 만나는 도로 코너에 물공간을 만들었는데 좋은 아이디어로 보임. 아이들이 직접 들어가서 물을 체험하는 것을 제안.
Katie도 단위평면을 가져왔는데 전실을 고려한 디자인. 2개를 묶어서 입구 전실을 사용하고, 발코니도 2유닛이 공유.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미국인의 정서에서 가능할까 의문이 됨. 2유닛 중 하나는 복도에서 직접 들어가는 형식인데 데이비드가 한참 스케치하더니 전실 공간을 조성하니, 휠씬 좋아진 유닛 평면이 됨. 주방 및 식당 공간이 협소하여 그 부분의 치수를 조정할 것을 요구.

(10/13) 모잠비크에서 온 동료 연구원인 Custodia가 우리 아파트를 방문하여 조사연구에 응해주다보니 조금 늦게 설계실에 도착. 1시반쯤 데이비드에게 미리 전화하여 아파트 답사 문제로 늦어질 것이라고 통보. 데이비드는 이미 설계체크 중.
Patrick의 단위평면을 보면서 화장실과 주방 부분을 좀더 짜임새 있게 조정하고, 거실과 침실 부분은 이동이 가능한 가구 정도로 구획하여 하나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제시. 주거단위 동 뒷면 부분의 높은 공간의 처리 문제에 대하여 상당히 많은 시간 논의. 즉 입면을 처리하는 문제와 내부 공간을 구분하는 문제, 경사진 도로 부분에서 건물로 진입하는 문제 등을 상의. 입면에서 붉은벽돌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 역시 구조체로 보다는 간막이 벽으로 사용하되, Lee Hall(건축관)의 디테일을 참조하도록 요청. 몇 가지 비슷한 규모의 건물에 벽돌을 사용한 예를 출력해와서 그것을 보면서 논의하니 상당히 효율적.
Lindsey도 곡선모양으로 단위평면을 조합 방식에 대하여 의견 교환. 즉 단위평면을 직각으로 처리하고 연결 부분을 쐐기 모양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단위평면에 각을 주어서 연결 부분이 자연스럽게 할 것인가? 내 생각은 전자가 좋을 것이라고 의견 제시. 결국 단위평면에 각이 생기면 표준화된 가구(특히 주방싱크)를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 입면에서 마구리 부분의 처리에 대해서 피난계단을 배치하여 단조로움을 없앨 계획임을 확인. 데이비드는 단부의 복도 끝에 라운지 같은 공간을 두는 것을 제안.
Sarah는 지난번 입원한 결과인지 진도가 상당히 늦어짐. 아직 단위평면도 미완성이고 개념도 정리되지 이전. 데이비드가 개념을 다시 정리해 줌. 핑거 플랜으로 주거단위를 배치해서 단조로운 복도 처리가 문제. 복도에 알코브를 넣어서 해결할 것을 요청. 대지내 기존건물과 조화를 고려하여 신축건물의 층수/층고를 조정할 것도 요구.
출력할 시간이 없어서 Mason과 Annette는 그들이 노트북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눔. 메이슨은 자동차 진입문제, 오픈 마켓 부분을 더 정리할 것을 요구하고, 아네트는 단위평면의 호환성(1-2인)을 살리면서 정리하는 방안을 논의. 주출입구와 부출입구의 공간 위계에 따른 구분과 분할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수정하도록 요구.

(10/15) 연구실에서 데이비드와 한담을 나누다가 1시30분이 되어 스튜디오로 가서 학생들 설계 체크를 시작.
Greg이 단위평면을 가지고 와서 의견을 구함. 미술과 출신이라서 평면 작성이 쉽지 않아서, 지난 시간에 유닛평면의 화장실을 아일랜드 형으로 처리할 것을 요구했었는데 진전이 없음. 데이비드가 잠시 스케치를 하면서 방향을 잡아 줌. 전반적인 구조(센다이 미디어텍 개념?)와 지붕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겠는지 의견을 구함. 데이비드는 너무 다양한 방향이 있을 수 있으며 본인이 선택하라고 지시하면서 모델을 만들어 볼 것을 요구.
Heather가 건물 입면을 가지고 왔는데 2동이 개념을 조금 달리하면서 기하학적. 데이비드는 저층부와 상층 주거부를 달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이 과정에서 준비를 많이 해온 자신의 의도에 데이비드가 잘 동의하지 않으니 이 학생은 눈물을 글썽. 주차장 단면 처리문제, 아트리움 처리문제, 동선 처리 문제를 논의. 특히 주로 자동차 출입만 논의하여 나는 보행자 도로를 어떻게 넣을 것인가를 도면에 표시하라고 요구.
Lindsey는 주거동 블록 플랜 가져와서 검토. 기능단위의 위치를 몇 가지 변경. 역시 자동차 drop-off를 위주로 설명하여, 보행자 도로도 포함시켜서 도면을 그리도록 요구. 데이비드는 월요일까지 좀 더 자세한 도면과 모델을 완성해올 것을 요구.
Derrick은 출력할 시간이 없다면서 모니터를 봐줄 것을 요청. 3차원으로 건물 모델링한 것을 보면서 의견 교환. 아트리움 내부와 건물 주출입구 부분의 과장된 목재 부재 구성과 스케일을 축소해줄 것을 지적. 내 생각으로는 사람, 나무, 가구 등이 들어가면 훨씬 부드러운 렌더링이 될 것 같은 느낌.
Amy는 지붕모양을 위주로 체크. 건물에서 조금 띄운 넓은 판으로 하고 싶은 모양. 재료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를 묻는데 데이비드는 다양한 가능성을 설명. 콘크리트, 철판, 기타 등등. 이와 더불어 외벽 재료도 붉은 벽돌의 가능성에 대하여 간단히 논의. 월요일 단면 도면을 그리고 모델을 만들어 와서 보자고 요구.
Clay는 정리된 도면을 가지고 왔는데, 기능적으로는 거의 해결이 되어 보이는데 건축적으로는 발전시켜야할 부분이 많음. 특히 아트리움에서 연결다리 부분의 디자인이 현재는 좀 무미건조. 데이비드는 그 부분의 단면도를 그리고 모델을 만들어서 보자고 요구.
Annette는 평면도를 가지고 와서 함께 보았는데 이제 좀 짜임새가 보임. 데이비드는 주출입구 부분의 디자인, 로비의 디자인, 특히 장식계단의 위치와 모양 등을 함께 생각해봄. 주거단위 블록의 가운데 void 공간이 있는데, 이를 유리벽으로 둘러싸서 중정으로 할 것인지, 개방형으로 하는 것이 나은지 의견을 구함. 데이비드는 자신이 발전시켜볼 것을 요구. 역시 단면도를 그리고 모델을 만들어서 보자고 요청.
마지막으로 Alex가 왔는데 여전히 진도가 뒤져있음. 이제야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 같음. 기존건물과의 조화를 위하여 건물의 스케일도 줄이고 외벽 색채도 맞추었다고 격려. 주차 처리가 미숙하고 상업기능도 개념이 부족. 데이비드는 알렉스에게 잘 하고 있다고 칭찬하고 월요일에는 주거단위 평면, 주요 단면도를 그리고 발전된 모델도 만들어 올 것을 요구.

2010 Clemson 대학생활(33)

10월 - 10 2010 | no comments | By

10/4-10/10

– 대학원 설계 스튜디오(8주차)
(10/4) 오후 1시반이 조금 지나자 데이비드와 함께 설계 체크 시작. 오늘도 회의실 벽에 pin-up하고 개인별로 리뷰하는 일정(소위 board review). 원래는 Stephen교수도 리뷰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주에 병가를 낸 교수가 2명이나 있어서 다른 스튜디오에 참석하는 바람에 데이비드와 나만 리뷰. 지난번과 마찬가지고 1인당 총 15분을 배정, 즉 7분 발표, 7분 질의응답, 1분 교대 등.
11명이 벽면에 자료를 붙이고 차례로 발표와 리뷰를 진행. 오늘 따라서 학생발표가 끝나면 데이비드는 나보고 먼저 지적하라고 요청. 그간 죽 보아온 작품들이라서 별다른 지적이 없어서, 여전히 개념에서 그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건축도면을 작성하라고 지적.
사용자 삽입 이미지앞뒤로 세트백을 해서 테라스하우스 모양으로 설계한 학생(Patrick)의 경우, 복도가 계속 세트백 되기 때문에 코어의 위치 정하기가 곤란. 1층의 평면에 맞춰서 엘리베이터 입구를 잡다보니 3층의 엘리베이터 출구는 상당히 불편. 나는 경사진 엘리베이터(inclined elevator) 가능성을 검토해보라고 권유. 독일 학생(Eva)은 유럽의 경사 케이블카를 연상하고, 데이비드도 경사진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건물을 예로 들어주면서 검토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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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학생(Derrick)은 외부 디자인에서 요소가 너무 많다고 하면서 1-2가지로 줄이는 것을 권유. 즉 4명의 건축가 각 부분을 설계한 것 같다고 지적. 그 학생은 자기가 건축가 4명에게 일을 시켜서 해 온 것이라고 농담으로 응답. 나는 이 학생의 경우 주거층의 평면에서 복도가 너무 넓어서 성격이 모호한 부분을 지적. 이 층에 공용공간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도같은 홀이 너무 크게 계획되어 있기 때문.
사용자 삽입 이미지다른 학생들의 경우도 대부분 비슷한 지적이 이루어졌다. 나는 주로 배치, 평면 및 단면 등의 기능적인 부분에 대한 지적을 위주로 하고, 데이비드는 주로 형태적인 측면에서 시각적으로 부담스러운 부분의 분절, 조형적으로 어색한 부분의 수정, 지붕의 형태, 입면의 형태(수평적으로 길게 보이는 것의 금지) 등을 지적.
중국 학생(Alex) 1명만 제외하고 체크가 종료. 데이비드가 오늘의 리뷰를 정리. 현재까지 개념과 방향은 좋으나. 앞으로 이를 실현하는 건축도면 작성이 중요함을 강조. 나에게도 의견을 물어봐서 같은 생각이고 갈 길이 멀다고 지적.
이번 주 수요일은 워싱턴에 출장이기 때문에 자기는 건너뛰는데, 내가 학교에 있을 것이므로 문의할 것이 있으면 나를 찾으라고 요청. 최종 리뷰까지 2주정도 남았는데 자기 개념을 구체화할 것을 요구. 평면, 단면, 단위평면, 가구배치 등에 대하여 스케일을 지정하면서 제시하라고 요구. 내가 배치도를 추가하니 그때서야 데이비드가 언급.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나는 배치도를 매우 중요시하는데 여기는 조금 다른 것 같은 느낌.

(10/6) 데이비드의 출장으로 실질적인 설계 체크는 이루어지지 않음. 내가 스튜디오를 둘러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작업할 내용이 너무 많아서 질문할 틈이 없음. Alex만이 시간이 되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눔. 중국에서 왔기 때문에 적응도 어렵고 특히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도서툴어서 진도가 많이 늦어 있음. 조속한 시일내에 따라 잡도록 요청.

(10/8) 1시 반쯤 데이비드를 만났는데 잠시 후에 학생들 설계체크를 시작하기로 약속. 먼저 Greg가 왔는데 미술학과 출신이라 그런지 여전히 개념적인 도면만 보임. 실질적으로 건물의 평면, 단면, 배치도 등이 별로 없음. 거주유닛 단위평면을 검토했는데 여전히 짜임새가 없고, 차량동선을 체크했는데 구체적이지 못하고 주차장 기둥간격과 지상층 간격도 극대화되지 못해서 문제로 지적.
테라스하우스 개념을 진행중인 Patrick이 왔는데 지난번 지적한 것처럼 inclined elevator를 도입. 폭이 좁고 깊은 유닛평면을 가져왔는데 정상적인 처리가 거의 불가. 데이비드가 여러모로 함께 스케치해보는데 쉽지 않음. 접이식 침대, 이동색 식탁 등 뭔가 공간을 절약하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해야 가능할 듯. 여타 구체적인 도면은 월요일 보기로 약속. 나는 꼬르뷔지에의 깊은 주거평면을 참조할 것을 권유.
Lindsey는 주거블록 1층을 띄우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 2층 바닥을 트랜스 거더로 처리하고 아래 층에 기둥을 하나만 세우는 것, 기둥을 일정한 간격으로 몇 개 세우는 것, 기둥이 없고 건물 외벽을 트러스로 하는 방법에 대하여 각각의 장단점을 토론. 단위평면은 그런대로 정리가 되었으나, 기준층에서 일정하게 곡면을 줄 경우 주거단위끼리 만나는 부분의 웨지(쐐기) 모양의 처리(구조체, 설비공간, 옷장 등 공간)에 대해서도 스케치를 나누면서 많은 의견을 교환.
Sara는 지난주 병원에 입원해서 일정이 조금 늦어져있음. 실무경험이 몇 년 있다고 하더니 도면이 짜임새가 있음. 단위평면이 아직 미완이고, 1층의 주출입구 부분의 디자인이 아직 개념단계. 주차장 모듈 맞추는 것도 아직 시도 이전. 전체적인 모양과 개념은 정리가 된 것 같아서, 월요일 좀 더 구체적인 도면을 보기로 약속.
데이비드는 ‘Who’s next?’를 연발하면서 학생들을 계속 몰아침.
Clay를 불러 왔는데 상당히 진전이 되어 있음. 평소 조용한 학생인데 혁신적인 개념을 아니지만 무난한 디자인으로 작성된 건축적인 도면이 많음. 간단하게 단위평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주차장 모듈 맞추는 문제도 조금 논의. 형태적으로 직각과 사각을 조금씩 사용했는데 아트리움을 지나가는 복도에 반원 모양을 시도. 데이비드는 또 하나의 새로운 도형이 들어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하면서 직각/사각으로 디자인을 조정.
John은 유일하게 시설 내부에 수영장을 넣은 학생인데, 단면으로 많은 상황을 보여줌. 단위평면에서 변형 가능성을 제시하였는데, 즉 1인실->2인실 등. 구조적으로 많은 토론을 하였는데, 데이비드는 내가 공학교육을 받았으니 구조나 엔지니어링에 강점이 있다고 하면서 그 부분에 대하여 내 의견을 요청. 역시 주차장의 진출입, 주차모듈 등도 다음 주 월요일 보여주기로 약속.
마지막으로 결혼한 학생인 Annette가 나에게 평면을 가져와서 의견을 요구. 미국에서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거주단위가 전부 외벽에 면하는 바람에 공용공간이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 부분을 지적하여 기준층에서 가운데 부분의 공용공간에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디자인 수정을 요구.
더 이상의 체크할 학생이 없어서 이것으로 오늘의 설계수업을종료. Derrick이 나를 스튜디오 밖으로 유도하여 대나무로 해가림을 만든 것을 보여줌. 아마도 데이비드가 만들어보라고 요청했던 모양.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서 생산된 대나무라고 함. 모델 제작실이 잘 되어 있어서 재료만 구입하고 학생들이 쉽게 작업.

생애 첫 홀인원!

10월 - 07 2010 | no comments | By

생애 첫 홀인원!

1998년 미국 위스콘신대학 방문교수 시절
밀워키에서 골프 시작한 이후
한국에서 이글은 한번 해보았으나,
그간 홀인원은 한번도 해보지 못했다.
클렘슨대학에 방문교수로 와서 생활하던중
추석 다음날인 9월23일 홀인원을 기록하였다.

– 일시 : 2010.9.23. 오후 1시 티오프
– 장소 : The Trails at Chickasaw Point, Westminster, South Caroina
– 홀인원 홀 : 4번 파3 홀, 150야드, 6번 아연
– 동반자 : 박현*(고려대 교수), 김영*(버지니아텍 교수), 변영*(클렘슨대학 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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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Clemson 대학생활(32)

10월 - 03 2010 | no comments | By

9/27-10/3

– 대학원 설계 스튜디오(7주차)
(9/27) 재우 행사참석차 Columbia 방문으로 인하여, 설계체크에는 불참. 데비비드가 혼자 진행.
(9/29) 데이비드가 회의를 마치고 돌아와서 거의 3시가 되어서야 설계 체크를 시작. Lindsey가 도면과 모델을 가지고 왔는데 형태적인 것은 많이 정리가 되었음. 도면을 보니 아직 코어, 공용공간, 주거단위 등이 미진. 개선방안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주거단위의 가로/세로 비율에 대한 문제도 지적. 폭을 넓게 하면 거주환경은 좋으나 복도 길이가 길어지는 단점이 있으니, 적정한 비율을 찾아보라고 지적. 데이비드는 완만한 곡선형태를 갖는 주거단위의 처리문제를 제안. 즉 가능한 한 주거단위는 사각으로 처리하고 이어지는 공간을 구조, 서비스 샤프트, 또는 옷장 등으로 디자인하는 방안을 제시. 또 Alvar Aalto의 MIT 기숙사를 참조할 것을 권유.
테라스형 시설을 계획했던 학생의 설계안을 체크하는데, 학생 스스로가 문제점을 실토. 수평적으로도 단을 2개 둔 부분의 동선을 해결하기 위하여 램프를 설치하였는데 효용성이 떨어짐. 나는 이 건물을 3개의 동으로 보고 각각에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 데이비드도 한참 생각하더니 그 방안 이외에는 없겠다고 정리. 결국 건물의 형태를 위하여 많은 댓가를 치르고 있음. 이 학생은 다방면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으나 시간만 지나갔다고 토로. 테라스 아래의 공간 처리에 대해서도, 도로에 면한 부분의 처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
기타 여러 학생들의 설계안에 대하여 체크하고 방향을 제시. 즉 지루하거나 과도한 매스를 분절하는 방안, 형태에 있어서 분절된 부분을 대비시키는 방안, 조형적으로 어색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안 등을 스케치를 동원하여 설명. 아직 모델이 안 된 학생들에게는 금요일까지 모델을 만들어서 보여달라고 요구. 도면도 보다 상세하게 그려서 형태가 실현가능한지 확인하라고 요구. 생각보다는 건물의 형태를 잡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음.
7시30분이 되어서야 수업이 끝났고. 여전히 남은 학생들은 내일 오후에 보기로 약속. 데이비드와 함께 걸어 나오면서 현재 6주가 흘러가고 있고, 이제 6주 정도가 남았으니, 개념보다는 실현을 위한 도면에 집중해야 되지 않을까에 대한 의견을 제시.
(10/1) 1시반이 조금 넘어서 데이비드와 함께 설계 체크를 시작. 2명을 체크하였는데 주로 주거단위 단위평면을 검토. 한명(Mason)은 병원 병실 같은 개념으로 설계를 해 와서 입구+주방, 거실, 침실, 화장실 등의 순서를 고려할 것을 지적. 즉 현재의 설계안은 가정같은(homelike) 분위기가 전혀 없고 시설(institutional) 같기 때문. 공공공간에서 점차 사적인 공간으로 이행이 되도록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고 지적. 또한 단위주거의 폭을 너무 좁게 잡은 느낌이 있는데 이를 해결하는 방안도 제시하라고 요구. 예를 들면 접이식 가구 도입, 이동식 가구 사용 등등.
또 한명(Colleen)은 공간의 위계가 적절하게 단위평면을 계획해 옴. 약간은 실질적인 내용에 대한 질의 응답. 즉 주방에서 냉장고의 위치, 화장실(욕실) 내의 옷장 설치시 습기 문제, TV 설치 장소, 베란다의 가구 배치, 단위세대 간의 벽 두께, 기타 상세한 가구 배치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 세탁기/건조기는 미국의 통상적인 보조주거에서는 설치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어제 개별적으로 체크를 받은 학생이 많았기 때문에 오늘은 그 정도로 마치기로 결정. 학생들을 전부 모이게 하고, 월요일 체크에 대하여 공지. 각종 도면과 모델을 준비하여 체크를 받으라고 요구. 회의실 벽에 핀보드로 붙이고 1인당 15분 할당하여 발표하도록 지시. 특히 데이비드는 월요일 설계체크 후에 출장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지연될 수 없음도 강조.

– 재우의 행사(SC Students Honoring Valor Tribute) 참석
일시 : 2010년 9월 27일(월) 오전 11시
장소 : Columbia’s First Baptist Church
행사 : 귀빈과 수상자등이 줄지어 입장하고, 군인이 국기와 SC주기를 앞세우고 입장. 국가와 국기에 대한 맹세, 묵념 등으로 식전의식 진행. 육군, 해병대, 해군, 공군, 해안경비대 등의 마크가 화면에 비쳐질 때 참석자들이 개별적으로 기립함으로서 소속을 밝힘.
대장의 환영사가 있고, 군악대의 연주가 이어지고 2명의 대학(Furman 대학)생 1학년 여학생이 행사를 진행. 무공훈장에 대한 내력을 대화형식으로 설명. 저널리스트(Rita, Cosby)과 다른 언론인(Marco Cavazzoni)에 대한 시상.
과거의 무공훈장 수여자 4명에 대하여 각각 영상을 보여주고, 다른 사람이 나와서 보충 설명. 가수 한명이 나와서 My Tribute라는 곡을 불러주고, 나중에는 Climb Every Mountain이라는 곡도 불러줌. 무공훈장에 대한 에세이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 중학교와 고등학교부로 구분하여 시상. 형식에 있어서는 상당히 자유스러운 분위기.
에세이 심사위원장이 나와서 개요를 설명하고 인사말씀. 이 교회 목사님이 나와서 마무리 기도를 하고 모든 참석자들이 God Bless America를 부르고 공식적인 행사가 마무리됨.
행사의 주요 내용을 보면, 학생들에게 애국, 용기, 정의, 희생, 시민의식, 통합, 실천 등을 강조.
재우 학교의 8학년 카운슬링 담당 Maria Thomas 선생님도 참석. 반갑게 인사하고 단상으로 가서 재우와 함께 기념촬영. 참가 증명서도 받아다 주도록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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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Football 경기 관람
일시 : 10월 2일 화요일 낮 12시
경기 : Clemson Tigers 대 Miami Hurricanes
내용 : 재우가 미식축구 경기 관람을 원해서 이 경기를 선택. 인터넷으로 티켓($53/1인)을 구입. 오전 10시에 집을 나와서 학교 경기장으로 출발. 평소 한가한 도로에서 차가 밀리는 바람에 도로에서 20여분 지체. 후문 쪽 물탱크 아래 잔디밭에 주차. 경기가 있는 날에는 학교의 모든 주차장을 회원 주차장으로 변경. 따라서 비회원들은 허락이 되는 도로변이나 공터에만 주차 가능. 비교적 좋은 곳에 주차하려면 아침 8-9시에는 도착해야 가능할 듯. 실제로 경기가 있는 날(game day)에는 아침 일찍부터 오렌지색 옷을 입고, 클렘슨 깃발을 펄럭이는 차량 행렬이 이어짐.
Tailgating이라는 용어를 이제야 이해. 주차장이고 잔디밭이고 클렘슨 마크인 오렌지색/보라색 텐트를 치고 테이블과 접의자를 펴고 자리를 잡고 음식을 먹으면서 친구, 친지를 만나서 하루를 즐기는 행태로서, 나에게는 매우 독특한 문화로 인식됨.
경기장 좌석을 찾아가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 12시가 거의 되어서 좌석에 접근. 다양한 식전행사가 마무리되고 선수들이 입장. 국기에 대한 맹세, 국가제창 등이 있고, 경기 시작. 87,000여석의 좌석에 빈자리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입장.
마이애미 선취 득점, 클렘슨의 동점/역전 득점, 다시 마이애미의 역전 득점 등으로 재미있는 경기. 2쿼터 후 휴식시간에는 학교밴드의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 전반적으로 클렘슨 선수들이 파워가 밀려서 패인이 됨.
미식축구 경기가 단순한 운동시합에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을 하나로 묶어주고, 타지역의 친구나 친척들과 만나는 계기도 제공하고, 이번 게임은 홈커밍 행사까지 겹쳐서 학과나 학부의 행사로도 이어짐.
경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부터, 스크린에서는 여러 차례 쓰레기를 되가져가거나 쓰레기 통에 넣어줄 것을 당부했으나 퇴장하면서 보니 의자 밑에 플라스틱 병, 음식물 남은 것 등이 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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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Clemson 대학생활(31)

9월 - 27 2010 | no comments | By

9/20-9/26

– 대학원 설계 스튜디오(6주차)
(9/20) board review : 1시반이 되면서 학생들이 회의실 벽에 그간 작업한 것을 붙임. 대부분 3가지 대안을 정리했고 이에 따른 모델도 3개를 제작. 지난 금요일 이후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정리가 되고 모델도 완성도가 높은 학생도 보임.
제일 눈에 뜨이는 학생의 안은 테라스하우스로 개념을 잡고 진행한 것. 형태적으로는 호감이 가고 논리적으로도 강한 아이디어. 저층의 경우 코어로의 연결이 좀 길어질 수 있고, 수평적으로도 단을 두어서 복도부분 연결이 문제가 될 듯. 내가 그 부분에 대한 질문을 하니 복도는 좀 길어질 수 밖에 없고 단이 진 연결 부분은 ramp로 해결한다고 대답. 이후 설계과정에서 지켜볼 생각. 아무래도 노인주거시설이기 때문에 수평이동시 단차가 발생하는 것은 좋지 못할 것 같은 생각.
독일 학생은 지난 주에 비하여 별로 발전시켜온 것이 보이지 않음. 저층 타운하우스 개념(연립주택 같은 건물 타입)을 다시 가져왔는데 동간의 남북 거리가 너무 좁은 것 같은 느낌이어서 지적. 충분한 채광과 통풍을 위해서는 동간 거리를 체크해볼 것을 요구. 대지의 기존건물과의 관계도 제대로 정리되지 못한 것을 지적.
나머지 학생들은 대부분 건물은 중정 타입, 거주단위를 중복도/편복도로 나열하고, 차량 진입 및 주차문제, 보행자 출입 및 공간 등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함. 거주단위의 거주실의 향에 대해서도 정립되지 못한 측면이 있음. 이 동네가 너무 덥다보니 북향도 좋은 향으로 간주되기도 하고, 또 학생에 따라서는 남향으로 거주실을 배치한 것도 보임. 거주단위는 편복도형을 선호하는데 심지어 서향 거주실도 보이는데, 중정을 돌면서 복도를 배치했기 그런 평면이 나온 듯. 몇 학생은 대지 내에 아케이드 상가를 제안했는데 좋은 아이디어로 보임. 특히 주말에 인접의 교회 동선과 연결한다면 상당히 활기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듯.
오늘은 같은 학과 Stephen교수도 처음부터 리뷰에 참석했고, 중간에는 신임 학과장도 들러서 일부 학생의 리뷰에 동참. 학과장의 경우 오래전에 노인보조주거를 설계한 적도 있고 POE에서 노인들이 다양함을 요구했었다고 설명.
6시가 거의 되어서야 리뷰는 끝났는데, 다시 리뷰 방식에 대해서 논의가 길어짐. 한 학생당 15분씩 할당했었는데 모두 너무 짧다는 의견. 2그룹으로 나누어서 진행하자는 의견이 있었음. 데이비드는 하루에 모든 학생의 참여하에 진행해야 다른 학생의 아이디어도 보고 참고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 또 추후에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면서 개인적으로 서로 배워야 한다는 점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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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1시30분 회의실에서 데이비드와 함께 설계 체크를 시작. 지난 월요일 보드 리뷰 이후 지적사항을 반영하여 진행된 것을 체크. 생각보다는 스피디하게 진행되도록 몰아붙이는 분위기. 오는 11월13일부터 16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의료시설관련 컨벤션에 전시에 내보낼 작품도 논의. 2학년 3명, 1학년 2명의 작품을 완성하여 그때 전시회에 내보낼 계획. 적임자를 선정하기 위하여 데이비드와 함께 논의했는데 거의 의견이 일치.
학생에 따라서는 거의 진행이 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몇 명은 설계방향을 구체적으로 결정하여, 대안 3개를 진행하던 것에서 2개로 좁힘. 이제는 보다 구체적인 도면, 즉 배치도, 건물 평면도를 그리도록 요구.
오늘도 5시반까지 학생을 차례로 불러다가 개인별로 체크. 데이비드는 본인이 스케치하면서 안을 제시하기도 함. 디자인도 결국은 좋은 사례를 이해하여 적절하게 응용하고, 논리적인 접근이 받쳐줘야 함을 강조. 여전히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학생이 많은데, 나도 차량/보행자 동선, 주차장 출입, 거주실의 향, 공용시설의 분산화 등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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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시간에 맞춰 설계실에 가보니 학생들이 체크 받을 준비가 안됨. 연구실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거의 4시가 되어서야 체크를 시작. 학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는 학생은 여전히 추상적인 모형을 들고 왔으나, 이제 조금은 구체적인 형상이 되어가는 모습. 평면도와 배치도를 그려서 보여 달라고 주문.
Heather는 지난주 너무 경직된 2개의 중정형 형태를 발전시켜왔는데 여전히 문제가 많은데, 이상한 골목도 생기고 먹통지역도 많이 발생. 다시 사각의 중정형을 분절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라고 권유. 이 학생도 보다 구체적인 평면도와 배치도 작업을 요구.
저층부에 경사진 데크를 덮고 하부에 수영장을 계획한 학생도 헤매기는 마찬가지. 데이비드가 단면도 스케치를 통해서 경사를 완만하게 처리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거주단위의 배치도 조정. 또한 모델을 만들어봐서 설계방향을 다시 정하기로 함. 시간이 되어서 설계체크를 마무리하고 5시반경 학교를 나와서, TGF(Thank God Friday)하는 장소를 찾아가서 맥주를 한잔씩 마심. 지난주 동안 설계에 많은 신경을 쓴 학생들과 교수가 대화도 나누고 피로를 품.

– 추석
한국에 동생들이 차례를 지낼 형편이 되지 못하여 우리가 미국에서 지내기로 함. 집사람이 여기에서 구입 가능한 재료로 성의껏 준비한 상에 재우와 함께 절하면서 차례를 지냄. 텍사스의 재상이와 광주의 재영이를 화상 메신저로 연결하여 모니터를 보면서 차례상에 절을 하게 함.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여 차례를 지내니 새로운 느낌. 군산 어머니에게 전화하여 안부를 묻고 차례 지낸 이야기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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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렘슨대학교 테니스코트 보수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 위하여 테니스 코트를 개보수. 라인 정도만 새로 긋는 것이 아니라, 조그만 크랙이나 면이 고르지 못한 부분을 퍼티를 먹이고 그라인더로 갈고, 페인트를 새로 칠하는 등의 공사를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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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umbia에서 최규재 교수 가족과 만남
재우 Medal of Honor Convention 행사 참석차 Columbia를 방문했을 때, 현지에 방문교수로 체류중인 최규재교수 가족과 한국식당(Hero Korean Steak House & Sushi)에서 만나서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회포를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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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rleston 방문
재우 행사를 위하여 Columbia를 방문하는 김에,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대표적인 역사 도시인 Charleston을 하루전에 방문하여 답사.
Patriots Point Naval & Maritime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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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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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Slave Mart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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