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제7대 총장공모에 나서면서
우리대학 내·외부 환경을 보면 장밋빛 꿈보다는 여러 가지 비관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전략에 대한 실행력 미흡, 실질적인 특성화 전략의 미비,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압박, 낮은 취업률, 새만금에 유수대학 입주 가능성,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실패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군산대학교를 일으켜 세우고 발전시킬 수 있는 차기 총장은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요? 대학을 제대로 이끌기 위해서는 비전 제시, 성실과 끈기, 솔선수범, 소통과 협력, 글로벌 마인드의 능력과 덕목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대학에 오기 전 메이저 건설회사에서 5년간 근무를 했으며, 그중에서 2년 6개월은 이라크의 공사현장에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열사의 나라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나가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성실과 끈기만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1989년부터 전적 대학에서 6년간 좋은 동료들과 생활하면서 학과운영이나 대학의 본질에 대하여 많이 배웠습니다. 1995년 우리대학 건축공학과의 선임교수로 부임하였고, 매주 월요일 학과교수회와 방학 중에는 워크숍을 개최하여 학과의 모든 문제를 논의합니다. 민주적인 학과운영을 바탕으로, 교수들이 솔선수범하여 소통하며 평가에 따른 피드백을 철저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2004년부터 5년간 교육부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을 시행했고, 2004년부터 공학교육인증을 실시 중이며, 2010년부터 국토교통부 플로팅건축연구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업단장/연구단장으로서 비전 제시와 대외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년간 공과대학 학장으로 일하는 동안, 철저한 자료준비로 학과장 회의 시 거의 모든 사안을 무리없이 결정하며 소통하였고, 공과대학 교수 개개인에게 월 1회 이상 이메일로 직접 업무보고를 하는 등 소통에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저는 전문성 향상과 인적네트워크 관리를 위하여 국·내외를 불문하고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국내 학술활동, 정부기관의 각종 위원회 참석을 통하여 국내 인적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있으며, 해외장·단기방문연구, 국제학술대회, KOICA 사업자문, 연구답사 등 매년 40-50일 정도의 해외출장으로 국제적 감각과 인적네트워크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의 현장경험에 의한 성실과 끈기, 학과, 단과대학, 사업단, 연구단 운영에 있어서 비전 제시, 솔선수범, 소통과 피드백 및 조정자 역할, 다양한 해외경험을 통한 글로벌 마인드 등은 군산대 발전을 위한 큰 밑거름이 될 것임을 확신하여 총장에 지원하였습니다.